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uantum dot) 기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QD-Display의 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7월 1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기흥캠퍼스에서 '인(人)택트' 미팅을 열고 임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주선 사장은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대형 사업부가 QD-OLED 패널의 생산 수율 85%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소형 패널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사장 (출처 : 삼성전자)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중소형 사업부에 목표달성장려금(TAI)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할 전망이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수율 85% 달성을 기념해 전 임직원과 협력사를 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11월 패널 양산 초기의 QD-OLED 수율은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수율을 안정화했다고 보면 된다. 최근 소니와 델 테크놀로지스는 각각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을 탑재한 TV와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다. 추가로 이 패널을 활용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QD-OLED TV를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222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571% 늘어났으며,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분기 폴더블 OLED 시장에서 점유율 85.9%,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선 64.5%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