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아라 평야는 용군단 확장팩의 깨어나는 해안에 이은 두 번째 지역이다. 이 지역의 평야에는 켄타우로스가 살고 있으며, 숲에는 녹색용군단이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다. 용의 섬의 골칫덩어리인 원시술사 세력은 켄타우로스 부족을 회유해 녹색용군단을 함께 공격하려 한다.

켄타우로스는 만 년 전 바람 야생 신 온아라의 인도로 용의 섬 온아라 평야에 도착했다. 원래 이곳에 살고 있던 녹색용과 평야의 패권을 두고 싸웠으나 켄타우로스의 여왕 티라와 이세라의 딸 메리스라의 우정을 통해 평화 협정을 맺고 각자의 영역에서 살아가기 시작했다.

용사가 도착했을 시점에 온아라 평야의 켄타우로스 부족은 총 네 개의 주요 부족으로 나뉜다. 전통을 중시하고 지키는 티라이 부족, 혈통에 관계없이 온아라의 전언을 해석하는 자들로만 구성된 온이르 부족, 평야의 다양한 사냥감을 능숙히 사냥하는 시카르 부족, 그리고 최근 많은 병력과 강력한 힘으로 떠오른 노쿠드 부족 이렇게 네 개의 부족이 주요 세력을 이루고 있다.

주요 스토리 전개는 켄타우로스에 초점이 맞춰진 채 진행된다. 용사는 켄타우로스 부족들의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그들의 방식을 이해하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 온아라 평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평야 속으로 - 시카르 부족과 마루카이를 향해

깨어나는 해안에서 붉은용군단과 검은용군단의 문제를 해결한 용사는 알렉스트라자의 부탁을 받고 메리스라를 만나기 위해 온아라 평야에 도착한다. 온아라 평야의 대부분의 영토는 켄타우로스가 장악하고 있기에, 에메랄드 정원까지 가기 전에 켄타우로스와 안면을 터야만 한다고 붉은 용기병 대사는 충고한다.

켄타우로스 정찰병은 시카르 부족으로서 용사의 사냥 능력을 봐야한다며 근처에 골칫거리인 불타는 원시용을 켄타우로스와 함께 사냥해보라고 제안한다. 용사는 켄타우로스들과 함께 어렵지 않게 원시용을 잡아 능력을 증명하고, 시카르 부족의 지도자인 산스크 칸을 만나러 간다.

산스크 칸을 만나려던 차, 코롤레스와 그 외 원시술사 세력이 이미 산스크 칸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폭풍을 받들고 침입자인 녹색용군단을 함께 몰아내자는 이야기였으나 산스크 칸은 온아라에 폭풍을 위한 자리는 없다며 그들을 내쫓는다.

용의 사절로 온 용사를 반갑게 맞이한 칸은 켄타우로스 부족 간의 회담인 쿠랄이 마루카이에서 열린다며 일단 쿠랄에 함께 참석하기 전에 시카르 부족에게 용사 자신을 소개하고 여행을 위한 보급품을 모아오길 부탁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용사는 시카르 부족의 짐마차 행렬과 함께 마루카이로 출발한다.

마루카이로 향하는 길에 용사는 켄타우로스 부족들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알게 된다. 시카르 부족은 최고의 사냥꾼 부족이기에 쿠랄에 참석하는 모든 켄타우로스 부족이 화합 기간 내내 먹을 고기를 가는 길에 사냥한다. 그렇게 순조롭게 가던 도중 유일한 온이르 부족이었던 온 새쉬탱은 온아라의 전언을 감지하고 폭풍이라는 의미의 불길한 징조를 해석해낸다. 일행은 서둘러 마루카이에 도착한다.

▲ 켄타우로스와 함께하는 사냥시간

▲ 환영받지 못한 원시술사 세력이 돌아가는 뒷모습

▲ 산스크 칸은 청각 장애가 있어 수화로 소통하고 옆의 통역가가 그 말을 번역한다

▲ 사냥밖에 모르는 시카르 부족...

▲ 짐마차 행렬! 마루카이로 출발!

▲ 온아라의 전언을 해석하는 온 새쉬탱


#2. 마루카이 - 켄타우로스 회합과 배신

마루카이에 도착한 뒤 산스크 칸은 용사에게 티라이 부족, 온이르 부족, 노쿠드 부족을 각각 만나보고 그들의 문화를 배워볼 것을 권유한다. 용사는 티라이 부족에게 가서 선조의 혼에 바칠 고기도 구워보고, 온이르 부족에게 가서 온아라의 전언 해석을 돕기도 하고, 노쿠드 부족과 대련도 하며 각 부족의 문화를 체험한다.

