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의 올해 누적 손실이 85억 원에 이르렀다. 영업이익 반전을 위해선 신작 성공이 필요하다.

9일 넥슨게임즈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25.3% 증가한 240억 원, 영업비용은 49.8% 증가한 309억 원, 영업이익은 손실 폭이 커진 69억여 원이다. 넥슨게임즈가 전기 15억여 원 손실을 봐 누적 손실이 85억여 원이 됐다.

해외게임 매출액은 줄어들었으나 국내게임매출액 증가가 더 커 상쇄됐다. 넥슨게임즈 올해 2분기 국내 수익은 3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수익은 11.8% 감소한 73억 원이다.

넥슨게임즈 손실 폭 확대는 신작 개발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게임즈가 이번 분기 급여에 쓴 비용은 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말 넥슨게임즈 임직원 수는 878명 이었다. 2분기 말 임직원 수는 951명으로 8.3% 증가했다. 1인평균 급여액은 전기말 2,532만 원에서 당기말 4,179만 원으로 75% 늘었다.

넥슨게임즈의 기존 게임인 V4, 서든어택 등으로는 이익전환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넥슨게임즈가 이익전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규사업 성공이 필요하다.

넥슨게임즈 신규 게임으로는 '히트2',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익스퍼트', '제우스 프로젝트' 등이 있다. 크로스 플랫폼 MMORPG인 '히트2'는 8월 25일 출시일이 정해졌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점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