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스타일은 개인의 성향 혹은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로스트아크의 경우 기본적으로 전투를 통해 진행되는 다양한 콘텐츠부터 각종 수집물을 획득하는 내실 콘텐츠로 구분되어 있다. 플레이하는 모험가의 성향에 따라 어떤 콘텐츠를 더 중점으로 두는 등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기자의 경우, 내실보다는 전투 위주의 콘텐츠를 주로 진행한다. 물론, 전투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일부 내실을 달성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내실은 진행했다. 물론, 그 이후에 내실은 거의 하지 않았기에 군데군데 빈 곳이 많은 내실 성적표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각 모험가들이 즐기는 콘텐츠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로스트아크의 모험가는 어떤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까.


▲ 각종 콘텐츠와 내실 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하는 로스트아크, 여러분의 플레이 스타일은?



■ 원하는 건 오로지 전투뿐! 귀찮은 건 딱 질색인 '내실 포기형'

내실 포기형은 반대로 바꿔 말하면, 로스트아크의 전투 콘텐츠 위주의 플레이를 주로 하는 모험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내실 포기형'은 후술할 '실전 압축형'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확실한 차이점 하나를 지니고 있다. 바로, 특정 콘텐츠 진행에 필요한 핵심 내실마저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이 유형에 속하는 모험가라면 대부분 내실에 관련된 여러 콘텐츠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모험가일 경우가 많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각종 콘텐츠 진행 시 필수인 스킬 포인트 등이 포함된 일부 내실마저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플레이 타임이 길어진다면 비워진 내실이 조금씩 채워질 수도 있으나, 이마저도 마지못해 하는 수준일 확률이 높다.

원정대 내 높은 레벨을 달성한 캐릭터가 있더라도 나침반이나 정령석 부적의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전투와 연관된 콘텐츠에서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그네아의 증표 등을 모으지 않은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기도 하다.


▲ 수브링과 아브링 업적이 완료되어 있지만, 이그네아의 징표는 0개다



■ 레이드는 무서워... 내실 위주의 내실형

주변에서 쉽게 볼 수는 없어 비율이 많은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간혹 게시글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유형이다. 이들의 공통된 고충은 레이드 등의 각종 콘텐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레이드에 대한 부담감은 다양하나, 기본적으로 자신의 실수가 파티나 공격대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데에서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유형에 속하는 모험가는 순수하게 내실을 쌓는 것(모으는 것)에 대해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대부분 어떠한 것에 대한 '수집욕'이 높은 모험가가 속할 경우가 높다. 차곡차곡 내실을 완성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 유형으로, 전투 등을 통한 콘텐츠 만족감보다 내실 수집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경우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이다.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 유형 중에서도 전투와 관련된 콘텐츠와 가장 친하지 않은 유형이기에, 아이템 레벨에 비해 원정대 레벨이 높은 경우가 많다. 내실 위주의 진행으로 원정대 경험치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수급하기 때문이다.


▲ 실제로 주변에서 본 적은 없지만, 간혹 이러한 이야기들을 접해볼 수 있다



■ 내실은 싫어(?)하지만 필수 요소는 못 참아! 실전 압축형

앞선 내실 포기형과 내실형의 중간 정도에 있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내실보다는 레이드 등 각종 전투 콘텐츠를 즐기는 모험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통 내실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유형에 속하는데, 전투에 필요한 필수 내실을 챙기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전투에도 영향을 주는 '스킬 포인트 물약'이나 각종 '룬' 획득에 필요한 내실은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케이스다. 기본적으로 내실보다는 내실 이외의 콘텐츠의 선호도가 더 높고, 상대적으로 내실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기에 내실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는 유형이며, 보통 내실을 따분하고 지루한 일쯤으로 생각하는 모험가가 많을 수 있다.

전투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가 내실에 포함되어 있다면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실을 열심히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필수적인 내실을 획득한 뒤에는 더 이상 내실을 진행하지 않아, 추후 내실의 진척도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장난감이나 명예 보상 등 필수적이지 않은 항목은 과감하게 포기하기도 한다

▲ 항해 모험물 중 핵심 보상으로 볼 수 있는 영웅 등급의 풍요 룬까지만 진행한 케이스



■ 둘 중 하나도 포기 못 해, 모든 건 완벽해질 때까지! 완벽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유형으로, 속칭 '고인물'이라 불리는 모험가일 확률이 높다. 원정대와 아이템 레벨이 모두 높고, 내실은 현재 인게임에 구현되지 않은 것을 제외한 나머지 내실을 모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유형에 속하는 모험가의 경우, 새로운 대륙이 출시되어도 금세 모험의 서가 완성되곤 한다.

대부분 내실이나 성장 모두 완성도가 높은 만큼, 흠잡을 부분이 없는 것이 흠이다. 다만, 이러한 유형에도 고충이 있을 수 있다. 바로 운이 필요한 특정 내실을 획득하지 못해 혈안이 되어 있는 모험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내실이 완료된 상태이기에 신규 대륙이나 섬 등이 등장했을 때 가장 반가워할 가능성이 높은 유형으로 볼 수 있다. 특정 내실에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러한 내실 이외에도 PVP나 헬 콘텐츠 등의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부 콘텐츠를 즐기기도 한다.


▲ 모코코 씨앗을 모두 획득해 황금색 항해 지도를 만들 수도 있다

▲ 위대한 미술품 전시관의 조명을 모두 밝히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