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드라서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탈드라서스는 용군단 확장팩에서 가게 되는 마지막 지역이다. 용의 도시 발드라켄이 있으며, 첫 공격대인 현신의 금고도 이 지역에서 입장할 수 있다. 노즈도르무는 청동용군단이 가지고 있는 청동 서약의 돌을 활성화하고자 하며, 알렉스트라자는 각 용군단이 활성화한 서약의 돌을 통해 모체 서약의 돌을 활성화해 위상의 힘을 되찾고자 한다.

용의 섬 곳곳에서 방해했던 원시술사 세력과의 충돌은 빠지지 않고 나와 현신의 금고 공격대 퀘스트로 이어진다. 청동 서약의 돌을 활성화하려는 여정 도중 반가운 얼굴인 크로미를 만날 수 있으며 청동용군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무한의 용군단 역시 등장한다.



#1. 용의 도시, 발드라켄 - 원시술사의 습격과 내부의 배신자

탈드라서스에 진입한 용사는 용의 도시 발드라켄에 도착해 알렉스트라자에게 칼렉고스와 함께 하늘빛 평원에서의 일을 보고한다. 라자게스의 공격과 폭풍우가 바크스로스 탑을 휩싼 채 아직도 남아있단 사실을 공유한다. 내용을 들은 알렉스트라자는 원시술사 세력이 이미 발드라켄에 잠입할 것을 우려하고 발드라켄의 비늘신도 대장 드라인은 용사에게 원시술사 세력이 퍼뜨리는 선동을 통해 정보를 알아내고, 위장한 원시술사 세력을 처치할 것을 부탁한다.

도시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정보를 모으고 숨어든 원시술사도 처치한 용사는 적의 목표가 남쪽 요새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러나 원시술사의 계획은 이미 실행됐고, 용사는 서둘러 남쪽 요새로 지원을 가 습격당한 수호자 벨로미르를 발견하고 치료한다.

남쪽 요새는 이미 습격당해 주둔군은 처참하게 당해버리고 사령관 에라노그도 사라진다. 원시술사의 세력을 정리하며 에라노그의 행방을 쫓던 용사와 벨로미르는 아직 안 찾아본 망루에 도착하고 사령관실을 들여다본다. 놀랍게도 에라노그는 원시술사에게 협력하고 있었고 요새 관문을 열어주는 대가로 화염의 힘을 받아 용암이 뒤덮인 괴물로 변해버린다.

모습마저 변해버린 에라노그는 떠나버리고 원시술사 병력의 지도자인 용암갈퀴가 그 자리에 남는다. 용사는 용암갈퀴를 처치하고 내부의 배신자에 대해 드라인에게 보고하고, 드라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 써준 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하늘빛 평원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받는 알렉스트라자

▲ 원시술사 고블린 셋이 용혈족을 흉내 내다 마법으로 파악당한 모습

▲ 사실 배신자였던 에라노그는 원소의 힘을 받아들여 원시술사 세력에 합류한다

▲ 원시술사 무리의 지도자 용암갈퀴


#2. 시간 관리 - 시간여행단 일일 체험

노즈도르무는 용사를 불러 근처 '흐르는 모래' 지역에서 크로미가 시간의 흐름을 바로잡으려 하고 있으며 용사의 도움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흐르는 모래에서 만난 크로미는 반갑게 인사하며 시간의 길이 혼돈에 빠졌고 무한의 용군단이 청동 서약의 돌을 타락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정말 그렇게 되면 노즈도르무의 타락한 미래가 찾아올 테니 도와달라 요청한다.

바로 옆에 있는 안단테노르무는 시간여행단의 신입이 오지 않는다며 찾아봐달라고 부탁한다. 시간여행단에 들어간 신입의 정체는 드랙티르 시아제라텔로, 불안정한 시간 에너지가 스며든 탈드라서스의 숲을 조사하다가 영향을 받아 난폭해진 곰에게 습격받아 쓰러져 있었다.

무방비 상태가 된 시아제라텔을 위해 용사는 장비도 찾아주고 시간의 힘도 수집한 뒤 흐르는 모래로 함께 돌아간다. 안단테노르무는 시간여행단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니 도움을 받기 위해 훈련을 시켜주겠다며 시간여행단 지팡이로 시간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을 가르친다. 그러나 유물을 과거의 상태로 복구하다가 부작용이 일어났고, 용사와 안단테노르무는 놀 전쟁 시점으로 보이는 서부 몰락지대의 묘지로 떨어진다.

다행히 안단테노르무는 곧바로 시간 차원문을 열어 현재로 돌아오며 시간 마법을 잘못 구사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안단테노르무는 아까 훈련 때 사고를 고려해 큰일을 맡기기보단 시간 왜곡을 통해 넘어온 존재들의 시간의 잔류물을 수집해와 달라 부탁한다.

