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의 핵심 개발자였던 글렌 스코필드의 신작으로 보다 심연의 SF 공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 칼리스토 프로토콜(Callisto Protocol). 크래프톤이 소니의 온라인 게임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출시일과 첫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 잔혹한 표현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청에 주의하세요.

게임은 기본적으로 우주 형무소에 갇혀있던 주인공 제이콥의 시점을 바이오하자드4로 시작되어 글렌 스코필드의 대표작인 데드 스페이스에서도 쓰였던 3인칭 솔더뷰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죄수의 목 뒤에 있는 구속구에는 초록색에서 붉은색까지 현재 체력상태를 표시, 게임의 설정과 UI를 하나로 묶어낸 데드 스페이스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한편, 게임에 주요 적으로 등장하는 네크로파지는 기괴하고 혐오스러운 외형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특히 빛이 극도로 한정된 공간에서 깜짝 등장하는 이 괴물들은 플레이어에게 데드 스페이스 이상의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게임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PS5를 통해 캡처된 게임 플레이로 수준 높은 연출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글렌 스코필드는 자신의 뿌리라 할 수 있는 SF 서바이벌 호러 장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주인공이 전문적인 군인이 아닌 만큼 게임 속 모든 순간이 삶과 죽음 사이의 투쟁이라며 서바이벌 호러 특유의 무력감이 강조될 것이라 밝혔다.

개발진은 이러한 게임의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숨 쉴 틈을 주다가도 갑작스러운 공포 요소를 연달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 먼 미래의 이야기를 그리며 펍지 유니버스 안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발진은 최근 이런 설정 대신, 독자적인 세계관을 통해 칼리스토 프로토콜만의 이야기를 구축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게임은 오는 12월 2일 만날 수 있으며 PC, 플레이스테이션, 그리고 Xbox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행사가 소니의 행사인 만큼 이날은 PS4, PS5만 출시 플랫폼으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