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상체'의 든든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진행한 2022 LCK 서머 스플릿 8일 차 첫 경기에서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만났다. 1세트는 DRX가 '킹겐-제카'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봇 라인에서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칼같이 합류해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는 한화생명이 아무무 서포터를 뽑은 이유를 보여줬다. DRX의 봇 듀오와 마주치자마자 '뷔스타' 오효성의 아무무가 '베릴' 조건희의 탐 켄치에게 붕대를 감으며 킬까지 만들어냈다. 한화생명은 협곡의 전령까지 활용해 포탑을 밀어내며 강한 압박을 이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DRX는 한화생명의 압박을 받아치면서 큰 이득을 챙겼다. 미드-정글까지 빠르게 합류해 반격에 성공하며 2킬을 챙길 수 있었다. 거기에 DRX는 전령까지 파괴하면서 한화생명의 스노우 볼을 깨뜨렸다. 이어지는 교전에서는 '킹겐-제카'의 오른-아리가 정교한 스킬샷을 바탕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는 순식간에 킬 스코어 8:3에 3천 골드 이상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어졌다.

이후 전투 양상은 일방적이었다. 두 팀이 전투 후 DRX가 추격하는 그림이 나왔다. 운영 단계에선 아리가 사이드 라인을 지배하며 킬까지 만들어냈다. 불리한 한화생명은 바론 지역에서 매복 플레이를 해봤지만, 오히려 킬을 내주는 결과가 나왔다. 바론 버프를 두른 DRX는 세 라인을 동시에 압박할 수 있었다. 마지막 전투에선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가 궁극기로 변수마저 제거하면서 깔끔한 1세트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