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기상술사의 질풍노도는 우산 스킬에 특화된 직업 각인이다. 우산 스킬은 우산에 숨겨진 검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거나 우산에서 바람을 일으켜 공격하는 등 기상 스킬에 비해 직접적으로 적을 타격하기 때문에, 비교적 근거리에서 전투를 벌이는 편이다.

특이한 것은 근거리 클래스임에도 백 어택 및 헤드 어택 판정이 유틸 스킬에만 붙어있어 타격의 대가가 유효하다. 또한 기류와 역류라는 사전 작업의 존재와 비교적 짧은 쿨타임으로 대미지가 분산되어있어 적을 꾸준히 압박해야 하는 지속 딜러의 성격을 띤다.

어느 정도 정립이 된 이슬비 각인과 달리 질풍노도는 현재도 다양한 빌드가 연구 중이다. 치명타 적중률과 공격 속도, 이동 속도, 기류와 역류 스킬의 분배, 시너지 스킬의 채용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소개하는 트리는 기류 스킬 1개와 역류 스킬 3개를 사용하는 1기3역 트리로, 순간 폭딜 능력은 낮지만 깔끔한 사이클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빌드다.


▲ 우산에 숨겨둔 검으로 적을 공격하는 질풍노도 기상술사



■ 자체 치명타 적중률 100%! 특성의 선택

전투 특성 세팅은 극치를 베이스로 간다. 신속이 낮더라도 이동 속도는 후술할 펼치기 스킬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보완이 되기 때문이다.

쟁점은 낮은 신속으로 인한 공격 속도, 즉 치명타 피해량과 쿨타임 감소 수치다. 우선 쿨타임 감소 수치의 경우 1기3역이라는 사이클 특성상 고레벨 홍염의 보석과 함께했을 경우 쿨타임이 부족한 경우는 없다. 오히려 제대로 된 사이클을 굴리지 못할 경우 쿨타임이 남는 수준이다.

결국 치명타 적중률과 공격 속도로 인한 치명타 피해량을 비교해봐야 한다. 치명타 적중률의 경우 높으면 높을수록 효율이 감소하는 특성이긴 하다. 다만 치명타 피해량이 높은 편인 기상술사에게는 최대한 100%를 맞춰야 하는 특성이다. 주력 스킬인 칼바람에 치명타 피해량 외의 대미지 트라이포드가 없으며, 서브 딜링 스킬인 몰아치기 또한 치명타 피해량 트라이포드가 다른 트라이포드보다 월등하기 때문이다.

칼바람과 몰아치기의 대미지 비중과 치명타 피해량 보너스 수치를 감안하면 기상술사의 평균 치명타 피해량은 300%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치명타 적중률 90%에서 100%로 상승했을 때의 대미지 증가량이 7%를 넘는다. 반면 공격 속도의 경우 장신구 모두 치명으로 맞추면 치명타 적중률 100%, 귀걸이 하나만 신속일 경우 90%라 가정할 경우 고품질 귀걸이에서 얻을 수 있는 공격 속도는 5% 정도다. 즉 치명타 피해량 4.5%에 불과하다.


▲ 치명타 적중률은 높으면 높을수록 손해인 것은 맞지만, 질풍노도 기상술사에겐 그 수치를 포기하기 어렵다


최종 치명타 적중률 100%를 위해서는 전투 특성 및 팔찌로 인한 치명타 적중률 63%면 된다. 치명타 시너지로 10%, 아드레날린 3레벨로 15%, 질풍노도 3레벨에 이동 속도 140%라면 12%가 추가되어 100%가 달성되기 때문이다. 특성 수치로 보면 1,761이 필요하다.

파티 플레이 시 치명타 적중률 오버가 신경 쓰인다면 귀걸이 하나를 신속과 치명 양쪽 모두로 여분을 가지고 있어도 된다. 물론 해당 장신구를 제외하고도 치명타 적중률 53%인 1,481은 확보해야 한다.

신속은 펼치기의 가벼운 발걸음에서 이동 속도 30%만 보정해주기 때문에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 10%가 필요하다. 신속 특성으로 보면 최소 583이다. 내실과 목걸이만으로는 달성이 불가능하므로 팔찌가 필요한데, 치명 또한 팔찌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치명과 신속 쌍옵 팔찌가 필수적이다.