산스크 칸이 내는 퀴즈까지 맞추며 켄타우로스 부족들에 익숙해졌을 때, 녹색용군단의 사절인 용혈족 제미사스가 도착한다. 제미사스는 티라이 부족의 지도자인 카남 마트라에게 만 년전 서로의 종족이 위험해지면 돕기로 한 조약을 얘기하며 원시술사의 습격을 막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한다.

전통을 중시하는 카남 마트라는 흔쾌히 그 요청을 받아들이지만 노쿠드 부족의 지도자 발라카르 칸이 제마시스를 원시술사에게 받은 폭풍의 힘으로 살해한다. 다른 켄타우로스 부족은 배신한 노쿠드 부족에게 맞서고, 용사도 가담해 노쿠드 군대를 통솔하는 경비병 발히르를 처치한다.

상황이 일단 정리되자 카남 마트라는 녹색용군단을 돕는단 약속은 여전히 굳건하다며 지도자들이 모인 방에서 노쿠드와 원시술사 연합에 대항하기 위한 회의를 계속한다.

▲ 티라이 부족이 바치는 까맣게 태운 고기를 찾아온 켄타우로스 선조의 혼

▲ 확고한 신념을 가진 온이르 부족의 지도자 티가리 칸

▲ 노쿠드 부족의 통솔자는 떡대부터 다르다

▲ 체력이 어느 정도 깎이면 대련이 종료되는데, 너무 강한 공격에 죽어버린 노쿠드 싸움꾼...

▲ 뜬금없이 녹색용군단의 사절인 제미사스가 뚜벅뚜벅 걸어온다

▲ 발라카르 칸의 배신과 제미사스의 사망


#3. 온아라의 축복 - 드루살의 뿔피리를 불기 위하여

나머지 켄타우로스 부족은 노쿠드 부족과 원시술사 세력의 연합에 맞서려 하지만 병력 규모에서 심각하게 불리해 녹색용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녹색용군단의 연합 제의에 응하기 위해선 드루살의 뿔피리를 불어야하지만 뿔피리를 불기 위해선 온아라의 축복이 필요하다. 카남 마트라는 용사를 티라카이로 보내 전쟁을 준비하고 온아라를 찾게 한다.

티라카이에서 칸수호병 제보타이를 만나 카남 마트라의 명령을 전달해 전쟁을 대비하고 제보타이는 온아라를 찾기 위해 비술사 보쿠를 소개해준다. 보쿠는 자신은 견습생에 불과해 온아라의 전언을 듣기 힘들다며 토템을 이용해 온아라와 대화하려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보쿠는 다른 비술사에게 데려다주겠다며 칸의 명령에 따라 비술사들이 모인 곳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만나기로 했던 장소에 보쿠는 없고 그의 소지품만 떨어져 있었다. 습격해오는 노쿠드 병사들을 해치우며 보쿠의 흔적을 쫓아 보쿠와 티가리 칸, 다른 비술사들을 찾아낸다.

알고 보니 노쿠드 발라카르 칸의 함정에 빠져 비술사들은 전부 한 자리에 호출당했고, 노쿠드의 습격으로 비술사 대다수가 죽거나 다치게 된 것이었다. 온이르 부족의 지도자인 티가리 칸은 자신의 독수리 알탄을 구하고 주변에 있는 원시술사들을 처치해 달라고 부탁한다.

알탄을 구하고 주변을 정리하자 티가리 칸은 보쿠에게 온아라 수색을 맡기고 그를 용사와 함께 온아라와 가장 가까운 신성한 땅인 바람노래 마루로 보낸다. 도착해보니 원시술사와 노쿠드 부족이 지역을 폭풍 마법으로 뒤덮고 온아라의 축복을 받은 독수리인 온아라의 자손들을 구속하고 있었다.

원시술사 세력을 처리하고 온아라의 자녀들을 풀어주고 수색을 계속하던 도중 온아라마저 코롤레스에게 구속당한 장면을 목격한다. 용사와 보쿠는 온아라를 구하려 원시술사를 뚫고 마법이 걸린 룬을 하나하나 해제하나 결국 코롤레스는 둘을 절벽 너머로 날려버린다. 용사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카남 마트라에게 돌아가 보고하고, 카남 마트라는 이런 비보에도 불구하고 아직 패배하지 않았다며 결의를 다진다.

