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 엑스포 2022에 참여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코엑스 B2홀에서 개최되는 'FUN EXPO 2022'에서 부스를 마련해 미발매 기대작과 최신 발매작을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부스에서는 '둘이서! 냥코 대전쟁', '디지몬 서바이브',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 '뿌이뿌이 모루카 모두 함께! 모루카 파티!' 등의 출시작을 비롯해 8월 발매 예정인 '팩맨 월드 리팩',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 9월 발매 예정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풀 페스티벌', 그리고 올해 출시 예정작인 '도라에몽 진구의 목장이야기 대자연의 왕국과 모두의 집', '원피스 오디세이'의 시연 부스가 마련되어 출시에 앞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시연은 5분으로 제한됐으며, 사진 촬영은 불가능했습니다.


■ 도라에몽 진구의 목장이야기 대자연의 왕국과 모두의 집


'도라에몽 진구의 목장이야기 대자연의 왕국과 모두의 집(이하 진구의 목장이야기)'는 모종의 이유로 처음 보는 별에 가게 된 진구와 친구들이 그곳에서 만난 소년 라이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목장을 가꾸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진구를 조작해 목장을 가꿔야 한다. 여기저기 널린 바위를 깨고 나무를 베어서 자원을 채집하는 한편, 목장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농작물을 심는 등 목장을 더욱 크게 키우는 게 목적이다.

원래대로라면 힘들 목장 생활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진구와 친구들에게는 만능 해결사 도라에몽이 있다. 도라에몽의 비밀도구가 있다면 힘든 목장 생활도 즐겁고 편리하기만 하다. 미니비구름으로 여러 작물들에 한 번에 물을 주거나 밭의 레스토랑으로 요리를 수확할 수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유행한 전원 생활을 바탕으로 한 힐링 게임으로, 느긋한 힐링 게임을 찾는 게이머에게 있어선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부분 1인 플레이 위주였던 다른 힐링 게임과 달리 '진구의 목장이야기'는 오프라인 2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목장 일을 하거나 여유롭게 전원생활을 만끽해보자.


■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는 건담 시리즈의 다양한 모빌슈트와 캐릭터가 등장하는 SD 건담 시리즈의 신작이다. 게임의 무대는 브레이크 현상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로 인해 건담 시리즈의 이야기가 뒤섞인 세계 'G: 유니버스'다. 올바른 건담의 이야기가 왜곡되어 원작과는 다른 거짓된 이야기가 전개되는 세계. 이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거짓된 이야기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대를 이끄는 소대장이 되어 브레이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미션에 나서게 된다.

데포르메된 건담들이 등장하는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지만, 액션의 박력만큼은 아기자기하지 않다. 다이나믹한 모션을 통해 전개되는 연격 액션은 어지간한 액션 게임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확장 파츠를 추가함으로써 액션의 가짓수는 더욱 늘어난다. 각 모빌슈트의 고유한 액션에 더해 자신만의 액션을 추가할 수 있는 셈이다. 액션의 가짓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걱정할 건 없다.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의 액션은 연격을 통해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풀 페스티벌


북(태고)을 치는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태고의 달인 시리즈의 신작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풀 페스티벌' 역시 이날 부스에서 시연할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로는 리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 '향상 서포트'의 추가를 들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을 선택해 자신의 과거 플레이와 비교해서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리듬 게임 초보자를 위해 추가된 기능이다. 또한, 단순히 비교해서 연습을 도와줄 뿐 아니라 실력을 올리는데 딱 맞는 난이도의 곡을 추천해주기도 하는 만큼, 지금까지 태고의 달인 시리즈 가운데 가장 초보자에게 친절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티 모드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동이딱이 장난감 대전'에서는 마음에 드는 장난감으로 덱을 짜서 장난감 배틀을 할 수 있다. 제대로 연주하면 장난감이 출격해 상대의 장난감을 쓰러뜨리거나 연주를 방해한다. 물론, 대전만 있는 건 아니다. '동이 밴드'에서는 4명이 협력해서 합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로 다른 파트(음색)를 담당하는 데 성공하기 위해선 모두의 호흡이 딱 맞아야 하는 만큼, 진정한 태고의 달인이라면 도전해보자.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


여러 의미에서 죠죠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그 전설의 대전 격투 게임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이 리마스터로 돌아온다. 리마스터라고 했지만,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은 단순히 그래픽만 좋아진 게임이 아니다. DLC로 추가된 4명의 캐릭터를 포함해 원작에는 없었던 신 캐릭터 14명이 추가, 총 50명 이상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참전해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기존 캐릭터의 성우와 모델링 등이 최신 애니메이션 버전으로 재탄생하는 만큼, 리마스터라지만, 리메이크에 가까운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어시스트 시스템의 추가 역시 특기할 만한 요소다. 사용 횟수에 제한이 있는 어시스트 캐릭터는 공격 도중 불러내 콤보를 잇거나 반대로 적에게 콤보를 맞는 상황에서 콤보를 끊는데에도 쓸 수 있다. 한번 발동하면 다시 쓰기까지 쿨타임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써야 한다.

원작이 가졌던 여러 문제들이 다 해결된 상태로 재탄생한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 스타 배틀 R'이다. 이외에도 대시 점프, 히트 스톱, 선행 입력 등 격투 게임으로서 다소 아쉬웠던 문제들 역시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대거 해결한 만큼, 죠죠러가 아니더라도. 격투 게임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즐겨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