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구단을 직접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가 7월 중국 내 테스트와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나선다.


텐센트는 27일 진행된 컨퍼런스 '스파크2022'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서비스 10주년 이벤트에서 처음 공개된 LoL e스포츠 매니저는 이름처럼 LoL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LoL의 모바일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와일드리프트와 달리 직접 소환사가 되어 게임을 즐기는 방식 대신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을 관리하게 된다.

게임의 방향이 관리, 운영으로 넘어간 만큼 선수 계약과 이적을 통한 팀 구성, 훈련 등이 주요 플레이 콘텐츠가 된다. 프로 선수는 챔피언과 스킬의 활용 등 각자 플레이 스타일이 존재하며 여기에 맞는 조합이 중요하다. 이에 팀의 원활한 협력을 고려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선수의 스타일 외에도 역량을 나타내는 능력치도 존재하기에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능력치가 높은 스타 선수로 팀을 꾸릴 수도 있다.


경기 전에는 팀 선수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챔피언 수행도, 전술 연구 등으로 경기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훈련 과정에서는 선수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호감도를 높일 수 있으며 선수와의 대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경기에서는 실제 감독, 코치처럼 전술 수행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밴픽을 직접 수행한다. 경기 내에서는 특정 카드를 활용해 대규모 교전을 유도하거나 드래곤 앞으로 모이는 등 명령을 내릴 수 있어 승패에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전략 역시 지시할 수 있다.


한편, 텐센트는 게임의 7월 중국 내 공개 베타 테스트 시작을 알렸다. 또한, 사전 예약자에게는 SSR 등급의 빈이 제공되고 테스트 정보 역시 파기되지 않고 이어진다고 텐센트는 밝혔다. 이에 베타 테스트는 정식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 LPL 외의 리그 적용 버전은 이날 따로 소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