27일 광명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피파 온라인 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1일 차 1경기에서 FC서울이 팀플레이 게이밍에게 2승 1무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FC서울은 세 세트 모두 전반에 선취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고, 대장으로 출전한 김건우는 김성훈을 2:1로 꺾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음은 FC서울 김건우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막전 승리 소감을 부탁한다.

우승 후보인 팀플레이 게이밍을 이겨서 기분 좋다. 동기부여가 돼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듯하다.


Q. 말한대로 팀플레이 게이밍을 상대로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나.

특별히 따로 준비한 건 없다. 항상 해왔던대로 연습했고, 터치하지 않고 편하게 했다.


Q. 드래프트에서 맨유-유벤투스 케미를 선택했는데, 어떤 전략이었나.

우리가 정말 많이 고민해봤는데,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가 좋고 퍼디난드-바란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는 쪽을 택했다. 또 호날두가 중간에 있고 중앙 미드필더 포그바 등 장점을 어느 하나로 꼽을 수 없을만큼 밸런스가 다 좋다.


Q. 전반적으로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준비된 전략이었나.

특별히 준비한 건 아니다. 대회 같은 경우엔 선제골이 가장 중요하고, 골을 넣은 후 턴이 오면 최대한 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전략이 좋다.


Q. 세 세트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었다. 오늘 본인과 팀원들의 경기력에 만족하나.

큰 기대는 안 했었는데, 매우 만족한다. 긴장이 풀리면 다음 경기에서도 편하게 선제골을 가져갈 수 있을 듯하다.


Q. 본인 경기였던 3세트에서 전반 4분 만에 골을 넣었다. 당시 승리를 확신했나.

확신은 안 했다. 다만 선제골이 중요한 게임이다보니, 이대로만 가면 승리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는 갖고 있었다.


Q. 후반 추가 골을 넣었을 때는?

천운이 왔구나(웃음). 이건 내가 이길 판이라고 생각했다.


Q. 다음 경기 상대도 만만치 않은 크레이지윈이다. 각오를 들려 달라.

다음 경기도 오늘처럼 언더독인 우리가 이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편하게 긴장 없이 준비 잘해서 좋은 승부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회사에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휴가를 지원해줘서 정말 고맙다. 또 내가 팀원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 부분에 대해 잘 수긍해주고 피드백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