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금일(22일),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둔 자사의 신작 MMORPG '미르M'의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복원한 MMORPG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 등 전통적인 게임성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게임의 재미와 퀄리티를 모두 잡고자 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 영상을 통해서는 '미르M'에 대한 각종 궁금증에 대해 개발자들이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쿼터뷰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원작의 장점인 직관성을 이유로 들었다. 쿼터뷰는 시야의 제약이 있어서 다소 답답할 수 있으나 그리드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스킬들의 범위와 효과를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등 '전장 파악'이나 '전술적인 플레이'가 용이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했지만, 그렇다고 '미르M'이 '미르의 전설2'의 단순한 3D 버전이라는 건 아니다. 캐릭터 디자인의 경우 원작은 2D에 해상도도 낮았기에 상상과 느낌으로 보충해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하지만 '미르M'은 다르다. 원화로만 남았던 그러한 캐릭터 디자인 설정도 3D로 완벽하게 구현됐다. 캐릭터 디자인만의 얘기가 아니다. 맵 디자인부터 보스 몬스터에 이르기까지. 원작의 특징을 가져오는 한편,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리뉴얼됐다.

대표적인 보스 몬스터로는 '적월마'를 들 수 있다. 원작의 적월마는 신체가 훼손된 형태였는데, '미르M'에서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정신 지배 능력을 가졌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더욱 매력적인 형태로 만든 셈이다.

▲ 미르M에서 리뉴얼된 적월마

지난 CBT에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된 내용들 역시 함께 공개됐다. 자동사냥과 타케팅 이슈가 대표적이다. CBT에서는 스킬을 사용할 경우 한 번만 쓰고 끝났는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그대로 자동전투로 이어진다. 스킬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전투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투 중 캐릭터가 이동할 경우 타겟팅이 해소되는 문제는 설정을 통해 해결했다. 이를 위해 전투 중 이동시 타겟팅을 해제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설정에서 On/Off 할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이외에도 필드에서 피격시 자동으로 반격하는 기능 등이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새롭게 추가된다.


원작 '미르의 전설2'의 경우 생산과 거래 등이 강조된 게임으로 좋은 아이템을 만들거나 얻으면 비싸게 팔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유저들의 손을 통해 경제가 구축된 것으로 '미르M' 역시 이러한 특징을 그대로 이을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유저들 간에 성장과 대가, 상호작용을 통해 '미르M'만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개발자들은 "게임의 본질은 재미라고 생각하는 만큼 그 본질을 염두에 두고 게임 개발에 전념했다. 이용자분들도 그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미르M'은 오는 23일 0시 정식 출시되며, 이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