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진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글로벌 챔피언십인 아이콘스 4강 첫 경기에서 노바 e스포츠가 FPX를 3:1로 꺾었다. 중국의 노바 e스포츠는 8강에서 한국의 롤스터 Y를 꺾고 올라온 만큼 4강에서도 막강한 실력을 뽐내며 가장 먼저 결승전에 안착했다.

1세트부터 노바는 FPX보다 뛰어난 전투 집중력을 선보였다. 초반부는 팽팽했지만, 두 번째 드래곤 전투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양팀이 어그로 핑퐁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노바가 먼저 킬을 올리면서 드래곤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해당 양상이 오브젝트 전투마다 이어졌다. '롱'의 리 신이 상대를 걷어차면서 확실한 킬을 만드는 플레이가 주요했다. 노바는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킬 스코어 10:2로 마무리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노바는 초반부터 앞서 갔다. 노바는 탑에서 솔로 킬부터 시작해 킬 스코어 4:0으로 시작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탄탄한 성장세는 '니안'의 코르키와 '리메이크'의 직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포킹으로 일방적으로 FPX를 몰아낼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노바가 2세트도 따냈다.

FPX가 3세트에서 큰 킬 격차로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4세트에서도 FPX가 경기를 리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노바의 탑 라이너 'Y1ze'의 카밀이 사이드 운영을 지배하면서 다른 양상을 만들어냈다. 홀로 남겨진 FPX의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주고 사이드로 향하면서 팀원들이 바론 버스트를 시도할 여유까지 만들어줬다. FPX가 바론 버스트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수적인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Y1ze'가 합류한 전투에서 노바가 승리하며 3: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글로벌 챔피언십인 아이콘스 4강 결과

1경기 노바 e스포츠 3 vs 1 FPX
1세트 노바 e스포츠 승 vs 패 FPX
2세트 노바 e스포츠 승 vs 패 FPX
3세트 노바 e스포츠 패 vs 승 FPX
4세트 노바 e스포츠 승 vs 패 FPX

이미지 출처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