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센트 마화텅 회장

텐센트가 한국게임산업협회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텐센트 관계자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입회와 관련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다만, 한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게임사로서 국내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입회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 게임사도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가입할 수 있다. 이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에픽게임즈코리아, 워게이밍, CCP게임즈 등이 협회에 가입되어 있다. 이중 라이엇게임즈코리아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협회 이사사이다.

협회 회원지위는 회장사, 부회장사, 이사사, 일반회원사, 준회원사로 구분된다. 협회 지위는 회비 납입 규모에 따라 구분된다. 회장사와 부회장사 연회비는 1억 2천만 원, 이사사 4천만 원, 일반회원사 2백만 원이다. 일반회원사 이상만이 총회참석발언권과 의결권을 갖는다.

텐센트가 협회에 가입하면 지위에 따라 참여 권한이 부여된다. 텐센트 입법협의체, 정책협의체, 모바일협의체, 정책 현안 대응, 신규 사업 승인 등 협회 업무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자율규제 확립을 통한 미래 게임산업 신성장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게임업계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장려하고, 대정부와 대고객 창구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