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엔 '스펠 스피드'라는 카드에 속도를 매겨 카드 발동에 제한을 두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스펠 스피드는 1부터 3까지 존재하고, 스펠 스피드가 클 수록 다양한 카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스펠 스피드엔 '퀵 타이밍'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있다. 퀵 타이밍은 스펠 스피드 2 이상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체인 블록의 처리가 끝난 직후, 공격 선언 시, 소환 성공 시 등에 카드를 발동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는 룰이다. 이 우선권을 알고 있으면 효과 발동에 체인이 불가능한 '액세스코드 토커'에 쉽게 대응이 가능하다.


▲ 스펠 스피드 카드 예시




■ 스펠 스피드? 퀵 타이밍?

유희왕에서는 '스펠 스피드'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각 카드에 속도를 부여해 체인에 제한을 두는 시스템이다. 1부터 3까지 존재하며, 스펠 스피드의 숫자가 클 수록 빠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펠 스피드는 기본적으로 해당 카드의 스펠 스피드보다 높은 스펠 스피드의 카드에는 체인을 걸 수 없다.

기본적으로 스펠 스피드 1은 다른 효과에 대해 체인 블록을 쌓을 수 없다. 스펠 스피드 1을 가진 카드의 종류는 효과를 서언하고 발동하는 기동 효과, 일반 마법, 필드 마법, 장착 마법, 의식 마법, 필드 마법이 있다. 해당 카드들은 다른 카드의 발동에 체인이 불가능한 카드이며, 상대 턴에 발동이 불가능한 카드다.

예외도 존재하는데, 바로 유발 효과다. 유발 효과는 조건 만족시 발동하는 효과로 스펠 스피드 1을 갖고 있는데, 조건만 만족한다면 상대 턴에도 발동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리빙 데드를 부르는 소리로 상대 턴에 '홀리 라이트닝 셉터'를 소환했다고 치자. 셉터는 소환에 성공하면 덱에서 홀리 라이트닝 몬스터를 패에 넣는 스펠 스피드 1의 유발 효과를 갖고 있는데 효과 발동 조건이 만족되어 상대 턴에 발동이 가능하다.


▲ 유발 효과는 헷갈리기 쉽다

▲ 일반 마법은 모두 스펠 스피드 1



스펠 스피드 2는 스펠 스피드 1과 2의 효과에 대응해 체인할 수 있다. 스펠 스피드 2에 해당하는 카드 종류에는 유발 즉시 효과 몬스터, 속공 마법, 일반 함정 및 지속 함정 등이 있다. 또한 스펠 스피드 2에는 '퀵 이펙트', 흔히 "퀵 타이밍"이라 불리는 개념이 있다.

퀵 타이밍이 발생하는 상황은 각 페이즈, 스텝의 시작과 종료 선언 시, 드로우 페이즈에 드로우 이후, 몬스터의 소환 성공했을 때, 표시 형식을 변경할 때, 공격 선언을 했을 때, 카드 세트를 한 때, 효과 처리가 끝난 후이며 해당 행위를 했을 경우에만 발동 조건에 맞는 '스펠 스피드 2 이상의 카드'를 발동할 권리를 얻게 된다.

퀵 타이밍을 이해하기 쉽게 카드로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액세스코드 토커'가 있다. 액세스코드 토커는 이 카드의 효과 발동에 대해 상대는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라는 효과를 갖고 있어 공격력 증가 효과에 체인을 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퀵 타이밍 룰의 존재로 무한포영, 이펙트 뵐러 등의 카드로 체인해 무효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




▲ 자주 사용하는 하루 우라라, 무한포영, 무명자 등은 모두 스펠 스피드 2 카드



스펠 스피드 3는 모든 카드에 체인이 가능한 카드다. 대표적으로 카운터 함정이 존재하며, 스펠 스피드 2 이하는 스펠 스피드 3에 체인을 걸 수 없기 때문에 카운터 함정은 카운터 함정으로만 막을 수 있다. 대표적인 스펠 스피드 3의 카드는 신의 심판, 신의 통고, 신의 경고다.

해당 카드는 함정 발동 무효화 계열의 카운터 함정카드가 아니면 무효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함정 위주의 덱에서 많이 사용한다.


▲ 카운터 함정은 모두 스펠 스피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