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로, 많은 유저가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전장은 여러 클래스의 조합, 스킬의 활용이 승패를 가르는 요소로 적용되는데, 특히 버서커는 PvP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워리어 특유의 단단한 신체로 딜러지만 뛰어난 방어 성능을 지닌 버서커는 묵직한 대검을 휘둘러 강력한 파괴력을 발휘하기에 공격 능력도 발군!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근접 클래스의 짧은 사정거리가 치명적인 단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단점을 뛰어넘는 장점들로 현재 PvP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게 바로 버서커다. 실제로 최근 개최된 발할라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선택한 클래스가 바로 버서커이며, 5인 파티 중 2~4인까지 버서커로 구성하는 등 PvP에서 최우선으로 손꼽히는 강력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 발할라 리그에서 '쵸피' 팀은 3인 버서커로 결승까지 올라갔다.




■ 난전에서 강력함을 보인다! PvP에서 버서커의 강점은?

버서커가 특히 뛰어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다수의 유저가 뒤엉킨 난전에서다. 그는 특출난 방어력을 앞세워서 적진으로 돌격! 위협적인 공격력을 휘두르며 상대 진형을 붕괴시키는 돌격 대장 같은 존재다. 따라서 맞붙는 두 진영의 첫 충돌은 버서커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버서커는 돌진하여 순식간에 상대팀 주요 인원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

앞장서서 전투를 이끌기 위해 필수 여건인 높은 생존력은 버서커의 HP 회복과 무적이 담당한다. 발동 시 일정 시간 대미지의 일부를 HP로 흡수하는 '광기 폭발'은 공격과 동시에 생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 이는 잃은 HP에 비례하여 근접 대미지가 상승하는 패시브 '무자비 공격'과 함께 버서커를 가장 잘 나타내는 스킬로 여겨진다.

더불어 HP가 30% 미만까지 떨어져서 생명에 위협이 느껴지는 순간 발동할 수 있는 '일격 필살'은 일정 시간 버서커를 무적으로 만들고, 공격 속도까지 향상시킨다. '일격 필살'과 '광기 폭발'을 활용하면 위기의 순간에 생존과 함께 강력한 힘으로 적을 몰아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전장에서 전투는 워리어 공통 스킬인 '끌어오기'로 상대 진영에서 한 명을 제압하여 타겟으로 만들거나 버서커 스킬 중 '검기 날리기'로 원거리에서 타겟을 넘어트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 명을 제압한 상태에서 전투가 시작되기 때문에 유리한 입장으로 전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것. 이후 버서커는 '도약 공격'으로 타겟에 빠르게 접근하여 연속적으로 행동을 제압한다.


▲ '도약 공격'으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이런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버서커 고유의 상태 이상 효과인 '넘어짐'에 있다. 말 그대로 상대편을 공격하여 넘어트리는 단순한 효과지만, 상대 행동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어서 PvP에서 가장 강력한 상태 이상으로도 뽑히는 중. 버서커는 4개 액티브 스킬에 '넘어짐' 효과가 포함되어 있기에 장시간 적을 넘어트려서 괴롭히는 게 가능하다.

선제공격으로 많이 활용되는 원거리 스킬 '검기 날리기'를 비롯해 주요 근접 연계 공격인 '용맹의 심판', 광역 타격이 가능한 '맹수의 일격', 패시브 발동 시 사용할 수 있는 '받아치기'에 각각 '넘어짐' 효과가 있다. 패시브로 무기 방어 성공 시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반응형 스킬 '받아치기'를 제외해도 3개 스킬이 연속하여 '넘어짐' 효과를 보일 시 개당 3초씩, 상대를 총 9초간 행동 불능에 빠트리게 된다.

단, '넘어짐' 효과는 100%가 아니라 스킬마다 확률에 따라 발동하므로, 결정적인 순간 효과가 발동되지 않으면 다 잡은 상대를 놓칠 수도 있다는 단점을 가진다. 그럼에도 상태 이상을 해제하는 세인트나 팔라딘의 '정화'에도 해제되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 여러 명의 버서커가 한 명을 집중 타격하여 제압, 빠르게 처치하여 전투의 승기를 가져오는 방식의 전략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그밖에 버서커는 넘어진 상대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내려찍기'와 넘어진 대상에게는 근접 대미지가 향상되는 패시브 '강인한 투지'를 '넘어짐' 효과 스킬과 함께 활용하여 더욱 강력한 모습을 지니게 된다. 더불어 '용맹의 긍지'로 적에게 둔화를 부여하여 도주를 막는 등 적을 물고 집요하게 괴롭혀서 무릎 꿇게 만드는 게 버서커다.


▲ 버서커의 '넘어짐' 효과는 강력한 상태 이상이다.



