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캐릭터를 육성할 경우, 각종 콘텐츠에서 소모되는 배틀 아이템이 부담되기도 한다. 각종 이벤트를 통해 배틀 아이템 선택 상자를 지급하긴 하나, 실제로 콘텐츠를 진행하며 소모하는 배틀 아이템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활의 기운을 이용해 각종 생활 콘텐츠에서 배틀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생활 재료를 직접 수급해야 하는데, 별도로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해야 하기에 귀찮음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원정대 영지의 농장을 이용하면, 효율 면에선 약간의 손해가 있지만 꾸준히 배틀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큰 코스트 없이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원정대 영지는 배틀 아이템 제작부터 농장 등 부가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생활로 수집한 다양한 재료는 '제작 공방'에서 각종 콘텐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배틀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영지 농장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직접 생활 콘텐츠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효율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별도로 시간이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각종 배틀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매일 오전 6시 기준 성장이 완료되는 채집물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지 농장 시스템



■ 원정대 영지 농장의 채집 주기 및 사용 방법은?

원정대 영지 농장을 사용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연구소에서 농장 개발 5단계 및 채집물 확장 2단계까지 진행해두는 편이 좋다. 연구 완료 시 총 16칸의 채집물을 하루에 한 번 채집할 수 있게 된다. 원정대 영지 농장의 채집물은 성장 시간 이후에 채집이 가능하며, 채집 시 '생명의 기운'과 '생활 도구'의 내구도를 소모한다.

채집물의 성장은 매일 오전 6시에 일괄적으로 성장하며, 오전 6시 이전이라면 채집물 설정에서 언제든 채집물의 종류를 바꿀 수 있다. 단, 성장이 완료된 채집물은 다른 종류로 교체 시 성장을 다시 시작하여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 수확이 가능하다.

오전 6시 이후 성장이 완료된 채집물은 언제든 수확이 가능하다. 채집물 하나당 생활의 기운 265를 소모하며, 16개의 채집물을 모두 수확할 경우 생활의 기운을 총 4,240 소모하게 된다. 채집 시 이용되는 생활 도구의 등급(옵션)에 따라 획득하게 되는 재료의 수량에는 차이가 있다. 또한, 도약의 정수 이용 시 생활의 기운을 두 배 소모하고 더 많은 양의 재료를 수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 하루 기준으로 4,240의 생활의 기운을 소모하면 설정해둔 채집물을 얻을 수 있다


농장에서 채집한 각종 재료는 원정대 영지의 '제작 공방 - 농장 생산'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농장 생산에서 제작한 아이템은 상자 형태로 지급된다. 상자는 원정대 귀속, 상자 개봉 시 얻는 아이템은 캐릭터에 귀속된다.

이처럼 농장에서 획득한 재료로 제작한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캐릭터 간의 거래가 불가능하기에 아이템 제작이 골드 벌이와 연결되진 않는다. 다만, 재료나 배틀 아이템을 직접 사용하기 위해 수급하는 경우에는 배틀 아이템 등의 구매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제작한 상자는 원정대 귀속, 아이템 선택 시 캐릭터에 귀속된다



■ 오레하 융화제 상자의 효율은 낮음, 배틀 아이템 제작에 이용하자

원정대 영지 농장은 오전 6시에 일괄적으로 채집물이 성장하기에,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 번 수급되는 재료를 모아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에 이용할 수 있다. 농장에서 획득한 채집물로 제작이 가능한 아이템 중 자주 진행하는 콘텐츠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은 배틀 아이템이다.

배틀 아이템 이외에도 고고학/수렵/낚시 채집물을 설정했을 경우 오레하 융화제를 얻을 수 있는 오레하 융화제 상자'도 제작이 가능하지만, 효율 면에서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추천하긴 어렵다. 평균적으로 '도약의 정수'를 사용하지 않은 기준, 상급 오레하 상자는 하루에 한 개밖에 만들지 못한다. 제작에 들어가는 골드부터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효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 배틀 아이템 상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되는 골드도 많고, 만들 수 있는 상자도 많지 않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원정대 영지 농장에서 획득한 채집물은 배틀 아이템 상자 제작에 사용하면 좋은데, 로브 선택 상자 정도를 제외하면 여러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배틀 아이템을 직접 수급할 수 있다. 특히, 가디언 토벌에 많이 사용되는 회오리 수류탄 및 파괴 폭탄 수급에 제격이다.

각종 이벤트로 지급되는 '공격 배틀 아이템 상자'에선 수류탄류는 6개, 폭탄류는 5개가 지급되기에, 상대적으로 폭탄류 상자를 만드는 데 재료를 소모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물론, 영지에서 제작하는 폭탄 상자가 수류탄 상자에 비해 더 많은 재료가 소모되긴 한다.

이러한 배틀 아이템의 경우, 식물/버섯 채집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소모되는 벌목/채집의 재료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이를테면, 파괴, 수면, 부식 폭탄 등이 포함되어 있는 '배틀 아이템 : 폭탄 선택 상자'를 제작하기 위해선 식물 채집의 버섯 이외에도 채광 시 얻을 수 있는 일부 재료가 포함된 식이다.


▲ 폭탄 상자는 채광, 수류탄 상자는 벌목 채집물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배틀 아이템 상자 제작 시에는 핵심 채집물 이외에도 부가적인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비율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때문에 급하게 특정 배틀 아이템이 필요한 경우라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원정대 영지 농장의 경우, 필드에서 직접 생활의 기운을 녹이는 것보다 효율 면은 떨어진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생활 콘텐츠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경우 유용한 기능이다. 특히, 접속 시 생명의 기운이 가득 찬 상황을 자주 보는 모험가라면, 하루에 한 번 영지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재료를 쌓아둔 뒤 나중에 필요한 배틀 아이템 제작에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영지 농장은 별도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배틀 아이템 수급에 도움을 주는 점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