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엑스엘게임즈의 새로운 상표인 '아키워'의 상표가 출원됐다.

'아키워'는 '아키'라는 접두어가 붙은 만큼 엑스엘게임즈의 주요 브랜드인 '아키에이지'와 관련된 콘텐츠일 확률이 매우 높지만 일단 게임이 맞는지, 그리고 맞다면 어떤 게임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추측해보자면, 현실적인 조건들을 고려할 때 '아키워'의 정체로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이는 건 모바일 버전의 '아키에이지'이다. 다른 형태의 타이틀이 될 가능성도 없진 않으나, 현재까지 발표된 아키에이지 관련 콘텐츠들과는 이름 및 시기 상으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NFT 기술이 도입된 아키에이지 기반의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는 '아키월드'라는 이름으로 이번 달 말 알파 테스트를 시작한다. '아키에이지'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인 '아키에이지2'의 경우 최초 2022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던 적도 있지만, 지난해 실적발표 중 2024년을 목표로 개발중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 알파 테스트를 앞둔 '아키월드'

'아키에이지2'는 '아키워'의 정체로 가늠해볼 만한 게임이긴 하지만, 게임 이름이 확정되고 상표 출원이 이뤄질 정도면 게임에 대한 공식 정보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아키에이지2'는 그 정도의 기대치를 끌 만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재 '아키워'의 정체로 가장 유력한 건 '아키월드'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반의 NFT가 도입되는 모바일 버전의 아키에이지 게임이다. 모바일 버전의 아키에이지가 새로 개발중이며, 아키월드와 마찬가지로 보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P2E게임이 될 것이란 소문은 이미 게임업계 전체에 알음알음 퍼져 있기 때문이다.

개발사인 상표 출원 주체인 엑스엘게임즈 또한 아직 '아키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 답한 상태이기에, '아키워'의 정확한 정체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