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22 LCK 서머 스플릿 11일 차 첫 경기에서 DRX와 리브 샌드박스가 만났다. 1세트에선 리브 샌드박스가 '프린스' 이채환의 제리를 앞세워 선승을 거뒀다.

양 팀의 첫 한타는 드래곤 지역에서 제대로 벌어졌다. DRX가 먼저 드래곤을 칠 때, '크로코' 김동범이 팀원을 이끌고 왔다. DRX의 뒤를 잡고 추격전을 벌이면서 킬을 대거 올릴 수 있었다. 봇 라인전까지 전투가 이어지면서 샌드박스가 킬 스코어에서 5:3으로 앞서 갔다. DRX는 위에서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샌드박스의 전투 설계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양 팀의 정글러가 마주하며 벌어진 전투가 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프린스' 이채환의 제리가 다수의 킬로 마무리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하지만 DRX에서는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가 제리와 동일하게 총 4킬을 기록했다.

잘 성장한 두 챔피언의 위력은 20분 경에 제대로 나왔다. DRX가 먼저 르블랑을 끊어냈지만, 바로 투입된 '프린스'의 제리가 킬을 휩쓸기 시작했다. 벽을 넘나드는 제리는 총 8킬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제리의 킬 잔치 역시 멈출 줄 몰랐다. 들어오는 상대, 포탑 뒤에 있는 DRX를 한 명씩 차례로 격파하며 KDA 10/1/4까지 성장세를 끌어올렸다. 적극적으로 벽을 넘나드는 '프린스'의 플레이가 나오면서 경기는 27분에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