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의 개발사 하이퍼그리프는 지난 4일, 자사가 개발 중인 또다른 신작 '엑스 아스트리스'의 상표명을 국내에 등록하면서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

'엑스 아스트리스'는 지난 2019년 9월 15일 빌리빌리,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된 RPG로, 명일방주와 달리 풀 3D 카툰렌더링 그래픽에 턴제 전투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명일방주 개발팀과는 별도로 설립한 사내 스튜디오 '나우스 웨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작품으로, 미지의 행성을 탐사하는 조사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대가 되는 행성은 백야와 극야 두 시간대만 나뉘어있는 열악한 환경 조건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고도로 발전한 문명을 구축했던 곳이다. 그 흔적만 남은 행성에 착륙하게 된 조사관은 다른 행성에서 온 탐사대와 협력해 행성 곳곳을 탐사하면서 행성에 숨어있는 비밀과 유적 곳곳에 숨어있는 적들과 마주하게 된다.

이전에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 따르면 전투는 턴제를 채택했으나, 한 턴씩 공방을 주고 받는 형태가 아니라 아군 턴의 코스트를 다 활용할 때까지 턴이 유지되고 코스트가 다 소모되면 턴이 상대에게 넘어가는 독특한 형태로 구현됐다. 또한 적의 공격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실시간으로 반격이나 방어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리액션 요소를 살리고자 한 시도가 엿보였다.

아울러 스킬의 배열과 조합을 통해 적을 공중에 띄운 뒤 콤보를 날리거나, 혹은 공중에 있는 적을 격추시킬 수 있으며, 전장의 상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달라진다. 한 턴에 한 번씩 전장의 상태를 바꿀 수 있으므로 사용 가능한 스킬의 종류와 연계를 고려해서 전장 상태도 바꿔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이퍼그리프는 상표명 등록 전 지난 3월부터 한국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및 SNS 계정을 개설, 한국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엑스 아스트리스'의 BM이 부분 유료화 모델이 아닌, B2P(Buy to Play)라고 밝혔다. B2P는 일시불, 혹은 정액제 형식을 일컫는 말로, 게임을 구매해서 플레이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TGS2021에서 하이퍼그리프는 게임비즈와 인터뷰를 진행, 무료 다운로드 후 아이템을 과금하는 형태가 아니라 유료로 게임을 구매하는 패키지 게임이라고 더 자세하게 밝혔다. 또한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요스타가 아닌 하이퍼그리프가 직접 서비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 아스트리스의 출시일은 미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