▲ 파티 시너지가 신경 쓰인다면 스위칭용 신속 장신구를 구비해둬도 좋다



■ 선택지는 사실상 고정! 각인의 선택

각인은 원한, 돌격대장, 아드레날린, 질풍노도 4개가 고정된다. 원한은 말할 필요가 없으며, 돌격대장과 질풍노도는 세트나 다름없는 각인이다. 아드레날린 또한 치명타 확률을 더 높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다섯 번째 각인은 타격의 대가와 저주받은 인형 중 하나를 사용하면 된다. 조금 더 추천되는 것은 타격의 대가다. 펼치기 및 각성기의 대미지 증가가 없긴 하더라도 대미지 비중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5% 후반대의 대미지 보정을 해준다. 거기에 더해 별도의 페널티도 없다.

저주받은 인형은 펼치기와 각성기를 포함한 모든 대미지를 늘려줄 수 있긴 하지만, 아드레날린의 공격력 증가와 합연산이라 실제 효율은 15%에 그친다. 거기에 더해 별도의 페널티도 있어 전반적으로 타격의 대가보다 아쉬운 편이다.

고대 장신구 구간이라면 더더욱 타격의 대가가 좋다. 1레벨로 추천되는 각인이 사실상 에테르 포식자가 유일한데, 이 또한 공격력 증가 각인이라 저주받은 인형과 한 번 더 합연산 되기 때문이다. 이외의 1레벨 각인 중 이슬비는 해당 빌드에서는 오히려 사이클을 꼬이게 만들기 때문에 유용하지 않다.

만약 97돌을 목표로 한다면 당연 아드레날린 2레벨이 최선이다. 이 경우 3레벨 각인은 타격의 대가와 저주받은 인형 두 개를 모두 사용한다. 아드레날린이 3레벨에서 2레벨로 낮아졌기 때문에 치명타 확률 63%를 달성하기 어려워지는데, 최고품질 장신구와 정밀 팔찌를 이용하면 보완이 가능하긴 하다.


▲ 97돌이 아니라면 정석 각인 세팅. 타격의 대가는 저주받은 인형으로 변경해도 된다


해당 각인들의 가격이 너무 비싸 세팅이 어렵다면 그나마 안정된 상태와 예리한 둔기, 바리케이드 정도가 거론될 수 있다. 안정된 상태는 유지만 된다면 타격의 대가보다도 좋지만, 그 유지가 문제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애초에 체력과 방어력이 낮은 근거리 클래스에 자기 보호 수단도 없다.

예리한 둔기는 치명타 적중률 100% 세팅인 것을 감안해도 치명타 피해량이 너무 높아 실제 효율은 13~14%에 그친다. 아예 못 쓸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해도 무방하긴 하지만, 예리한 둔기는 값싼 각인이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빌드에서 가성비 각인을 고른다면 바리케이드만 남는다. 사실 바리케이드는 이론상 대미지 측면만 보면 나쁘지 않다. 기류의 실드가 적용되며, 서포터의 지원만 있다면 각성기 등에도 대미지 증가를 적용해볼 수 있기 때문에 사이클만 잘 돌린다면 대부분의 스킬에 바리케이드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역류 스킬을 사용하는 순간 실드가 꺼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바람송곳과 칼바람, 회오리 걸음 3개의 스킬에 수호 룬을 사용해야 한다. 질풍 룬이 없어 공격 속도가 더 느려지는 것은 물론, 더 피격에 유의해야 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아지는 등 플레이 감각이 크게 저하되므로 주류가 될 수는 없는 각인이다.


▲ 기류 실드와 수호 룬도 바리케이드가 적용되므로, 가성비가 필요하다면 잠시 사용해볼 수는 있다



■ 구원을 추천, 악몽 사용도 OK! 유물 장비의 선택

유물 장비는 치명타 적중률 100%를 이미 만들었기 때문에 환각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신속이 낮아 지배 장비 또한 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원과 악몽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구원을 추천한다. 질풍노도 기상술사에게 공격 속도 증가 옵션은 단순히 빨라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기류와 역류의 연계, 우산 스킬과 우산 스킬의 연계, 가벼운 발걸음 이후 딜링 스킬로의 연계 등 연계가 많기 때문에 공격 속도 10%는 상당히 유용한 편이다.

