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음향기기에 관심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 보고 지나쳤을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하만 인터내셔널 산하의 음향 기기를 제작하는 브랜드로 스피커면 스피커, 헤드폰이면 헤드폰 이외에도 음향에 관련된 장비라면 어떤 장비든 튼튼한 내구성과 좋은 성능을 자랑하며 전문가 혹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평이 좋은 편입니다.

여기서 잠깐 브랜드의 역사를 들여다보자면 1946년, JBL은 창업자 James B. Lansing(제임스 B. 랜싱)이 본인 이름의 앞 철자를 따서 지었으며 창업자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은 세계 다국적 기업 맥도날드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처럼 말이죠.

벌써 75년 이상이 지난 연륜과 실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이젠 JBL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딱지만 봐도 그 제품은 믿을 수 있다고 할 정도죠. 재밌는 여담으로 과거에는 무명 브랜드에 빨간 딱지만 붙여놓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믿고 쓰는 브랜드라고 봐도 무관했죠.



현재는 삼성전자와 하만 그룹이 합병하여 국내에서도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그간 외산 브랜드들의 단점이었던 유통이나 서비스 측면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마이크는 바로 위에서 설명한 프리미엄 음향기기 제조업체 JBL이 선보인 스트리머와 게이머들을 위한 매력적인 콘덴서 마이크 JBL Quantum Stream입니다.


JBL Quantum Stream
제품 사양




JBL Quantum Stream

  • 종류 : 2 x φ14mm 일렉트릿(Electret) 콘덴서 마이크
  • 픽업 패턴 : 단일지향성 / 전방향 (듀얼 패턴)
  • 주파수 응답 : 20Hz - 20kHz
  • 샘플링 속도 : 44.1kHz/48KHz/96KHz
  • 비트 전송률 : 16/24 비트
  • 최대 SPL : 110dB
  • 감도 : -37±3dB(1kHz/1Pa, 0dB=1v/Pa)
  • 임피던스 : 16옴
  • 규격 : 8cm(W) x 8cm(D) x 17.43cm(H)
  • 무게(스탠드 포함) : 248 g
  • 색상 : 블랙(메탈)
  • 기타 : 3.5mm 오디오 입력 / USB-A 및 C 포트 지원 / PS4, PS5 콘솔 및 닌텐도 스위치 포트 지원



  • 컴팩트한 디자인
    편의성까지 챙긴 USB 콘덴서 마이크


    ▲ 박스 외관


    ▲ 박스 측면에는 간단한 연결성 관련 이미지가


    ▲ 후면에는 제품 관련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 요즘 마이크 디스코드 인증은 필수죠


    ▲ 함께 사용하는 C타입 연결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그리고 마이크 본체. 사이즈며, 디자인이며 취향 저격이네요




    ▲ 마이크 내부 촘촘한 팝필터


    ▲ 볼륨 조절 다이얼


    ▲ 전체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버튼이나 휠이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사용하기 간편합니다


    ▲ 미끄럼 방지 패드가 적용된 받침대


    ▲ 상단에 터치 한번으로 음소거가 가능한 버튼이 있습니다


    ▲ 톡 쳐주면 음소거 완료!


    ▲ 왜 이렇게 예쁘지


    ▲ 마이크 하단에는 C타입 포트와 오디오 잭이 있습니다




    ▲ 데스크톱 세팅에 놓으면 이런 느낌


    ▲ 역시 어디든 잘 어울리는 블랙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 선까지 꽂아주면 완성


    ▲ 하단에서 나오는 은은한 LED도 취저


    ▲ 소프트웨어 통해 색도 입맛대로 변경할 수 있다


    ▲ 음소거 버튼을 톡 터치해주면, LED가 붉은색으로 점등되어 모니터링에도 용이하다


    ▲ 이 은은한 LED.. 튀지도 않고 너무 좋다


    ▲ 하단 스탠드도 유연하여 원하는 방향에 두고 위치만 잘 조정하면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이거 뭔가..

    만능 짤


    ▲ 튼튼한 내구성까지 겸비한 메탈 디자인




    ▲ 콩깍지는 아닌데.. 컴팩트한 디자인이 참 매력적인 마이크다



    더 쉽게 사용하자
    JBL 소프트웨어, 'JBL 퀀텀엔진(QuantumENGINE)'


    ▲ 소프트웨어에서 튜토리얼까지.. 처음 사용해보는 유저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 마이크의 전체적인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단 부분


    ▲ 본인이 커스텀한 설정을 저장할 수 있는 프로필


    ▲ 마이크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좌측 패널


    ▲ 마이크 탭에서는 레벨, 볼륨, 사이드톤(측면)까지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패턴 또한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 이퀄라이저 설정까지.. 물론 직접 설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커스텀된 설정이나 순정으로 사용합시다


    ▲ 커스텀 설정은 꽤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RGB 조명 설정까지!


    ▲ 다양한 커스텀 설정들이 존재합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도 확인 해줍시다



    작은데 강력하기까지
    성능, 편의성, 내구성 삼박자 갖췄다


    직접 사용해보니 처음엔 스트리밍용으로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게이밍 마이크로도 적합하다고 느낄 정도로 성능도 준수했습니다. 온라인 구매가는 10만 원 초반대로 형성되어 입문용으로도 괜찮고요. 음질의 경우 최대 24비트 오디오와 96kHz 고속 샘플링으로 작거나 큰 소리에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USB로 호환되는 마이크는 연결성 및 호환성에 있어서도 쾌적했습니다. A타입 혹은 C타입 포트를 탑재하여 데스크탑 이외에도 모바일 기기나 최신 콘솔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문제없었습니다. 3.5mm의 오디오 출력 단자를 사용하면 헤드셋을 통해 좀 더 세밀한 사운드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죠.


    또한, 듀얼 패턴 마이크로 두 가지 오디오 패턴을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픽업 패턴에는 주위의 불필요한 소음을 최소화해주는 카디오이드(단일지향성) 패턴과 전방향에서 수음 가능한 전방향 패턴이 있고요.

    예를 들어 1인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의 경우 본인의 목소리 외에 다른 잡음이나 소음이 들려오면 방송 진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바로 단일지향성 패턴을 사용하면 본인이 지정해 놓은 방향으로만 수음하여 바깥쪽에서 들려오는 소음들을 최소화 할 수 있죠. 또한, 반대의 상황으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인터뷰하는 내용을 녹음하고 싶다거나 여러명이 모인 자리의 모든 소리를 녹음하고 싶다면 전방향에서 수음이 가능한 전방향 패턴을 사용하면 되겠죠.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외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음향기기가 성능만 좋으면 됐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책상 꾸미는 것에 꽤 관심이 생기기도 했거든요. 큰 하우징의 풀배열 키보드와 32인치 이상 모니터를 둬도 충분히 들어가도 남을 정도의 컴팩트한 사이즈와 블랙 색상은 어디에 둬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하단의 RGB도 너무 취저였습니다..

    입문용으로도 괜찮을 정도로 적당한 가격과 성능, 컴팩트한 사이즈에 세련된 블랙 색상까지. 개인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들에게도 적격이겠지만, 일반 게이머분들도 주목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 삼각대와 암스탠드를 별도 구매하여 연결하면 이런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JBL Quantum Stream 공식 영상 (출처 : J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