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로스트아크 업데이트에선 질별군단장 일리아칸의 등장부터, 신규 가디언 소나벨까지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었다. 이외에도 시스템 개선 사항으로 소환수의 투명도 조절 기능이나 장비 계승 시 세트 효과 이전 등의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MVP 시스템이 개선되었으며, MVP 창에서 확인이 가능한 메달 12종이 추가되었다. MVP 창이 이전과 달리, 전체 창으로 변경되었고 노출되는 항목이 최대 3개까지 출력되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기존의 '수호자', '치유사' 등 일부 항목은 더 큰 범위로 통합되기도 했으며, 카운터 성공 기여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봉쇄자' 항목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다.

이외에 개선 사항으로는 더이상 리트라이(재도전) 정보가 MVP 선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변경되었고, 낮은 등급의 몬스터와의 전투 정보도 MVP 기여도에 집계되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오직 관문의 보스 전투에서만 MVP 기여도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 새로운 항목과 함께 메달을 보는 맛도 생긴 MVP 시스템



■ 가장 높은 기여도를 달성한 항목엔 밑줄, 항목별 문양에도 차이가 있다

개선된 MVP 창에서 자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투사, 섬멸자, 지략가, 봉쇄자다. 서포터의 경우, 투사와 섬멸자를 대신해 전장의 수호자(파티 방어)와 전장의 치유사(파티 회복)가 노출된다. 만약, 카운터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거나, 카운터가 등장하지 않는 콘텐츠라면 봉쇄자를 대신해 지략가의 순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봉쇄자는 기여도에 따라 봉쇄자, 찰나의 봉쇄자, 섬광의 봉쇄자 순으로 노출된다.

봉쇄자는 카운터 기여도에 따라 등장하는 항목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봉쇄자, 찰나의 봉쇄자, 섬광의 봉쇄자 세 가지가 기여도에 따라 노출된다. 투사와 섬멸자 시리즈처럼 일정 퍼센트 이상일 때 이름이 바뀌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략적인 수치 역시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4인 레이드 기준 봉쇄자(29% 이하), 찰나의 봉쇄자(30%~39%), 섬광의 봉쇄자(40% 이상), 8인 레이드는 봉쇄자(14% 이하), 찰나의 봉쇄자(15%~19%), 섬광의 봉쇄자(20% 이상)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다.

다만, 콘텐츠 진행 시 카운터 등장 횟수가 적다면 MVP 항목에 집계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콘텐츠 진행 중 카운터 패턴이 총 1회 등장했고, 카운터에 성공했더라도 MVP에는 봉쇄자 100%로 기록되지 않는 식이다.


▲ 카운터에 해당하는 항목인 봉쇄자 이외에도 메달이 함께 추가되기도 했다


패치 노트에서 공개된 것처럼 동일 MVP 항목 중 가장 높은 기여도를 달성한 경우, 해당 항목이 밑줄로 강조되어 표시된다. MVP에 선정되었다면 해당 밑줄이 노란색 빛을 띠고, MVP 이외의 우수 플레이어라면 파란색 빛의 밑줄이 생긴다.

또한, 밑줄 이외에도 배경 뒤에 표시되는 문양에도 차이가 생긴다. MVP 자리에선 가장 높은 기여도를 달성한 항목 뒤에 별 문양이 있는 트로피가 노출되고, 그렇지 않은 항목의 경우 트로피가 없이 장식만 있는 문양이 등장한다.

MVP 자리가 아닌 나머지 자리 역시 두 가지 문양이 등장한다. 항목 중 가장 높은 기여도를 달성한 항목에 파란색 빛을 띄는 밑줄이 생기고, 좌우에 나뭇잎 장식이 있는 문양이 등장한다. 이외에 기본 항목은 좌우의 나뭇잎 장식이 없는 문양이다.


▲ MVP에 선정된 인원과 그렇지 않은 인원의 문양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 달성 조건 별로 난이도에 차이가 있는 메달, 인게임에선 더 자세한 달성 조건 확인 가능!

MVP 개선으로 총 12개의 메달이 추가되었다. 메달 정보는 MVP나 우수 플레이로 선정된 캐릭터가 전투 중 달성한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메달에 따라 비교적 달성하기 쉬운 메달이 있기에, 자주 볼 수 있는 메달과 그렇지 않은 메달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숙련된 콘텐츠 진행 시 '뿌리 깊은 거목'이나 '회피의 달인'처럼 피격이상과 관련한 메달은 각종 콘텐츠 진행 시 꽤 자주 볼 수 있는 메달이다. 특히, 가디언 토벌 등 일부 콘텐츠에선 MVP 창에 올라온 모두가 '뿌리 깊은 거목'을 획득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회피의 달인'은 상대적으로 '뿌리 깊은 거목'에 비해 달성 난이도가 높은 편(피격 3회 이하 이기에, '뿌리 깊은 거목' 만큼이나 자주 볼 수는 없다. 이와 함께 자주 볼 수 있는 메달은 '피니셔'와 '폭풍 공격대'가 있다. 이외에 '카운터 스페셜리스트'나 '프리즌 브레이커'는 콘텐츠 특성에 따라 자주 볼 수 있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달성 난이도가 높은 일부 메달의 경우,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특히, 이러한 메달의 경우 정확한 달성 조건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당하는 메달은 '기사회생', '불굴의 의지', '폭주 종결자' 등이 해당된다. '컨트롤 장인'의 경우, 달성 조건의 난이도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일리아칸 레이드의 추가로 입장 레벨 제한과 달성 레벨의 격차가 크지 않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메달이 되기도 했다.


▲ 숙련된 콘텐츠에선 '뿌리 깊은 거목'이나 '폭풍 공격대' 등 일부 칭호를 자주 볼 수 있다

▲ 인게임에서 확인 가능한 메달의 경우, 보다 자세한 달성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