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23일), 게임스컴 참가를 기념해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루트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의 최신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트레일러는 3분 분량으로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플레이어의 분신으로 활약할 계승자들을 조명했다. 영상에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정되는 4종의 클래스가 등장한다. 이전 트레일러에서 몇 차례 얼굴을 비춘 건틀릿을 낀 클래스와 뿔이 달린 투구를 쓰고 중화기를 다루는 클래스, 그리고 냉기를 다루는 마법사로 추정되는 클래스 등 익숙한 얼굴에 더해 베일에 가려졌던 전기를 다루는 클래스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각자 다양한 화기를 다룬다는 점과 그래플링 훅을 이용해 지형을 넘나들 수 있다는 걸 제외하면 각 클래스의 플레이 스타일은 외형만큼이나 사뭇 다르다. 건틀릿을 낀 클래스는 팔에서 불을 뿜어 다수의 적을 불태우거나 포탑을 소환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들을 능수능란하게 상대하는가 하면 뿔이 달린 투구를 쓴 클래스는 적진에 뛰어들어 충격파로 적들을 밀쳐내는 한편, 아군을 보호하는 방어막을 전개하는 등 전방에서 적을 압박하는 탱커 역할을 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원소를 다루는 두 클래스는 디버퍼와 퓨어 딜러로 보인다. 냉기를 다루는 클래스는 이번 영상에서 가까운 거리의 적들을 스킬을 활용해 순식간에 처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냉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실제 인게임에서는 적들을 얼리는 등의 디버퍼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냉기를 다루는 클래스가 디버퍼라면 이번 트레일러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전기를 다루는 클래스는 강력한 스킬로 무장한 퓨어 딜러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서 영상에서는 전기로 검을 만들어서 적들을 베는 모습과 더불어 적진에 뛰어들어 다수의 적을 감전시키거나 거대 보스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고는 중화기로 보스를 공격하는 장면 등을 엿볼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에는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4종의 클래스 외에도 더 많은 클래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총 10종의 클래스가 등장할 예정이며, 이들 클래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한편, 아직 공개되지 않은 클래스와 관련해서는 이번 트레일러에서 그 편린을 엿볼 수 있었는데 투명화 능력을 지닌, 근접전에 특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클래스와 원소로 불꽃을 다루는 클래스의 존재가 그것이다. 다만,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그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었던 만큼, 이들이 NPC인지 플레이어블 캐릭터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계승자들을 조명한 데에 더해 본편의 메인 빌런으로 활약할 것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마침내 등장했다. 전함을 이끌고 인류의 터전인 잉그리스 대륙을 침략한 자들의 지도자로 추정되는 캐릭터로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인상을 엿볼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스팀을 통해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스팀을 통해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며, 스팀 계정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