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는 7일, 자사의 카드 게임 '궨트'를 기반으로 한 싱글 플레이 확장팩 '궨트: 방랑 마법사(GWENT: Rogue Mage)를 출시했다.

'궨트'는 위쳐3에 등장하는 미니 게임 궨트를 기반으로 한 스탠드얼론 카드 게임이다. 원작 미니 게임의 시스템을 재구축한 '궨트'에서 플레이어는 위쳐 세계에 등장하는 괴물, 북부 왕국, 스코이아텔, 스켈리게, 닐프가드, 신디케이트 6개 세력으로 자신의 카드 덱을 구성, 경쟁전이나 친선전, 아레나 등 여러 모드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대결을 즐길 수 있다.

'궨트: 방랑 마법사'는 CDPR이 프로젝트 골든 네커(Project Golden Nekker)라는 코드 게임으로 개발 중이던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타이틀에 궨트가 들어가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궨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위쳐 본편의 전일담이라고 할 수 있는 '궨트: 방랑 마법사'의 무대는 게롤트와 위쳐들이 등장해 괴물들을 몰아내던 위쳐 본편으로부터 수백년 전이다. 플레이어는 젊은 마법사로 천구의 결합과 함께 등장한 괴물들을 영원히 제거할 무기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마법사 알주르로 동료인 릴리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게임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궨트'다. 게임의 기본적인 메커니즘과 전략성은 '궨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카드를 모으고 이를 조합해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는 로그라이크다. 게임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적을 물리치며 진행되는데, 도중에 지게 되면 시작지점으로 돌아가 게임이 재개된다. 지더라도 끝이 아닌 만큼, 새로운 덱을 구성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한편, 궨트를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개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블라드미르 토르초프(Vladimir Tortsov) 디렉터는 "궨트로 PvE(싱글 플레이)를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가 상당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만들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궨트: 방랑 마법사'는 현재 스팀에서 9,900원, 앱스토어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12,000원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