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최근 인도 지역에 잘못 설정된 신작 FIFA23(피파23)의 가격 책정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주문을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에픽 게임즈 스토어의 인도 지역에서는 피파23 얼티밋 에디션이 4.8루피에 판매됐다. 이는 한화 약 79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유저들은 99,000원에 판매되는 피파23 얼티밋 에디션을 99.98% 할인된 가격으로 출시 전 구매한 셈이다.

해당 정보에 일부 유저는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지역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구매하기도 했다. 다만, 게임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사전 예약 단계인만큼 EA나 에픽 게임즈 스토어가 해당 게임 구매건을 취소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EA는 해당 결제 건에 대해 취소 없이 구매 권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A 스포츠의 피파 팀은 게임을 구매한 유저들에게 에픽 게임즈 스토어의 이름으로 메일을 보내며 사전 구매의 잘못된 가격을 '꽤 멋진 자책골'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그 가격에 이루어진 사전 구매를 모두 존중할 것이라며 주문 취소 없이 9월 출시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피파23은 오는 9월 30일 출시되며 79원에 게임을 구매한 이들을 포함해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 EA Play 프로 이용자는 9월 27일 미리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작은 FIFA와의 협상 결렬로 현재까지는 마지막 피파 명칭이 붙는 EA의 마지막 축구 게임으로 EA는 내년부터 EA 스포츠 FC라는 이름으로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