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를 대표하는 독점 타이틀이자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너티 독을 상징하는 언차티드를 마침내 PC로 즐길 수 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SIE)는 15일 언차티드 네 번째 넘버링 시리즈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과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의 리마스터 합본,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씨브즈 컬렉션(Uncharted: Legacy of Thieves Collection)을 10월 19일(한국 시각 10월 20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거시 오브 씨브즈 컬렉션은 시리즈 마지막 두 작품을 PS5, PC 등 차세대 기기에 맞춰 리마스터해 선보인 작품이다. 이에 PS4 출시 당시에도 기기 성능을 120% 끌어냈다고 평가받은 훌륭한 그래픽과 연출은 한층 향상됐다.

또한 PC 버전의 경우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지원하며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유저가 직접 조정해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 동적 트리거 효과가 적용되며 듀얼쇼크4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패드와 키보드와 마우스 플레이도 지원된다.

SIE는 레거시 오브 씨브즈 컬렉션을 지난 1월 PS5로 먼저 출시하고 PC 버전은 6월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SIE가 PC 버전의 출시가 연기된 이후 별도의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언차티드를 기다린 PC 유저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 게임 옵션별 사양

PS3로 처음 출시된 언차티드는 유쾌한 보물 사냥꾼 네이선 드레이크를 앞세워 3인칭 슈터와 퍼즐 어드벤처를 적절히 섞은 게임 플레이, 훌륭한 그래픽으로 주목받았다. 첫 작품인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도 좋은 평을 받았지만, 언차티드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가 한층 향상된 그래픽과 영화와도 같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더 큰 성과를 냈다. 이후 언차티드 시리즈는 소니 진영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훌륭한 평가를 이어간 3편 이후 PS4로 플랫폼을 바꿔 출시된 언차티드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은 당대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 엄청난 디테일과 다시 한번 플레이스테이션 그래픽의 한계를 넘어선 연출을 선보였다.

다만, 네이선을 주인공으로 한 넘버링 시리즈가 4편으로 끝이 났고 시리즈 등장인물인 클로에, 나딘 로스를 앞세워 출시된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을 끝으로 시리즈 역시 막을 내렸다.

한편, 언차티드 시리즈는 소니 진영을 대표하는 작품인 만큼 PS Vita로 출시된 외전과 모바일 타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거치형 플레이스테이션으로만 출시됐다.

이후 SIE가 독점작의 PC 이식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데이즈 곤, 호라이즌 제로 던, 갓 오브 워, 마블 스파이더맨, 그리고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까지 PC 플랫폼으로 출시되거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씨브즈 컬렉션 역시 이러한 SIE의 유통 플랫폼 확대의 일환으로 PC 출시가 결정됐다. 그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이 없는 유저 역시 처음으로 언차티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씨브즈 컬렉션의 PC 버전은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10월 20일 출시되며 45,8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