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사실상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을 8일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공지사항을 통해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와 유사한 방식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운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블리자드가 명시적으로 '히오스'에 신규 영웅 추가 중단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IP 방식이란 신규 영웅 등 새로운 콘텐츠 추가 업데이트 없이, 서버만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 이상 '히오스'에 새로운 영웅 추가 가능성이 매우 줄어든 셈이다.

블리자드는 '히오스'에 시즌 교체, 영웅 로테이션을 계속할 것이며, 유료 콘텐츠가 새로 추가되지는 않더라도 상점은 계속해 운영할 것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클라이언트 안정성, 버그 수정을 위한 업데이트는 이어질 것이라고도 전했다.

▲ 마지막 HGC 우승팀 '젠지'

지금까지 블리자드는 '히오스' 관련 콘텐츠를 하나씩 중단해왔다. 블리자드는 2018년 12월 '히오스' 공식 e스포츠 대회 HGC를 폐지했다. 또한 2020년 12월 들창코 이후 신규 영웅 추가는 없었다.

블리자드는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 소식과 함께 희귀 탈것 '영예로운 신비한 천둥도마뱀'을 모든 유저에게 선물한다고 전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공의 폭풍을 넘나드는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