▲ 그건 스토리 작가가...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 자신감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수습생 보쿠

▲ 발라카르 칸의 함정에 빠져 비술사들이 습격당했다

▲ 원시술사의 야만적인 동물학대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 밝은 낮인데도 주변이 어두워지고 폭풍이 분다

▲ 폭풍 토템을 이용해 온아라의 자손들을 구속하고 있다

▲ 코롤레스에게 사로잡힌 온아라

▲ 절벽으로 날려져 정신을 차리고 있는 용사

▲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카남 마트라의 결의는 꺾이지 않았다


#4. 유대 재탄생 - 연합 간의 정면 승부와 새로운 서약

발라카르 칸이 드루살의 뿔피리를 향해 진격한다는 소식이 들어오자, 카남 마트라는 뿔피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직접 대면하려 한다. 그러나 드루살의 뿔이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노쿠드는 마을을 침입하고 그곳의 켄타우로스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카남 마트라는 용사와 함께 마을로 진입해 뿔을 되찾고자 한다. 노쿠드 부족과 원시술사를 뚫고 아직 살아있는 마을 주민을 구하며 뿔피리에 다다랐을 때, 구속당한 온아라를 발견한다. 뭔가 불안한 느낌을 받은 카남 마트라는 발라카르와 코롤레스를 막으려 한다.

온아라에게 억지로 축복을 받아낸 발라카르는 뿔피리를 불고, 메리스라와 녹색용이 찾아온다. 원시술사는 메리스라를 향해 온아라의 힘이 담긴 발리스타 화살을 발사하고 메리스라의 아들인 솔레투스가 그 화살을 대신 맞고 추락한다.

카남 마트라는 재빨리 용사와 함께 녹색용이 추락한 곳을 찾아가 사망한 솔레투스를 추모하며 발라카르가 꾸민 짓임을 밝힌다. 다행히 메리스라는 설명을 듣고 동맹을 받아들이며 노쿠드 부족과 원시술사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같이 온 다른 아들 게리투스를 시켜 용사를 등에 태우게 해 함께 녹색용의 영지인 그늘진 성역으로 날아간다. 메리스라는 용사에게 마법을 걸어 자신의 증표를 보이게 해 전령으로서 녹색용군단에게 자신의 명령에 따라 전쟁을 준비하게 한다.

원시술사는 녹색용군단이 수호하고 있는 신성한 땅인 고대의 가지를 노리고 진격한다. 용사는 용을 죽이는 발리스타를 모두 파괴해 녹색용이 참전할 수 있게 만들고, 녹색용은 원시술사가 설치한 수정탑을 파괴한다. 용사는 그사이 원시술사의 병력을 충원하는 폭풍 회랑 차원문을 파괴하고, 원시술사 부대를 이끄는 코롤레스를 카남 마트라와 함께 처치한다.

전투에서 승리한 메리스라는 켄타우로스 지도자들과 용사를 고대의 가지로 초청한다. 그 안에 있는 에메랄드 서약의 돌 앞에 모인 메리스라와 용사, 켄타우로스 지도자들은 노쿠드를 제외한 각 부족의 지도자에게 공물을 받고 새로운 서약을 통해 서약의 돌을 활성화한다. 이후 메리스라는 키린 토가 하늘빛 서약의 돌을 수복하려 하니 이를 도와달라 부탁한다.

▲ 이 귀여운 친구를 타고 드루살의 뿔피리를 향해 이동한다

▲ 켄타우로스와 함께 네 발로 뛰어가는 모습

▲ 이쯤 되면 노릇노릇하게 전기구이가 됐을지도...

▲ 불의의 습격을 당한 녹색용 솔레투스

▲ 게리투스의 등에 타고 메리스라와 함께 비행해서 그늘진 성역으로 이동한다

▲ 기둥의 힘으로 보호되는 고대의 가지

▲ 독수리의 눈을 빌려 전황을 파악하고 있다

▲ 원시술사가 정령을 소환하는 폭풍 회랑 차원문

▲ 코롤레스가 원시용을 탄 채 기둥을 공격하고 있다

▲ 싸우다 불리해지자 원시용의 기운을 흡수하는 코롤레스

▲ 메리스라는 지도자들과 용사를 고대의 가지로 초대한다

▲ 켄타우로스와 유대를 통해 에메랄드 서약의 돌이 다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