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66으로 제다이는 몰락하는 듯했지만, 결국 살아남는다. EA가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의 후속작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Star Wars Jedi: Survivor)'를 공개했다.


EA는 28일 스타워즈 게임 신작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신규 티저 영상과 함께 2023년 출시를 알렸다.

이날 티저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의 전작 주인공 칼 케스티스와 앙증맞은 외모로 큰 인기를 끈 칼의 파트너 BD-1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새로운 희망과 여행을 예고했던 전작의 결말과 달리 이번 티저에서는 칼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외에도 적의 손에 넘어간 칼의 광선검과 그랜드 인퀴지터, 혹은 새로운 인퀴지터리우스로 보이는 인물, 그리고 박타 탱크 안에서 치료를 받는 인물의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전작인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는 제다이 사살 명령인 오더66에서 살아남은 파다완 칼 케스티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게임이다. 제작진은 제다이 훈련을 받았던 견습 기사단이라는 칼의 설정답게 유저가 게임에 적응하고 나아가는 동시에 제다이로서 성장하는 칼의 모습을 연출하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게임은 세키로, 언챠티드 등 다양한 대형 프랜차이즈 게임들의 특징을 고루 담아내 매력적인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와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 사이 시간대를 다루며 결말이 정해져 있을 수밖에 없는 한정된 구간 안에서 비교적 훌륭한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했다.

이번 속편은 전작으로부터 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비록 정식으로 제다이로 선택되지는 못했지만, 제다이로서 충분히 강력한 액션을 선보였던 칼의 성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게임을 제작하며 스타워즈, 인디아나존스 등 관련 IP 게임 제작에 관여하는 루카스필름 게임즈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전작에 이어 속편의 개발을 이끄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스티그 아스무센은 이날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개발에 있어 레이트레이싱 등의 실시간 조명과 빠른 로딩 등 차세대 콘솔의 특징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1월 속편의 개발 발표 이전, 더 나아가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개발 마무리 전부터 이번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며 팬들에게 게임으로 경험하는 스타워즈를 다시 한 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는 2023년 PC,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