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건강상 이유로 사임을 발표했던 금강선 디렉터에 이어 로스트아크를 이끌 리더들이 첫 모습을 드러냈다. 대신 지난 1인 디렉터 체제와 달리, 로스트아크는 이제 3인의 수석 팀장이 각 분야와 콘텐츠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금일(25일), 로스트아크는 여름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로아온 섬머'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문자 중계 및 영문 자막 중계도 함께 이어진 이번 행사는 로스트아크의 주요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에 앞서, 앞으로 로스트아크를 이끌 세 명의 리더(수석팀장)가 소개됐다.


김상복 팀장은 로스트아크 개발에 참여한 지 7년 차가 되었으며, 설정 기획의 수석 팀장직을 맡고 있어 대륙 및 던전, 섬과 같은 레벨 기획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투스 제도'를 제작하기도 한 인물이다. 이번 로아온에서 시나리오 및 퀘스트 레벨을 대표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로스트아크 개발에 9년 정도 몸을 담은 전재학 팀장이 소개됐다. 전 팀장은 그동안 전투 업무를 주로 맡아 왔으며, 전투 시스템이나 캐릭터, 몬스터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고 소개하였으며 로스트아크의 첫 지스타 영상 공개 및 OBT 트레일러 제작에도 참여했다.



끝으로 소개된 이병탁 팀장은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설계, 그리고 각종 파밍 보상 및 게임 경제 등을 담당하며 이번 로아온에서 콘텐츠를 주로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로아온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세 명의 리더가 향후 로스트아크의 개발 및 운영/서비스를 이끌게 된다. 세 명의 팀장은 전 금강선 디렉터가 전달한 조언 및 협업 과정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전재학 팀장은 "금강선 디렉터의 의지, 마음을 소중히 이어받아서 걱정하는 일 없이 로아를 잘 운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으며, 이병탁 팀장 역시 모험가들이 쓴 시간과 노력을 소중히 여기면서, 소외된 문제점들도 잘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