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 다시금 신규 클래스 육성 시즌이 도래했다. 점핑권이 주어져 한 번에 파푸니카까지 클리어됨은 물론 하이퍼 익스프레스, 스토리 익스프레스로 인해 1400레벨 후반대까지 손쉽게 육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신규 클래스 육성을 위해 준비 중이었던 모험가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보상을 많이 받는다고 해도 빠르게 육성을 노리는 모험가라면 재련에 필요한 재료가 부족하게 느껴질 것이다. 빠른 레벨업을 하고 싶은데 경험치가 부족하거나 각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너무 급하게 재련을 하려 하면 손해가 크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전부 받아 가면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이밍을 놓치면 사용을 못 하는 재화나 주간 교환이라 자칫 잊기 쉬운 보상도 모두 챙긴다면 반대로 더 레벨업이 빨라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 재련에 몰두했다가는 손해를 보기 쉽다. 챙길 수 있는 것은 모두 챙기자


점핑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원정대 영지에서 허수아비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다. 니나브의 축복이 있다면 효율이 더 오르지만, 드라마틱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므로 허수아비 훈련만을 위해 니나브의 축복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지식 전수는 정말 귀찮거나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닌 이상 추천하지 않는다. 골드가 소모되는 것은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감안할 수 있다지만, 베른 남부의 퀘스트 진행으로 얻을 수 있는 각종 재련 재료와 카드, 경험치 등을 날리는 것이 상당히 아깝기 때문이다.


▲ 허수아비는 필수! 최대한 빠르게 경험치를 쌓자


이후는 골드 획득 캐릭터 지정을 해야 한다. 기존에 없던 캐릭터이므로 기존 6캐릭터에 밀려 골드 획득에서 빠져있다. 물론 기존에 6캐릭터가 되지 않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1주차에 기존 캐릭터보다 높은 레벨로 만들 예정이 아니라면 골드 획득 캐릭터 지정은 필요 없다.

세상을 구하는 빛이나 남겨진 바람의 절벽과 같은 카드 세트가 아직 완성되기 전이라면 1~2티어 어비스 던전들의 레벨에 맞게끔 점핑으로 받은 장비를 하나씩 착용하면서 6종을 도는 것을 추천한다. 카드 획득의 기회와 함께 소소한 골드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제대로 된 전투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지인의 도움을 받거나 품앗이를 병행해야 한다.

카드가 완성되어 1~2티어 어비스 던전을 돌 필요가 없더라도 3티어부터는 가급적 모든 어비스 던전과 어비스 레이드를 챙기는 것이 좋다. 골드는 물론 전설 각인서를 획득할 기회기도 하며, 보상을 분해하여 돌파석 등을 수급할 수도 있다.


▲ 어비스 던전 등의 전투 콘텐츠 진행 전 골드 획득 캐릭터 지정을 잊지 말자


점핑을 완료하고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설정했다면 주간 보상들을 챙길 차례다. 우선 길드가 필요하다. 당장은 신입 길드원이라 혈석을 모으기 어렵지만, 3일만 지나면 혈석을 모을 수 있게 되므로 최대한 빠르게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다른 것은 불가능하지만 기부는 신입 길드원이라도 바로 가능하므로 필요하다면 잊지 말자.

추후에 길드원 등급이 오르고 나면 토벌전이나 길드 주간 목표 등을 이용해 1주차에 최대한 많은 혈석을 모으는 것이 좋다. 1주차에 모은 혈석은 파푸니카 입장권 상자와 베른 남부 입장권 상자를 바꿔 큐브와 회랑 티켓을 노리는 것이 베스트다. 보상도 보상이지만 경험치 수급도 매우 유용하다. 혈석이 남는다면 전투 경험치 물약도 유용하다.

바다로 나가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게서 해적 주화 교환도 잊지 말자. 고효율로 명예의 파편 주머니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신규 캐릭터라면 소중할 전투 경험치 물약을 구매할 수 있다.

용기의 주화도 교환해야 한다. 평소 PVP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섬 점령전이나 PVP 섬 등에서 용기의 주화를 얻었을 확률이 높다. 평소 보상을 받지 않았다면 'Alt + K'를 눌러 누적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PVP를 평소에 자주 진행했었다면, 교환할 수 있는 보상은 더 많을 것이다. 용기의 주화 역시 전투 경험치 물약을 구매 가능하다.


▲ 용기의 주화, 혈석, 해적 주화로 전투 경험치 물약을 구매 가능하다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설정한 이후에 재련을 할 때도 단계별로 반드시 보상을 받아가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료를 많아 쌓아뒀다면 중간중간 보상을 받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퍼 익스프레스의 모든 재료는 귀속이기 때문에 필요한 레벨 대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쌓아둔 재료가 많다면 이 또한 제때제때 사용해야 한다. 이를테면 위대한 명예의 돌파석 20개와 경이로운 명예의 돌파석 4개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는 것처럼 5:1 교환비를 보이는 상자는 낮은 단계의 재련 재료를 바꾸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다. 사용하다가 남으면 상점에서 5:1로 교환하면 된다. 교환비가 5:1이 아닌 상자라면 상황에 맞게 사용하자.

재련 추가 확률을 올려주는 야금술과 재봉술도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특히 데자뷰와 리허설로 주마다 교환한 상자는 필요한 레벨보다 상자를 개봉할 수 있는 레벨이 15씩 높다. 반드시 이를 감안하여 재련을 하고 해당 레벨이 되면 조금씩 상자를 개봉해서 사용하자.


▲ 돌파석과 같은 재련 재료는 어차피 5:1 교환이 되니 교환비를 보고 하위 재료를 받자


주력 캐릭터로 키울 생각이라면 1,445레벨 이후 군단장 레이드 교환 NPC에게 미리미리 혼돈의 돌을 구매해두자. 1주일에 최대 10개까지 비교적 싸게 구매할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이외에도 필드 보스에게서도 혼돈의 돌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용하면 좋다.

리허설과 데자뷰에서 장신구 및 어빌리티 스톤 상자를 교환할 수 있으므로 잊지 말자. 명예의 파편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상술사와 같은 신규 클래스라면 직업 각인도 노려볼 수 있다.

1,490레벨부터는 타워 오브 데스티니도 큰 도움이 된다. 타워 오브 데스티니는 권좌의 길과 달리 서브 캐릭터로 클리어 시 명예의 파편과 같은 추가 보상을 준다. 소소하다기엔 층을 합치면 상당히 많은 양이 되므로 레벨을 올리면서 클리어가 가능한 층까지 깨두는 것을 추천한다.


▲ 서브 캐릭터도 타워 오브 데스티니에서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규 클래스인 기상술사는 매물이 적어 트라이포드 레벨을 올리기도 어려운 편이다. 이때 유물 장비 제작 시 랜덤한 품질과 함께 3~4레벨의 랜덤한 트라이포드가 지정되는 것을 이용해볼 수 있다. 품질을 올릴 때 품질 업그레이드를 활용하지 않고 분해 및 재제작을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품질 업그레이드를 활용하는 것보다 골드는 조금씩 더 소모되며, 트라이포드를 구매하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많은 골드가 소모되므로 겸사겸사 노릴 때만 시도하는 것이 좋다.

번외로 에스더 무기의 경우 무조건 4레벨 트라이포드 3개가 지정된다. 다만 분해 재제작이 불가능하고 얻는 레벨대도 상당히 높으며 아브렐슈드 6관문 클리어를 요구하다 보니 실제로 활용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 분해 재제작은 금기에 가깝지만 품질작과 트라이포드작을 겸하기엔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