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 4는 판수를 많이 채운다고 실력이 느는 게임이 아니다. 생각 없이 50판 하는 것보다, 실용적인 개념을 배운 다음 적용하려고 노력한 5판이 실력 상승에 더 도움될 수 있다.

특히, '상대방 커서 확인', '패스 3초룰' 같은 것들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노하우들이다. 위 개념들을 이해하고 인게임에서 써 보려고 여러번 시도하다보면, 어느새 높아진 자신의 티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최근 1년간 공식경기 기록. (감독명 : Envy새우왕)



상대방 커서 확인

피파 온라인 4의 꽃이자 빠른 티어상승을 원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개념. 상위권 티어로 올라가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익혀야한다.

커서 체크할 때, 다른 어떤 방법보다 상대방 선수 움직임을 보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표적으로, 특정 선수가 '견제 수비' 모션을 취하거나 '협력 수비로는 할 수 없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 '아, 저 선수에게 커서가 잡혀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커서 잡힌 선수의 행동 패턴에 맞춰 공격을 풀어나가면 된다.

가령, 상대방 선수가 직선적으로 압박해온다면 다른 방향으로 드리블을 시도하거나 다른 곳으로 패스하는 척하면서 탈압박을 시도하면 된다. 또 만약 박스 근처에서 압박이 느슨하고 물리면서 지역 수비를 하는 움직임을 보일 시, 패스나 드리블보다는 중거리 슈팅을 가져가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다.

※ 영상 설명 텍스트를 보기 전, 어느 선수에게 커서가 잡혀있는지 맞춰보세요!

▲ 커서잡고 나오는 센터백을 보고, 앞쪽으로 드리블 이후 패스.
패스를 받기전 상대방의 커서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성급하게 들이대는 수비수 커서 확인하고 심리전 이후 드리블 돌파.


▲ 커서를 잡아야만 가능한, 견제 수비 모션을 취하고 있는 발락.
공을 한번 다른곳으로 주고 다시 전진 패스 시도.


▲ 견제 수비를 섞어가며 까다롭게 압박하는 상대방.
이 때 다른곳 주는 척 하면서 빨리 돌아 전진 패스 시도.



패스 3초룰

'패스 3초룰'은 다음 패스를 진행할 때 3초를 넘기지 말라는 뜻으로, 쓸데 없이 끌지 말고 줄 수 있을 때 빨리 패스하는 것이 좋다는 개념이다. 의도적으로 템포 조절을 하지 않는거라면, 패스는 느린 것보다 빠른 것이 더 낫다.

패스를 빨리 주고받으면서 얻는 가장 큰 이점은 '상대방 커서 혼동'이다. 만약 공 주고받는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뻔하면 상대방이 공은 못 뺏을지언정, 적어도 수비라인이 무너지거나 커서가 꼬이는 일은 웬만하면 없다. 반대로 패스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들어온다면, 커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바꿔줘야 하는 수비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패스를 막하는 것과 빨리한다는 것은 완전 다른 이야기다.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전제하에 패스 진행 속도가 빨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관련 기사 - [정보] 패스 미스를 줄여줄 수 있는 꿀팁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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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전환

흔히 사-중-중-사(사이드에서 중앙으로, 그리고 중앙에서 반대편 사이드로)라고 말하는 개념이다. U자 빌드업과 비슷한 맥락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단순히 사이드에서 반대쪽 사이드로 전환만 해도 나름 괜찮은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한 쪽 사이드에 있을면 수비수들이 주위로 몰리게 되는데, 그 말인즉슨 반대쪽 공간에는 그만큼 비어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드 전환 시 더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선, 앞의 두 가지 내용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우선 기본적으로 사이드 전환 속도가 빨라야 한다.(패스 3초룰) 그리고 전개 과정에서 상대방 커서를 확인하다보니, 전환보다 더 좋은 선택지가 나온다면 해당 공격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상대방 커서 확인)

▲ 세가지 개념이 다 들어가있는 영상.
사이드 전환 시도하면서, 커서 확인 및 빠른 템포 패스까지!



기본적인 압박

압박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상대방이 전진조차 어렵게 하는 '전면 압박'은 너무 어렵다. 대신 박스 근처나 아크 부근에서 상대방이 쉽게 뒤돌아서거나 전진하지 못하게 하는 '기본적인 압박'은 꼭 익혀야한다.

'상대방의 공을 꼭 뺏어야겠다!'라는 마인드 보다는 '상대방이 실수하도록 유도해야지.' 또는 '뒤돌아서 쉽게 패스나 슈팅을 가져가지 못하게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압박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고립되어 있으면 과감하게 협력수비나 스탠딩 태클로 공격 전개에 부담을 줘야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박스 근처에서 골대를 등지고 공을 받았을 시, 쉽게 돌아서지 못하게 견제수비와 태클/밀고 당기기 키를 활용해 비벼준다는 느낌으로 압박해야 한다.

▲ 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자마자 쉽게 뒤돌아서지 못하게 압박 시도.
밀고 당기기로 계속 비비기를 시도하고 오프사이드 유도 성공.


▲ 박스 근처 선수에게 줄 것 같아서 바로 비비기 시도.
지공 상황이 아닌 이상, 박스 근처 공잡고 있는 선수에겐 최대한의 불편함을 선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