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근욱 너바나나 대표

'이터널 리턴' PD로 지냈던 송근욱 개발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너바나나'가 최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으로부터 20억 원 투자를 받았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로 너바나나 지분 16.67%를 확보했다. 현재 너바나나는 게임 개발 초기 단계인 프로토타입 개발에 힘쓰고 있다.

등기, 국민연금 자료에 따르면 너바나나는 올해 3월 설립된 회사다. 현재 직원은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 출신과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등 베테랑 개발자가 주축으로 있다.

송근욱 대표는 넥슨에서 '레고 퀘스트앤콜렉터', '진 삼국무쌍8 모바일' 등을 맡았다. 이후 님블뉴런으로 자리를 옮겨 '이터널 리턴' PD를 지냈다.

▲ 너바나나 로고

너바나나가 추구하는 게임은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무한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회사 로고도 바나나를 활용한 웃음와 인피니트(무한, ∞)를 활용했다.

너바나나 관계자는 "크래프톤과 글로벌에서 도전할 수 있는 타이틀을 개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당사의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너바나나 팀의 크리에이티브 및 개발 잠재력 간 시너지를 기대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