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머 스플릿 동안 젠지에서 가장 불안했던 건 '도란' 최현준이었다. 기복이 있는 플레이가 대표적인 단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란'의 경기력에 안정감이 생겼고 이게 플레이오프에서 폭발했다. '도란'의 그래프가 작았던 적은 없었지만, 좀 더 팀에 융화된 것처럼 보이는 건 그동안 '도란'의 얼마나 성장했는지 잘 알려주는 대목이다.

육각형 그래프에 쓰인 수치는 선수들의 실제 지표 수치를 표준점수(C점수)로 변환한 값이다. 각 지표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가 만점자로 보이는 형태를 지양하기 위해서 이 같은 변환값을 사용했다. C점수는 상대 평가 점수 계산법이므로 기사를 읽을 때 참고하길 바란다. 각 지표의 실제 수치는 아래 막대 그래프 형식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