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5시(동부 표준시 28일 16시), 인텔이 2022년 2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2분기 GAA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53억 달러, Non-GAAP 매출은 17% 감소하여 다방면의 사업에서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인텔 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는 "이번 분기 인텔의 결과는 기존에 설정해뒀던 기준보다 낮은 편"이라며 "전 세계적인 경제 활동의 급격한 감소가 큰 원인으로 생각되며, 시대 상황에 거스르지 않고 더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추가로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 상황에 충실히 대응하고 여러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활성화하는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인텔 나노 공정 로드맵 (출처 : 인텔)

더불어 향후 4년 간 양산 예정인 인텔 4 공정(구 7nm)부터 인텔 3 공정(3nm), 인텔 20A 공정(2nm), 인텔 18A 공정(1.8nm)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연이 없을 뿐더러 더 앞당겨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출시 예정인 인텔 4 공정의 메테오레이크는 와트당 성능 약 20% 향상될 예정이다. 현재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는 3nm 공정을 시작하며 기술 경쟁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물론 아직 두 제조사 모두 초기인 만큼 낮은 수율에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인텔은 지난해 말 인텔 7 공정을 적용한 12세대 엘더레이크를 출시했으며, 2분기 분석 결과 총 3,500만 개 이상의 프로세서가 전 세계 각지로 출하되며 새로운 공정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아직 초미세 공정에 관련하여 수율 안정화는 보장할 수 없지만, 차세대 기술을 통해 빠르게 안정화 시킨다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 메테오레이크에 사용될 인텔 4 공정은 양산 준비 중이다

▲ 본래 18A 공정은 2026년 양산 예정이었지만 빠르게 앞당겨졌다 (출처 : 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