당연하지만 공격 속도 10%는 질풍노도 각인으로 인해 치명타 피해량 9%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를 감안해도 악몽의 추가 대미지를 넘지는 못하지만, 악몽 2세트 효과가 각성기와 이슬비 대미지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주는 대미지 자체는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좋다. 극치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악몽이 아니어도 마나 문제가 적다는 점도 메리트다.

다만 구원이 악몽보다 우월하다는 뜻은 아니다. 여우비의 가동률이 낮긴 하다지만 여우비로 공격 속도가 보정되기도 하며 블레이드, 배틀마스터 등 공격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파티원이 있을 경우 공격 속도가 오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드의 경우 갈망 12%에 천상의 연주 16%까지 최대 28%의 공격 속도를 보정해주는 만큼 천상의 연주 가동률이 높다면 구원의 공격 속도 증가량이 굳이 필요가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베스트는 장신구와 마찬가지로 파티원에 따라 유물 장비를 스위칭하는 것이다. 다만 상당히 귀찮은 작업인 만큼 구원과 악몽 중 하나를 선택해서 계속 사용해도 무방하며, 이 경우 공격 속도 최저점이 보완되는 구원을 보다 추천하는 편이다.


▲ 구원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파티 플레이 시 고점을 노린다면 악몽이 좋다



■ 우산 스킬은 6개, 기상 스킬은 2개 사용! 스킬 세팅법


▣ 펼치기


레벨 - 10
트라이포드 - 기류 발생 1, 가벼운 발걸음 5(필수), 날카로운 장막 1
스킬 룬 - 전설 집중
보석 - 8~10레벨 홍염의 보석

모든 기상술사의 필수 스킬로 자리 잡은 펼치기다. 우수한 카운터 성능은 물론, 기류 발생 트라이포드를 지니고 있어 이후 역류 스킬의 대미지 증가를 담당한다. 가벼운 발걸음을 통해 이동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극치 빌드임에도 이동 속도 140%를 만들어줄 수 있다.

7레벨로 활용하는 것이 마나 문제를 가장 줄일 수 있지만, 실전에서 7레벨로 활용하기에는 명중률 문제가 있어 가급적 10레벨을 추천한다. 특히 날카로운 장막을 사용하면 측면에서 정면으로 대각선으로 이동하며 카운터를 치거나, 회피하면서 적에게 펼치기를 명중시키는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취향에 따라서는 제자리에서 이동하지 않는 거대 장막을 사용하거나 7레벨로 활용해도 무방하다.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여타 트라이포드가 더 중요한 것이 많기 때문에 트라이포드 레벨은 올리지 말고 1로 고정하는 것이 추천된다.

한 사이클에 펼치기 사용 횟수는 4번으로 마나 소비량만 1,024에 이른다. 모든 스킬 중 가장 마나 소비량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전설 집중 룬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1기류인 만큼 최소 8레벨 홍염의 보석이 필요하며,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 회오리 걸음


레벨 - 12
트라이포드 - 재빠른 손놀림 1, 역류 4~5, 초고속 회전 4~5
스킬 룬 - 영웅 질풍
보석 - 7~10레벨 멸화의 보석

대미지 순위 4번째인 딜링 스킬이다. 1~3위에 비하면 아쉬운 대미지긴 하지만, 예리한 일격이 아닌 역류를 채용했기 때문에 12레벨까지 올려줄 만한 가치는 있다. 멸화의 보석의 경우 본인의 자금 사정에 따라 다르게 하면 되지만, 대미지 순위 1~3번째와 동일하게 주거나 한 단계 낮게 줘도 무방하다.

첫 번째 트라이포드는 재빠른 손놀림을 추천한다. 전진 스킬인 펼치기 직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굳이 멀리서 사용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다만 여타 트라이포드가 더 중요한 것이 많기 때문에 트라이포드 레벨은 올리지 말고 1로 고정하는 것이 추천된다.

