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늘(2일),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V4'의 서비스 1,000일을 맞아 특별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 방송의 진행은 김정민 해설과 김수현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새로 V4의 디렉터로 취임한 넥슨게임즈의 공민희 디렉터가 출연해 2022년 상반기의 주요 업데이트를 결산하고 하반기 업데이트 콘텐츠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이승훈, 태쿤, 언데드 등 BJ도 출연해 Q&A 및 V4의 천일 맞이 미니 게임과 기념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 1,000일 맞은 V4의 결산, 그리고 하반기 업데이트로 선보일 시즌4와 시즌5는?


V4는 작년 11월 시즌제를 처음 운영한 이후, 지난 6월 시즌3 '전쟁의 시대' 시즌까지 진행됐다. 신규 클래스 '아케인'과 시즌제 장비를 처음 선보인 시즌 제로 이후, 시즌 패스 BM이 자리잡았다. 또한 시즌1에는 벨자논 협곡과 마그라톤, 발덴 장비가, 시즌2에서는 신규 콘텐츠 '바트라 미궁' 추가. 헤라즈마를 두고 싸우는 전장인 바트라 미궁이 추가됐다. 총 107회 처치 등 유저들이 활발하게 헤라즈마를 처치한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 치열한 전장과 공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작년 11월 '시즌 제로'부터 시즌제를 채택, 매 시즌마다 콘텐츠 및 새로운 장비를 추가해왔다

지난 6월 9일 적용한 시즌3 '전쟁의 시대'에서는 신규 직업 '브레이커'가 추가됐다. 또한 ‘바트라 미궁’의 정식 시즌을 출범하고, 전설 등급 조각품과 신규 바트라 석판 조각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또, 북부지역의 신규 영지 쟁탈전 ‘엘트너 공성전’이 추가되고, 시즌서버 '카밀렉'과 '엘루인'을 도입했다. 공민희 디렉터는 신규 콘텐츠 및 신규 직업 추가, 시즌서버 도입으로 신규 유저 유입 비율이 6.17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업데이트 이후 잦은 점검으로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점검 보상으로 지급되는 재화의 양 증가를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즌 3는 신규 직업 '브레이커'와 시즌 서버 도입으로 신규 유저 유입이 증가했다

이번 8월 업데이트에 대해서 소개하기 앞서 시즌4의 개선점에 대해서 언급됐다. 시즌4에서는 기존 길드 던전 '현상 수배'와 '수련의 섬'이 협동의 느낌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반영, 신규 길드 던전 '단련의 광장'이 추가된다. '단련의 광장'은 길드 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길드원 간의 협동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길드 던전에서 협동하는 재미가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반영, 신규 길드 던전 '단련의 광장'을 선보인다

또한 월드 루나트라도 개편된다. 출시 초에는 많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제공하면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던 월드 루나트라는 8월 13일에 새롭게 열리면서 몬스터의 밀도가 증가, 더 많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필드 보스 헬라리스 처치 시 보상으로 신성한 발덴 장비를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승자의 특전' 시간에만 출현하는 특수 네임드도 추가된다.

최상위권 장비인 오디스 장비를 획득한 유저를 위한 '오디스 장비 강화 주문서'도 제공되며, 그간 V4를 즐긴 유저들의 불편 사항을 정리해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에 나선다. 시즌 패스 구매 보상을 하나씩 확인하는 불편함을 줄이고자 핵심 보상을 한 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UI를 개편했으며, 레벨업 시 받는 여행자의 보상도 받기 전에 팝업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퀘스트 진행 시 다른 지역에 있더라도 해당 지역으로 저절로 뛰어가게 되어있어 일일이 지역 지도에서 목적지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시즌4에서는 자동 진행 시에도 목적지 근처 거점으로 자동으로 이동해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된다.

▲ 헬라리스 처치 시 신성한 발뎅 장비를 맞출 수 있게 되고


▲ 오디스 장비 강화 주문서 제공 및 편의성 개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민희 디렉터는 오는 11월 진행 예정인 시즌5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V4 3주년을 맞는 시즌5에는 자유 무역 도시를 기반으로 한 신규 필드 '워리안 만'과 신규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해당 필드에서는 강력한 보스 크툴루가 등장한다. 또한 바트라 미궁이 5층까지 추가되며, 신화 등급의 상위 등급인 불멸 등급 무기와 방어구도 선보인다.

