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2분기까지 진행됐던 그래픽카드 대란. 끝을 모르고 치솟는 그래픽카드 가격 때문에 전 세계의 수많은 게이머들이 괴로워했다. 특히 과거에는 중고 그래픽카드 시장이 활발했으나, 가상화폐 채굴 여부에 따른 제품 손상으로 인해 미개봉 신제품을 선호하게 되면서 GTX 10 시리즈 및 RTX 20 시리즈 정도로도 충분히 본인이 즐겨 하는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이머들이 곤욕을 치렀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엔비디아에서는 2022년에 공개한 그래픽카드 중 가장 낮은 사양을 갖춘 'GeForce GTX 1630'를 출시했다. 이미 수차례 공식 출시가 지연된 라인업으로 가장 최근에 출시된 지포스 GTX 1650 GDDR6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출시된 GTX 16시리즈로, 진정한 저가형의 그래픽카드다.
GTX 16시리즈답게 쿠다코어가 탑재된 12nm 튜링 TU117-150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외신에 따르면 부스트 클럭은 1785MHz를 제공한다.

다만 GTX 1650에는 896개의 쿠다코어가 탑재된 반면에 GTX 1630은 이보다 적은 512개의 쿠다코어를 갖추고 있다. 또한 메모리 버스는 64비트로, 대역폭은 96GB/s로 반 토막이 나, 2016년에 출시된 GTX 1050Ti에 비해 느릴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고 이는 해외 벤치마크 유튜버들을 통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해외 공식 사이트 및 정보에 따르면 최소 149달러에서 고가의 브랜드의 경우 199달러에 판매 대기 중인 상태로, 국내 출시 가격은 대략 20만 원 초반에서 30만 원 초반 정도로 예상된다. 성능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슈되고 있는 중고 제품 재포장 판매가 걸려있는 만큼, 보급형 그래픽카드 구매에 있어 걱정이 된다면 오히려 이 편이 속앓이할 요소가 없을 수 있겠다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