스킬 사용 시 보스 앞쪽이 아닌, 보스나 보스 뒤쪽에 마우스를 두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보스 앞쪽에 마우스를 둘 경우 제자리에서 회전하면서 별다른 대미지를 주지 못할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것만 익숙해진다면 무력화가 나쁘지 않고 경직 면역이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몰아치기


레벨 - 12
트라이포드 - 재빠른 손놀림 4~5(필수), 우레 4~5, 공간베기 4~5
스킬 룬 - 전설 집중
보석 - 펼치기보다 3레벨 낮은 홍염의 보석, 7~10레벨 멸화의 보석

대미지 순위 3번째인 딜링 스킬이다. 엄밀히는 역류를 채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미지 자체는 회오리 걸음에 밀리지만 한 사이클에 2회 사용하는 형태이므로 사이클 내 대미지 순위는 회오리 걸음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멸화의 보석도 3번째 순위로 두면 된다.

현재 역류 대미지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재빠른 손놀림을 더 추천한다. 경직 면역도 없는 스킬이라 더 빠른 발동이 유용한 경우가 많다는 점과 쿨타임 감소 효과가 있어 사이클 내 2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크기 때문이다.

재빠른 손놀림은 필수 트라이포드로 가급적 5레벨을 추천한다. 5레벨일 경우 펼치기보다 3레벨 낮은 홍염의 보석을 장착하면 된다. 펼치기가 8레벨이라면 5레벨, 10레벨이라면 7레벨과 같은 형태다. 만약 재빠른 손놀림이 4레벨이라면 펼치기보다 1레벨 낮은 홍염의 보석을 장착하면 되지만, 트라이포드작보다 부담이 더 클 수 있다.

소비 마나는 441로 낮은 편이지만, 2회 사용을 가정하면 882로 펼치기 다음 가는 마나 소비량을 보인다. 따라서 전설 집중을 사용하면 되며, 전설 집중이 없을 경우 영웅 집중이라도 껴주는 것이 좋다.

▣ 돌개바람


레벨 - 7
트라이포드 - 급소 노출 1, 회전력 강화 1
스킬 룬 - 전설 출혈
보석 - 펼치기와 동일한 홍염의 보석

우수한 치명타 적중률 시너지 스킬이다. 펼치기 쿨타임이 7초, 돌개바람이 14초기 때문에 레벨이 동일한 홍염의 보석을 사용하면 펼치기 2회당 돌개바람 1회로 쿨타임이 정확히 맞는다. 10레벨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7레벨이면 충분하다. 적중에 문제가 없고 다른 스킬에 조금 더 투자하고 싶다면 4레벨로 낮춰도 된다.

10레벨이 아닌 만큼 출혈 룬의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아쉬운 편이지만, 사이클상 쿨밀림 없이 상시 사용해주기 때문에 치명타 적중률 시너지는 끊기지 않는다. 홍염의 보석 10레벨 사용 기준 3~4초쯤 여유가 있는 편이며 홍염의 보석 8레벨이어도 무난하다.

▣ 바람송곳


레벨 - 12
트라이포드 - 역류 4~5, 번개 바람 4~5, 단일 공격 4~5
스킬 룬 - 영웅 질풍
보석 - 펼치기보다 1레벨 낮은 홍염의 보석, 9~10레벨 멸화의 보석

칼바람과 함께 최고를 다투는 메인 딜링 스킬이다. 다른 트라이포드는 거의 고정이지만 항상 두 번째 트라이포드가 관건이 되는 스킬이다. 후벼파기를 채택하면 이론상 딜링 능력은 더 좋아지지만, 스킬 시전 시간이 너무 길어 명중이 어렵고 공격 속도 버프를 최대로 받아도 가벼운 발걸음 버프가 끝나기 쉬워 추천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채택되는 큰 센바람은 무난하게 좋은 트라이포드다. 실제로 치명타 적중률이 100%더라도 공격 속도 140% 기준 큰 센바람이 더 강력하다. 게다가 무력화 수치도 더 높으며, 사거리도 길어 멀리서도 적중시킬 수 있다.

다만 번개 바람의 장점도 많다. 공격 속도 140%가 고정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 치명타 피해량이 최대치인 236%까지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큰 센바람보다 번개 바람의 평균 대미지가 더 높아지기도 한다. 또한 시전 시간이 짧기 때문에 버프 시간 내에 빠르게 대미지를 줄 수 있음은 물론, 적의 공격을 회피해야 할 때와 같이 사이클이 밀릴 경우 번개 바람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낮은 무력화는 기상 스킬로 커버 가능하다.

