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리브 샌드박스가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 풀리그 9경기에서 싱크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스피드전 1라운드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 내리 3연승, 아이템전은 3:0 완승으로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하 리브 샌드박스 정승하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개인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풀려서 다행이다.


Q. 어떤 점을 걱정했나?

저번에 '닐'이 출전하면서 스피드전 연습보다 다른 부분에 신경을 썼는데, 그래서 폼이 조금 떨어졌더라. 그런 부분이 걱정됐다.


Q. 스피드전 1라운드 패배는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상황은?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웃으며 넘어갔다.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Q. 싱크홀에서 특별히 견제되는 선수가 있었나?

아마추어팀 중에서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친한 선수들도 많은데,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많다. 그리고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도 있어 방심하지 않고 준비했다.


Q. 리그 참가를 그만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자세히 얘기해줄 수 있을까?

내가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성격이기도 한데, 어느 순간부터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닐'이 들어오면서 스피드를 그만 둘까 했지만, 지금 이 순간들이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며, 후회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다시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하고 있다.


Q. '닐'의 합류가 가져온 변화는?

항상 네 명이었다. 2년 동안 유지된 멤버라 서로 워낙 잘 알고 그랬는데, 이제는 5인이다. 그리고 '닐' 선수가 게임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도 배우려고 하는 의지가 워낙 뛰어나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물론, 게임적으로 배우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처음 왔을 때 내가 가장 먼저 챙겨줬다(웃음).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끔 말실수를 할 때가 있다. 팀에 독이 되었던 경우도 있고, 내 커리어에 누가 됐던 경우도 있는데, 많이 반성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했던 말은 내가 책임을 지고,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조금 더 프로게이머로서 프로다운 마인드, 행동을 하는 선수가 되도록 발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