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탑건이 매우 뜨겁습니다. 아이맥스, 4D 스크린X 상영관을 통한 다회차 관람객의 수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더 큰 화면과 비율로 더 멋진 경험을 하기 위해서겠죠. 이런 욕구는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통용됩니다. 고사양 컴퓨터가 있음에도 콘솔을 구매하여 55인치 이상의 TV에 연결하고, 더 큰 모니터를 찾는 이유. 영화인이 특별한 상영관을 찾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더 큰 화면 때문이죠.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의 통계 따르면, 스팀 이용자 89% 이상이 16:9 화면비를 가진 1920x1080 해상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보급되고 지원하는 '국민 화면비'니까요. 아마 다수의 룬 헌터 분들도 16:9로 언디셈버를 즐기고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앞서 언급한 아이맥스나 스크린X처럼 16:9보다 더 큰 화면, 더 좋은 모니터에 대한 욕구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정보를 다뤄보고자 하는데요. 언디셈버를 스크린X처럼 즐길 수 있는 32:9 모니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화면비 32:9 - 5120x1440 해상도, 어떻게 보여질까?

5120x1440(32:9) 해상도는 2560x1440(16:9) 27인치 모니터 2개를 듀얼로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간단하게 모니터 2개냐 1개냐 차이인데요. 단일로 쓸 때의 장점은 듀얼 모니터 연결 시 발생하는 모니터 테두리 부분에 대한 화면 손실이 없이 하나의 화면으로 매끄럽게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흡사 스크린X처럼 말이죠.

사실 스크린X를 그대로 구현하려면 모니터 3개를 연결한 트리플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48:9 화면비를 지원하는 게임은 손꼽힐 정도로 적습니다. 게다가 굉장히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16:9 듀얼이나 32:9 단일로 타협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위 32:9 화면비의 5120x1440 해상도로 카오스 던전에 진입한 모습을 보면, 16:9보다 가로가 확장되어 보이지 않는 곳까지 확장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길어진 가로 때문에 시스템상 좌·우측에 양분된 인터페이스가 조금 불편해진게 단점입니다. 범위 증가 옵션 10티어 양손검 기준 세로가 꽉 찼지만, 가로가 넓어져 전투의 박진감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화면비, 해상도의 차이 - 없던 시야가 보이는 화면비는 21:9

화면비 21:9에서 실질적인 시야가 확장됩니다. 16:9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영역까지 더 확대되어 보여는 것이죠. 32:9는 시야가 더 확장 되는가 궁금하실 텐데,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시야 확장은 21:9에서 이뤄지고 32:9는 화면을 더 확대되어 보이는 형태입니다. 그저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뿐, 실제 시야 확장을 원한다면 21:9 화면비를 가진 3840x1080 또는 3840x1440 모니터를 구매하면 됩니다.

▲ 32:9(좌)가 더 확대되어 보여져도 21:9(우)와 비교하면 제법 차이가 있습니다

화면비 32:9에서 시야 확장이 되지 않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게임이 지원하지 않거나 데스크탑의 그래픽카드 사양이 낮아 구현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테스트 사양이 지포스 3080Ti를 2개 장착한 SLI(듀얼) 환경으로 사양은 충분했기에 언디셈버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5120x1440 해상도는 사용 가능하나 32:9 화면비는 지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조만간 컨트롤러 사용 환경을 위한 개선이 이뤄질 예정인 만큼, 32:9까지 지원하는 업데이트가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극한의 액션 쾌감을 위해서 말이죠.


▲ 21:9(좌)와 16:9(우)를 비교하면 시야가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 살루토에서 비교한 모습 - 21:9(좌), 16:9(우)

▲ 32:9 모니터로 16:9 화면비를 쓰면 왼쪽에 넷플릭스, 오른쪽엔 브라우저를 띄울 수 있습니다


5120x1440 플레이 영상 - 전체 화면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