◎ 버서커와 함께 파티 최우선 조합! 디펜더, 세인트와 캐미

버서커와 같은 워리어 계열인 디펜더는 공격 성능보다는 방어와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탱커다. 당연히 '끌어오기'를 사용할 수 있기에 전투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며, '도발 돌진'으로 빠르게 돌격한 후 주위 다수를 자신에게 끌어오는 '수호의 사슬'로 적 진영 파괴, 아군 보호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그 외에도 '둔화' 효과를 가진 '둔화의 방패'로 적의 도주를 막거나 '기절' 능력을 가진 '방패 치기', '올려치기'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도 가진다. 게다가 '응징의 방패'로 상대에게 디버프를 부여하여 공격력 감소, PvP 대미지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런 스킬들은 디펜더가 PvP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바탕이 된다.

디펜더의 진가는 '순간 막기'로 자신에게 보호막을 만들거나 '철옹성'으로 아군에게 무적을 부여하는 것에 있다. 특히 범위 내 아군을 무적으로 보호하는 '철옹성'은 전장에서 디펜더의 존재 이유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 죽음에 몰린 아군을 살리고 전세를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 디펜더의 '철옹성'은 전장에서 가장 뛰어난 파티 생존 기술이다.



파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로 뽑히는 힐러 '세인트'는 PvP에서도 유용한 모습을 발휘한다. 주로 후방에서 아군을 회복, 지원하는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세인트의 존재 여부에 따라 아군의 생존, 전투 유지력이 크게 향상된다. 그로 인해 적에게 처치 1순위로 뽑히는데, 파티에서는 세인트를 보호하는 게 중요하게 여겨진다.

세인트는 '성스러운 빛', '찬란한 영광' 같은 회복 스킬로 자신 및 아군의 HP를 회복시키며, '위그드라실의 축복'으로 범위 내 아군을 지속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PK 시 유용한 '부활' 능력은 죽은 아군을 되살릴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무적 효과까지 부여하여 전반적으로 아군 파티가 강력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보호의 축복'으로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우거나 '천상의 날개'로 아군에게 대미지 향상 버프, '강인한 기운'으로 받는 모든 대미지 감소 버프까지 각종 버프를 활용하는 서포터 성능도 발군! 여기에 상태 이상 효과를 즉시 해제할 수 있는 '정화' 스킬은 PvP에서 세인트가 높은 효율성을 가지도록 한다. 이때 '정화'는 버서커의 넘어짐에 대응할 수 없기에 버서커가 강력한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셈이다.

회복, 버프 외에도 세인트는 '신성한 불꽃'으로 적의 버프 해제, '하늘의 심판'으로 각종 HP 회복 능력 감소 디버프를 활용할 수 있다. 추가로 '섬광 폭발'로 적을 침묵시키면서 아군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돕는 필수 클래스다.


▲ 세인트는 아군 회복, 지원 능력으로 파티에서 필수 존재로 여겨진다.



◎ 버서커의 천적? 거리 유지에 탁월한 스나이퍼

강력한 원거리 딜러면서 회피 및 거리 유지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스나이퍼는 버서커가 상대하기 쉽지 않은 클래스다. 버서커가 돌진 기술과 강력한 상태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스나이퍼는 '밀쳐내기'로 적을 밀어내서 거리를 벌리면서 버서커의 접근을 방해한다.

게다가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독화살', '화살비'로 밀어낸 버서커가 다시 접근하는 것을 막으면서 거리를 유지하며 공격을 퍼붓는다. 더불어 더 강력한 상태 이상으로 발을 묶어 이동 불가로 만드는 '속박 화살'까지 더하면 버서커는 스나이퍼에 접근하기 전에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여기에 적을 기절시키는 '회피 공격'과 '폭발 함정', 행동 불가 효과의 '혼돈의 표식'까지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기술이 스나이퍼에겐 많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폭발 함정'은 미리 설치 후 버서커가 접근했을 때 발동하여 스나이퍼가 도망칠 시간을 벌 수 있고, '혼돈의 표식' 역시 근접한 적을 행동 불가로 만든 후 자신에게는 이동 속도 상승 버프까지 부여한다.

그 외에 패시브 중 치명타 시 확률적으로 적을 기절시키는 '치명상'은 전투에 유리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스나이퍼가 주로 사용하는 둔화, 기절 상태의 적에게 대미지가 상승하는 '순간 포착'도 유용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공중 제비'로 절대 회피를 활용하거나 '환영 화살'로 무적 상태를 이용하는 등 강력한 생존 기술까지 지니고 있어서 스나이퍼는 버서커 같은 근거리 클래스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편이다.


▲ 스나이퍼는 상대를 밀어내는 등 거리 조절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