시즌6 업데이트는 내년 1월 목표로 준비 중이며, 신규 루나트라 필드와 14번째 신규 클래스 '듀얼리스트'가 출시된다. 듀얼리스트는 두 개의 검을 다루는 여성 클래스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시즌6에서 유저들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신규 결투 콘텐츠도 추가된다.




■ Q&A


Q. 쟁특화 서버를 오픈할 계획이 있나?

=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부 유저들이 모여서 전쟁을 하고자 하는데, 높은 피로를 발생시키는 것 대비 활발하지 않은 서버와 보상에 차이가 없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더라. 그래서 바트라 미궁을 추가했지만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시즌4에 서버 그룹 내에서 더욱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Q. 동료 채집, 사냥 일괄 완료와 일괄 보내기 있으면 좋겠다. 또 스케쥴러를 루나트라 지역까지 확장할 계획이 있나?

= 동료 채집 및 사냥 일괄 완료와 보내기는 시즌4 개선 내용에 포함되어있다. 스케쥴러의 루나트라 지역 확장 역시도 고려 중에 있다.



Q. 시즌서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적이다. 시즌4에서는 변경된 사항이 있나?

= 해당 서버에서 더 길게 성장할 수 있게 10주간 운영된다. 시즌서버가 신규와 복귀 유저 안착을 위한 인큐베이팅 서버인데, 이것이 잘 동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 매칭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월드 콘텐츠 등은 일반 서버로 이전한 뒤에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공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4에서 적용할지 여부를 좀 더 검토하고 알려드리겠다.


Q. V4의 핵심이라고 내세웠던 '데빌체이서' 스킬이 지금은 쓰는 사람이 없는데, 리메이크 계획은 있나?

= 데빌체이서 때 클래스 스킬을 못 쓰기도 하고, 옛날보다 화력이 많이 떨어져서 안 쓰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필살기 같은 느낌이 들도록 개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용이 준비되면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전달하도록 하겠다.


Q. 스케쥴러가 구현이 되어있는데 평화 지역이 필요한가 싶다. 또 신규 서버만 돌아다니는 악명 높은 막피 유저들도 여럿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한 페널티나 관련 방안에 대해 묻고 싶다.

= 평화 지역은 무분별한 PVP 유저로부터 유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스케쥴러 기능이 있더라도 더 반복적으로 PVP를 해서 다른 유저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많았고, 이를 방지하고자 평화 서버를 도입했다. 이걸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또 무법 상태 유저에 대한 스탯 페널티는 몇 차례 걸쳐서 강화됐다고 보고 있다. 필드에서 자유로운 PK가 V4의 매력이라고 보고 있어 이 부분은 고민 중이다. 유저들에게 불편을 주고 게임의 재미를 해치는 유저가 너무 많아지면 주시해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Q. 1:1 개인 거래 시스템과 효율적인 분배를 위한 길드 창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 있나?

= 개발팀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거래할 때 매크로 등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할 필요가 있고 , 길드 및 연합에서 아이템 분배를 원활히 하려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머지않은 시점에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성물 쟁탈전 버프가 이제는 메리트가 별로 없는데, 성물 쟁탈전 리뉴얼 계획이 있나?

= 버프를 포함해서 개선이 된지 좀 시일이 지났다보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 인지하고 있다. 힘의 불균형에 의해 우리가 의도한 대로 안 되기도 했다. 앞서 말했다시피 쟁 특화 서버 등을 도입하면 해당 서버에서만이라도 더 재미있는 구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에 맞서 보상이나 버프 등 리뉴얼을 계획 중이다.


Q. 결투장이 있으면 좋겠다. 추가할 생각 없나?

= 개발팀에서 PVP 콘텐츠를 여럿 준비 중이고, 그외 다른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



Q. 창고랑 가방 좀 늘려줬으면 한다.

= 인벤토리를 확장하는 것도 중요다고 보지만, 그걸 바로 확장하기보다는 불필요한 아이템을 합치거나 다른 곳에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 중이다.


Q. 바트라 미궁 석판에 프리셋을 추가할 계획 있나?

= 조작성 등 많은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바트라 석판을 매번 쌓아두고 플레이하는 유저도 있는데, 그런 유저들이 특히 원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르면 3주년 업데이트 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