시아제라탈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시간여행단 지팡이를 통해 함께 시간의 균열을 닫기로 한다. 용사는 시간의 잔류물도 수집하고 동시에 시아제라탈과 함께 시간의 균열도 하나하나 닫는다. 세 번째 시간의 균열을 닫았을 때, 그 안에 갇혀있던 에오노르무가 튀어나와 그를 흐르는 모래로 데려온다.

에오노르무는 사원이 있는 시설인 시간의 합일점을 지키고 있다가 시간에 틈이 열려 그 안에 빠졌다고 한다. 흐르는 모래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며 지팡이를 다루는 게 미숙한 용사를 위해 고급 지식의 두루마리를 건네준다. 용사는 이를 이용해 잃어버린 시간의 적들을 처치하고 청동용군단을 지원하며, 잃어버린 유물들을 회수하고 시간 균열을 닫으며 활약한다.

안단테노르무는 주변은 정리됐지만 사원 쪽에서 더 끔찍하게 뒤틀린 시간의 길이 느껴진다며 미리 가 있는 크로미에게 합류하자 제안한다. 시간의 합일점에 도착한 용사는 무한의 용군단인 이터누스를 시간의 정지장으로 속박하고 있는 크로미와 안단테노르무, 시아제라탈을 발견한다.

이터누스는 서약의 돌을 노리고 습격했으나 사원의 방어 수단이 작동하며 정지장 방울 안에 갇혔다. 문제는 다른 시간여행단원들도 방어 수단에 갇혀버렸다는 점이다. 크로미는 본인들이 이터누스를 붙잡고 있는 동안 시간여행단 지팡이를 이용해 동료들을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용사는 시간의 합일점을 누비며 정지장에 갇힌 시간여행단을 풀어준다. 또 사원을 뒤덮은 정지장 방울도 해제해 청동 감시관들을 구출한다. 동료들을 전부 되찾은 크로미는 마지막 남은 정지장 방울인 이터누스의 정지장을 해제한다. 크로미와 이터누스의 마법이 충돌하고 둘은 시간의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

▲ 흐르는 모래의 주요 NPC인 안단테노르무, 타우렌으로 형상변환했다

▲ 포악해진 곰에게 습격당해 쓰러진 시아제라텔

▲ 시간여행단 훈련이라 기대했는데 별거 없었다

▲ 훈련 도중 부작용으로 떨어진 서부 몰락지대, 멀리 놀과 얼라이언스의 싸움이 보인다

▲ 시간의 합일점을 방어하다가 갑자기 열린 시간의 틈으로 빠졌다는 에오노르무

▲ 인간 형상일 땐 노움이지만 용 형상일 땐 거대한 크로미

▲ 안단테노르무는 인간 형상일 땐 타우렌인데 용 형상일 땐 그리 크지 않다

▲ 청동용들의 흉한 모습을 정지장 속에서 감상 중인 무한의 용 이터누스

▲ 시간의 합일점의 사원을 감싼 정지장 방울을 해제해야 한다

▲ 크로미는 청동 서약의 돌을 타락시키려는 이터누스를 막다가 함께 시간의 틈에 떨어진다


#3. 타고난 모험가 - 용을 찾아 시간과 세계를 건너

노즈도르무가 나타나 끝없이 떨어지는 크로미와 이터누스 때문에 시공에 파문이 일어나 불안정해지고 있으니 둘을 데려와야 한다며 동료를 모으게 한다. 안단테노르무와 시아제라탈 뿐만 아니라 소리도르미까지 데려와 구출대를 완성하자 노즈도르무는 용사에게 둘을 안정화할 수 있는 시간 수정을 건넨다.

크로미와 이터누스가 있는 미래를 발견한 노즈도르무는 소리도르미와 시간여행단을 보내 안정적인 연결을 유지하고, 용사는 열린 시간 차원문으로 들어간다. 그 세계는 원시술사가 승리한 평행세계의 미래로, 용사는 그 세계의 자신을 만난다.

원시술사의 세계에 도착하며 악영향을 준 게 미안한 용사는 평행세계의 자신을 돕는 동시에 크로미와 이터누스를 찾는다. 목표를 찾은 용사는 노즈도르무의 시간 수정을 이용해 어긋난 시간을 조율해보지만 둘은 금세 사라지고 만다. 이 세계에서 할 일을 마친 용사는 다시 본래 세계로 돌아가 노즈도르무에게 보고한다.

노즈도르무는 크로미가 있는 과거를 발견하고 안단테노르무에게 그 차원을 유지하게 한다. 그 세계는 놀랍게도 멀록만이 존재하는 평행세계인 아즈메로스로, 데스위이옳옳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안단테노르무는 매우 흥미로워하며 연구용으로 이 세계의 시간 티끌을 모아달라 부탁한다. 옆에 있는 멀리안 린옳옳옳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적들을 처치해달라 부탁한다.

