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에 이어 레더페이스라는 슬래셔 무비 대표 살인마가 비대칭 생존 호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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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미디어는 15일 Xbox 게임즈 쇼케이스 익스텐드(Games Showcase Extended)를 통해 신작 '텍사스 전기톱 학살(The Texas Chain Saw Massacre)'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게임은 시리즈의 시작이 된 동명의 1974년 개봉작 '텍사스 전기톱 학살'을 기반으로 한 비대칭 생존 게임이다. 건미디어는 지난 5월 영화 속 모습과 비교를 통해 게임 내 화면을 공개한 바 있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는 이날 트레일러가 처음이다.

건 미디어는 지난 2017년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게임 '13일의 금요일: 더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게임은 하키 마스크와 함께 시리즈를 대표하는 제이슨과 8명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칭 생존 호러를 그렸다.


스모 디지털과 함께 제작되는 신작 '텍사스 전기톱 학살' 역시 슬래셔 무비의 시초격 살인마라 할 수 있는 레더페이스가 등장하지만, '13일의 금요일: 더 게임'처럼 1 대 다수의 생존극을 그리진 않는다. 이번 작품은 생존자 4명과 레더페이스를 포함한 가족 3명이 상대로 등장, 3:4의 비대칭 호러를 그려낼 예정이다.

건 미디어의 웨스 켈트너 CEO는 비슷하게 고전 슬래셔 영화를 기본으로 하는 작품이지만, 똑같은 게임을 두 번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3명의 살인마와 4명의 생존자라는 구성이 유사한 비대칭 생존 게임보다 더욱 수준 높은 레벨 디자인이 필요하고 더 많은 추격자에 더 깊이 있는 분위기를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게임의 원안이 된 1974년 영화 역시 레더페이스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이 모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기에 이런 다수 대 다수의 비대칭 게임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더 많아진 추격자에 위협도 커진 만큼 생존자들의 은신 메커니즘은 한층 다양하고 사실적으로 구현된다. 반대로 조명을 밝히거나 은폐가 불가능한 곳에 있다면 더 쉽게 적에게 습격당할 수 있다. 게임 디자인 디렉터 켈빈 무어는 레더페이스 가족들이 생존자를 너무 쉽게 찾기 않도록 만들면서도 양 진영 모두 합리적인 방법으로 은신하고, 이를 찾도록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발진은 1974년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영화 속 장면을 게임 환경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단순히 외형만이 아니라 레벨 디자인에도 이러한 부분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섬뜩함과 섬뜩한 영역을 직접 탐험하는 느낌을 전하고자 했다고 스티브 커비 수석 디자이너는 이야기했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은 2023년 스팀, MS스토어,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게임 패스에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