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유출자를 자처하는 이들의 출시일 연기 루머가 이어졌던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God of War: Ragnarok). 9월 30일부터 12월 말, 내년 출시 주장이 이어졌지만 루머는 그저 루머일 뿐이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SIE)는 6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 '아버지와 아들'을 공개하며 출시일을 깜짝 발표했다. 게임의 출시일은 11월 9일이다. 이번 영상은 위험에 빠진 크레토스와 그를 구하며 멋지게 등장하는 아트레우스의 모습을 짤막하게 담았다. 이후 '11.09.2022'라는 숫자로 출시일을 공식 확인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한차례 출시일 연기 이후 2022년 내 출시만이 예고됐다. 이에 지난해에는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9월 30일 출시 루머가 돌았고 6월에는 그 출시일이 12월 31일로 연기됐다는 추가 루머가 퍼졌다.

이후 내부 소식통을 자처하는 인물들이 게임의 2023년 출시를 예고하고 출시일 발표 자체가 연기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지기도 했다. 이에 개발사인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는 성명을 통해 더 많은 정보에 대한 열정은 이해하지만, 그 열정이 타인의 존엄성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게이머와 개발자에 대한 존중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산타모니카 스튜디오는 아트 디렉터 라파엘 그라세티와 토르의 모션캡처 배우 겸 성우인 라이언 허스트의 한정판 언방식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정판에는 게임과 스틸케이스, 인게임 콘텐츠 아이템 외에도 16인치 묠니르 레플리카가 담겨 소장 가치를 높였다. 컬렉터스 에디션과 달리 요툰 에디션에는 천으로 만든 위그드라실 지도와 사운드 트랙이 담긴 비닐 레코드 등 추가 상품이 포함된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북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2018년 작품 '갓 오브 워'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PS4 출시작 중 손꼽을 속도의 판매량 추이를 보였고 다수 매체로부터 한해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는 등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한 게임으로 기록됐다. 이에 후속작 역시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게임은 오는 11월 9일 PS4, PS5로 출시된다.

[00:58 추가] SIEK는 출시일 발표와 함께 각 버전별 상세 특전과 에디션 포함 상품 정보를 공개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요툰 에디션은 288,000원, 컬렉터스 에디션은 228,000원, 디럭스 에디션은 89,800원, PS5 스탠다드 에디션은 79,800원, PS4 스탠다드 에디션은 69,800원에 판매되며 에디션별 정보는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