부탁대로 죽음의 멀록들을 처치하고 시간 티끌을 모으며 용사는 크로미와 이터누스를 발견해 시간 수정으로 둘을 조율한다. 그러나 둘은 또다시 시간의 틈으로 사라지고, 용사는 모든 부탁을 해치우고 돌아가려 했으나 멀리안 린옳옳옳은 또다시 멀록어로 다른 부탁을 한다. 용사는 직감적으로 멀록 형태의 데스윙을 처치해달란 말임을 이해한다.

이렇다 할 대답도 하기 전에 데스윙을 상대하기 위한 비행기 탈것에 시동이 걸리고, 용사는 반강제로 데스위이옳옳을 처치한다. 아즈메로스의 평화를 지켜낸 용사는 원래 세계의 노즈도르무에게 돌아간다. 크로미와 이터누스는 점점 더 빠르게 시간의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있다며 노즈도르무는 용사에게 시간여행단과 함께 시간의 길을 지나 둘을 찾으라 지시한다.

용사는 안단테노르무와 시아제라텔과 함께 다양한 시간을 지난다. 놀 전쟁, 흐르는 모래의 전쟁, 판다렌 혁명의 시간대를 지나 검은 제국의 시간대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드디어 더는 떨어지지 않는 크로미와 이터누스를 발견한다. 크로미는 티탄이 아제로스에 오지도 않을 만큼 먼 과거로 떨어졌으며, 이터누스와는 휴전 상태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크로미와 이터누스, 안단테노르무와 시아제라텔은 힘을 모아 현재 세계로 돌아갈 시간 차원문을 열기 시작하고 용사는 검은 제국의 하수인들의 공격을 막아낸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존재가 부정적인 귓속말을 용사에게 속삭인다.

마침내 일행 전원은 현재 세계로 돌아오고, 노즈도르무는 이터누스도 도와줬으니 그냥 가게 보내준다. 이터누스는 무르도즈노의 시간이 가깝다고 말하고는 떠난다. 시간선이 복구된 덕분에 청동 서약의 돌은 더욱 강화된다.

▲ 일이 이 지경이 되고 나서야 등장하는 노즈도르무

▲ 크로미(와 이터누스) 구출팀의 모습, 부부 금슬이 좋아 보인다

▲ 원시술사의 세계에서 만난 또 다른 나(NPC)

▲ 멀록 세계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 죽음의 기사? 아니 죽음의 멀록이다옳

▲ 이 세계에도 나와 이름이 같은 용사 멀록이 존재한다

▲ 바인은 여기서도 건장하구나...

▲ 비행기를 타고 데스위이옳옳과 싸워 승리한다

▲ 이 곳은 놀 전쟁 시간대로, 크로미와 이터누스를 찾아 제한시간 안에 모든 시간선을 지나야한다

▲ 흐르는 모래의 전쟁 시간대도 지나고

▲ 판다렌 혁명 시간대까지 지나서

▲ 크로미와 이터누스가 있는 검은 제국의 시간대에 도착했다

▲ 어라...? 함께 시간을 헤매며 은근히 친해진 듯 보이는데?

▲ 현재 세계로 돌아온 크로미, 너도 나도 고생 많았다 정말...


#4. 모체 서약의 돌 - 라자게스와 현신의 금고

노즈도르무는 청동 서약의 돌의 힘을 회복했으니 알렉스트라자의 계획을 진행할 수 있다며, 발드라켄으로 가 여왕에게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리라 한다. 발드라켄에 도착한 용사에게 소식을 들은 알렉스트라자는 이제 모체 서약의 돌을 작동시켜 위상의 힘을 회복할 수 있다며 기뻐한다.

그러나 감시자 코라노스는 티르홀드의 수호자들이 깨어날 것이며, 자신들에게 우호적일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알렉스트라자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체 서약의 돌을 작동시키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한다며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준 용사에게 티르홀드로 함께 가자고 부탁한다.

티르홀드에 도착한 알렉스트라자는 곧장 모체 서약의 돌을 작동하려 하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라자게스가 등장해 알렉스트라자를 비웃고, 현신을 부활시키기 위해 현신의 금고로 날아간다. 알렉스트라자는 라자게스를 추적하고 이를 쫓아가려는 용사의 앞을 에즈리게스라는 원시술사 용이 가로막는다.

에즈리게스를 처치한 용사는 걱정하며 황급히 온 노즈도르무를 만난다. 노즈도르무는 라자게스가 먼저 선수를 칠 경우 암울한 미래만이 기다린다며 알렉스트라자를 찾아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황급히 현신의 금고에 도착하지만 이미 입구는 라자게스의 힘으로 박살 나 있고, 먼저 도착한 알렉스트라자는 라자게스와 그 일당들을 막아야한다며 탈드라서스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 트레일러에서 봤던 티르홀드의 봉화, 제법 멋있다

▲ 그리스 양식을 닮은 티탄 시설의 멋이 느껴진다

▲ 뜬금없이 등장해 앞을 가로막는 원시용 에즈리게스

▲ 현신의 금고 입구는 라자게스의 힘으로 뚫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