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월드 게임즈는 오늘(2일), 자사가 개발한 SF 판타지 소재의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RPG ‘타워 오브 판타지’의 세계관을 공개했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우주 개척이 한창 진행 중인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우주 개척을 위해 탐사를 진행하던 인류는 2316년 '아이다'를 발견, 이민 계획을 수립한다. 그로부터 200년도 지난 2547년에 아이다에 첫발을 디딘 인류는 본격적으로 행성 개척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2653년 아이다를 지나는 '마이아' 혜성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인 '옴니엄'을 발견, 마이아를 붙잡아두고 옴니엄을 채굴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한다. 그래서 강대한 자기장으로 마이아 혜성을 붙잡아두는 판타지 타워를 건설, 마이아에서 옴니엄을 채굴해 빠른 시간 내에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옴니엄은 효율이 뛰어나지만 방사능을 뿜어내는 등 위험성도 내포한 물질이었다. 결국 옴니엄을 제어하지 못한 인류는 2664년 옴니엄 폭발이라는 대재앙을 맞이하게 된다. 폭발로 인해 도시 대부분이 파괴됐으며, 방사능에 오래 노출된 생명체들이 이성을 잃고 변이체가 되면서 아이다 행성의 사회 체계가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살아남은 과학자들이 '헬가드'라는 조직을 설립, 옴니엄 방사능을 막아내는 '서프레서'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시 체계 정비에 나섰다. 또한 인류는 헬가드를 중심으로 옴니엄을 안전하게 사용할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 옴니엄의 발견으로 아이다 행성의 인류는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루지만

▲ 갑작스런 대폭발로 사태는 급변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인류가 옴니엄 사용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일부 세력은 옴니엄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옴니엄 사용을 전적으로 금하기로 맹세한 비밀 조직, '아이다의 후계자'를 중심으로 헬가드와 대립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갈등이 물밑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한 '개척자'가 아스트라에서 조난을 당한 뒤 어느 한 남매에게 구출되면서 '타워 오브 판타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저는 아스트라에서 벌어진 사태로 기억을 잃은 '개척자'로서 아이다 행성을 탐험하면서 두 세력의 갈등 그리고 여러 사건을 겪게 된다.

무대가 되는 '아이다' 행성은 옴니엄 폭발로 인해 곳곳이 폐허가 됐으며, 대부분의 인류는 대피소나 혹은 폭발의 피해를 적게 받은 일부 도시에서 자리잡고 있다. 처음 유저가 발을 디디게 되는 '아스트라 대피소'나 무역항 '뱅기스항' 등이 생존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요 지역 중 일부다.


▲ 유저들이 처음 발을 디디게 될 지역, '아스트라'

그러한 지역을 제외하면 곳곳에는 방사능에 누출되어 돌연변이가 일어난 변이체들이나 노략질을 일삼는 약탈단들이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파괴된 이후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도 많아 교통도 불편하지만, 유저는 직접 산을 오르거나 헤엄치고, 때로는 제트팩을 활용해서 하늘을 나는 식으로 자유롭게 오픈월드를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아이다 행성을 모험하면서 동료와 만나 미확인 유적을 개척하거나, 강력한 개체들을 공략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자신의 캐릭터의 외양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무기의 스킬과 원소 효과 그리고 회피-QTE 시스템을 활용한 다채로운 액션도 '타워 오브 판타지'의 특징이다.

SF 판타지 오픈월드 RPG ‘타워 오브 판타지’ 테스트 일정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네이버 게임 라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