멸화의 보석은 가능한 높게 주면 되며, 홍염의 보석은 펼치기보다 1레벨 낮게 주면 된다. 펼치기 4회마다 바람송곳 1회를 사용하게 되므로 더 높게 줄 필요는 없다.

▣ 칼바람


레벨 - 12
트라이포드 - 거대 돌풍 4~5, 역류 4~5, 벼락 4~5
스킬 룬 - 전설 질풍
보석 - 펼치기보다 1레벨 낮은 홍염의 보석, 9~10레벨 멸화의 보석

명실공히 최고의 메인 딜링 스킬이다. 치명타 피해량 트라이포드가 문제가 되는 스킬이지만, 자체 치명타 적중률 100%를 확보했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첫 트라이포드는 거대 돌풍과 화려한 움직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적이 이동했을 경우 버프가 끝나기 전에 제자리에서 공격이 가능한 거대 돌풍이 더 유용한 편이다. 화려한 움직임은 선딜레이가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후딜레이가 길어 이를 포함하면 거대 돌풍보다 오히려 느린 편이다.

바람송곳과 동일하게 멸화의 보석은 가능한 높게 주면 되며, 홍염의 보석은 펼치기보다 1레벨 낮게 주면 된다. 펼치기 4회마다 바람송곳 1회를 사용하게 되므로 더 높게 줄 필요는 없다.

▣ 싹쓸바람


레벨 - 11
트라이포드 - 빠른 준비 3~5(필수), 소멸 4~5, 증기 조절 4~5
스킬 룬 - 전설 심판
보석 - 7~10레벨 멸화의 보석

서브 딜링 스킬이자 무력화 스킬이다. 다단히트도 좋기 때문에 감금을 풀어줄 때 유용하다. 자체 대미지는 우산 스킬에 비해 많이 낮지만, 여우비 상태에서만 시전할 것이기 때문에 회오리 걸음 조금 아래까지는 따라가는 편이다. 빠른 준비가 필수긴 하지만 5레벨까지 있을 필요는 없다. 3레벨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편하게 트라이포드작을 진행하자.

대미지를 감안하면 11레벨이면 충분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대미지를 높이고 싶다면 돌개바람을 4레벨로 내린 후 12레벨로 올리는 선택지가 있다.

▣ 뙤약볕


레벨 - 11
트라이포드 - 빠른 준비 3~5(필수), 증기 조절 4~5, 흑점 폭발 4~5
스킬 룬 - 전설 단죄
보석 - 7~10레벨 멸화의 보석

싹쓸바람과 완전히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스킬이다. 싹쓸바람에 비해 무력화가 조금 더 낮지만 대미지가 조금 더 높다. 또한 다단히트도 20타로 매우 높고 스킬 시전 후 적중 시까지의 시간이 다소 길어 감금 시 깔아두는 스킬로 제격이다.

마찬가지로 빠른 준비가 필수긴 하지만 5레벨까지 있을 필요는 없다. 3레벨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편하게 트라이포드작을 진행하자. 대미지를 감안하면 11레벨이면 충분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대미지를 높이고 싶다면 돌개바람을 4레벨로 내린 후 12레벨로 올리는 선택지가 있다.



■ 사이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스킬 운용법

첫 사이클은 돌개바람부터 시작한다. 주의점은 사이클 시작 전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최소 12%를 채워야하기 때문에, 허공에 우산 스킬을 2개 정도 써둔 상태로 보스와 전투를 시작하자. 이후 바로 사이클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2초가량 뒤 우산 버프가 꺼지기 전에 펼치기로 제대로 된 사이클을 시작하면 된다. 바로 시작할 경우 추후 돌개바람 쿨타임이 맞지 않는다.

펼치기 이후는 몰아치기와 칼바람 연계다. 역류 이슈로 인해 다소 높은 대미지가 나오는 방식이긴 하지만, 관련 내용이 수정된 후에도 유효한 사이클이다. 다시 펼치기 이후 회오리 걸음을 사용하고 여우비를 킨 후 돌개바람, 뙤약볕, 싹쓸바람을 이어서 사용하면 된다.

