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카하시 카즈키와 그의 작품 '유희왕' 1권 표지

일본의 만화가이자 '유희왕' 시리즈의 원작자인 '타카하시 카즈키'가 7월 6일, 향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6일 오전, 일본 현지 언론은 오키나와현 나고 시의 바닷가에서 타카하시 카즈키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속보를 전했으며, 다음날인 7일 나고 시의 해상 보안서가 타카하시 카즈키 본인임을 확인했다. 사망 당시 타카하시 카즈키는 스노클링 기구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사인은 스노클링 도중 사고로 인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타카하시 카즈키는 게임 회사의 디자이너로 일하다 만화가로 전업했으며, 이후 그린 '유희왕'시리즈의 모든 것(각종 판권 및 저작권, 작가 본인도 포함)을 코나미가 인수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유희왕 시리즈의 TCG가 제작되면서 타카하시 카즈키는 더 큰 성공을 거두었고 만화가 완결된 이후에도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본 내 연간 만화가 수익 5위 권을 유지해왔다.

한편, 그의 대표작인 유희왕 시리즈는 실제 플레이 가능한 TCG는 물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디오 게임으로 제작되었으며, 최근 작품으로는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 '유희왕 마스터 듀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