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이었다. T1이 G2 e스포츠를 3:0으로 깔끔하게 잡아내고 RNG가 기다리는 결승으로 향했다.

선취점은 G2 e스포츠가 챙겼다. 라인 경험치를 나누어 먹고 6레벨을 먼저 달성한 '얀코스'의 녹턴이 봇에 궁을 활용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를 잡았다. 일방적으로 손해를 본 T1은 잠복을 통해 '플래키드'의 미스 포츈을 마무리하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T1은 상체 합류 싸움에서 추가로 득점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가 '브로큰블레이드' 오른의 궁극기를 회피해 상대 노림수를 흘렸고, 적절히 합류한 '구마유시'-'케리아' 류민석과 함께 T1이 '캡스'의 조이를 잡았다.

연이어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도 T1이 웃었고, G2 e스포츠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미 성장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전투를 거듭하는 바람에 격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온 T1은 폭주기관차처럼 달렸다. 16분 만에 킬 스코어는 15:2가 됐고, 글로벌 골드 차이는 1만을 훌쩍 넘었다.

든든한 탑 '제우스'는 혼자 조이와 녹턴을 잡아내는 1대 5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 사이 본대는 미드 억제기를 밀었다. 정비 후 봇 2차 타워 앞에서 대치하던 T1은 '케리아'의 점멸+궁극기를 시작으로 다이브를 열였고, 4킬을 챙겼다. 미스 포츈 홀로 넥서스를 수비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T1이 3:0 승리를 완성했다.





■ 2022 MSI 4강 2경기 결과

2경기 T1 3 vs 0 G2 e스포츠
1세트 T1 승 vs 패 G2 e스포츠
2세트 T1 승 vs 패 G2 e스포츠
3세트 T1 승 vs 패 G2 e스포츠


■ 2022 MSI 결승전 일정

T1 vs RNG - 29일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