이후 펼치기와 몰아치기를 다시 사용한 후 바람송곳으로 연계한다. 다음 펼치기를 사용하면 정확히 이슬비가 끝나는 타이밍이라 우산 버프가 생긴다. 2초 뒤 돌개바람 쿨타임이 돌아오는데, 바로 돌개바람을 사용하여 우산 버프를 유지한 후, 2초 뒤 다시 펼치기를 사용하면 우산 버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각성기는 둘 다 무난하다. 어차피 대미지는 낮기 때문에 유틸성을 봐야한다. 나르가의 칼날은 다소 높은 대미지와 없다시피한 부위 파괴를 커버해줄 수 있고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순식간에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시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사이클에 방해가 되지 않으며 무력화와 명중률이 우수한 풍랑주의보도 괜찮다.

▣ 스킬 사이클

0. 돌개바람
1. 펼치기 - 몰아치기 - 칼바람
2. 펼치기 - 회오리 걸음 - 여우비 - 돌개바람 - 뙤약볕 - 싹쓸바람
3. 펼치기 - 몰아치기 - 바람송곳
4. 펼치기 - 돌개바람


누킹 능력은 다소 아쉽긴 하지만, 사이클 딜러기 때문에 꾸준한 딜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극신속 빌드에 비해 DPS는 낮지만, 실전성은 더 좋은 편이다. 물론 가벼운 발걸음이라는 족쇄가 있긴 하지만, 캐릭터 특성상 기류 족쇄가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아이덴티티 게이지 획득을 우산 스킬 연계로 하기 때문에 명중률에 비교적 널널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아예 명중하지 않으면 아이덴티티 게이지가 부족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사이클이 다소 꼬일 수 있는데, 어차피 뙤약볕과 싹쓸바람은 주력 스킬이 아니기 때문에 여우비와 관계없이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이후 여우비를 켰다면 바람송곳 이후에 사용하는 펼치기 직전에 꺼줘야 이후 아이덴티티가 다시 차므로 유의해야 한다.

사이클을 돌릴 때 짤 패턴에 유의해야 한다. 펼치기와 몰아치기에 경직 면역이 없기 때문이다. 펼치기의 이동 성능을 이용해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가벼운 발걸음과 기류를 켜주는 방식이 유용하다. 해당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장막의 효과가 좋은 편이다.

실전성은 펼치기를 얼마나 적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극신에 비해 쿨밀림 현상이 적은 것은 맞지만, 스킬을 제때제때 사용하지 못한다면 순간 딜 몰이 세팅보다 누적 딜량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태생이 딜러기 때문에 관건은 결국 딜능력일 것이다. 파티 시너지 및 유틸 스킬은 돌개바람을 제외하면 모두 채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미지가 낮다면 결국 버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트리시온 허수아비 기준 2분 DPS는 650만이었다. 지속 딜링이기 때문에 1분과 3분일 경우도 큰 차이가 없었다. 장비는 무기 추가 피해 10%인 22 재련 선택 무기를 포함한 선택 2세트와 구원 4세트를 사용했다. 공격력은 3.2만이었으며, 보석은 6~9레벨 홍염의 보석 및 7레벨 멸화의 보석 4개 9레벨 멸화의 보석 2개다. 각인은 33333에 정기 흡수와 최대 마나 증가 2레벨을 채용했다.

무기 품질을 변경하고 구원 2레벨 6세트로 계산한다면 900만 이상까지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계승 전 22 재련 무기인 것을 감안하면 순수 딜러로 봐도 나쁜 수치는 절대 아니다. 그러나 역류 이슈가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해당 이슈 수정 시 5~10% 정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 1기3역 극치 6우2기 질풍노도 기상술사의 장단점

장점

- 깔끔한 사이클로 인한 DPS 하락이 없는 꾸준한 지속 딜링
- 낮은 신속으로 인한 적은 쿨밀림 현상
- 확정 치명타로 인한 매우 낮은 대미지 편차
- 우수한 무력화와 다단 히트
- 마나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움

단점

- 치명타 적중률과 공이속 외에 시너지 전무
- 아쉬운 누킹 및 전투 시작 능력
- 낮은 부위 파괴
- 역류, 가벼운 발걸음의 이중 족쇄
- 파티원에 따라 달라지는 효율
- 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경직 면역조차 없이 사전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


▲ 하누마탄과 같은 가디언 토벌에선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