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의 대모험 게임 프로젝트 나카야마 세이, 이치무라 료타로, 시오미 타쿠야 (순서대로)

스퀘어에닉스는 금일(18일), 도쿄 게임쇼 2022를 기념해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을 원작으로 한 '다이의 대모험 게임 프로젝트'에 대한 최신 정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0년 10월 22일 출시한 아케이드 게임 '다이의 대모험 크로스 블레이드', 2021년 9월 28일 모바일로 출시된 '다이의 대모험 혼의 유대'의 최신 업데이트 소식을 비롯해 다이의 대모험 게임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콘솔 액션 게임 '다이의 대모험 인피니티 스트랏슈'의 인게임 플레이 등 최신 정보가 소개됐다.

방송은 다이의 대모험 게임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 이치무라 료타로를 비롯해 크로스 블레이드의 나카야마 세이 프로듀서, 혼의 유대의 시오미 타쿠야 프로듀서, 원작 코믹스를 연재한 V 점프 편집부의 사이토부이 등이 참여했으며, 업데이트 콘텐츠에 등을 소개했다.


■ 다이의 대모험 크로스 블레이드


방송은 '크로스 블레이드' 최신 업데이트 소식으로 시작됐다. '크로스 블레이드'는 실물 카드를 이용한 아케이드 게임이다. 최대 3장의 카드를 아케이드 기기에 배치하고 움직여서 적을 처치해야 한다. 캐릭터에 따라서 공격 범위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떤 카드를 어떻게 배치하고 어떤 위치로 이동할지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공격과 방어 시에는 아케이드 기기 우측에 위치한 빨간색, 파란색, 녹색 3개의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연타나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버언을 비롯해 조마, 밀드라스 대마왕 삼인조가 새롭게 다크기가레어(DGR) 카드로 발매됐다는 소식과 더불어 새로운 연계 필살기의 업데이트 소식 등이 전해졌으며, 현장에서 이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 다이의 대모험 혼의 유대


모바일 게임 '혼의 유대'는 개발사 DeNA의 시오미 타쿠야 프로듀서가 자리해 소개했다. '혼의 유대'는 이번 방송에서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각종 기념 이벤트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1주년 기념 장비를 비롯해 새롭게 추가된 버스트 기능 등을 소개했는데 버스트 상태가 되면 캐릭터 체인지가 잠시 불가능해지지만, 대신 해당 캐릭터의 물리&마법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할 뿐 아니라 체력이 계속 회복하는 강력한 상태가 된다. 이와 관련해 시오미 타쿠야 프로듀서는 "엄청나게 강력할 뿐 아니라 기존의 오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쓸 수 있어서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이의 대모험 인피니티 스트랏슈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다이의 대모험 게임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인피니티 스트랏슈'가 맡았다. 본래 2021년 발매 예정이었나 최적화 및 퀄리티 등으로 인해 발매일을 연기한 '인피니티 스트랏슈'의 새로운 정보들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이치무라 료타로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소개했다.


'인피니티 스트랏슈'는 2개의 게임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하나는 원작 코믹스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스토리 모드이며, 다른 하나는 오리지널 모드인 기억의 신전이다. 스토리 모드는 여타 코믹스 원작 게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컷신과 연출 등이 3D로 구현된 만큼, 게임을 통해 다시금 원작의 스토리를 맛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 포프, 마암 3명이서 흉켈과 맞서는 부분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기억의 신전은 '인피니티 스트랏슈'의 오리지널 배틀 모드다. 적들이 랜덤으로 나오는 던전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수록 점차 강력한 적들이 등장한다. 클리어 시 유대의 기억이라는 아이템을 얻게 되는데 원작의 명장면, 기억을 담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레어도가 있어서 등급이 높은 유대의 기억은 좀 더 화려한 연출을 자랑하며, 단순히 연출을 구경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의 기억마다 능력치가 달라서 캐릭터에 장비해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이의 경우 원작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아방 스트랏슈를 비롯해 각종 아방류 도살법과 간단한 마법을 쓸 수 있으며, 용의 문장을 발동시키는 모습을 이날 방송을 통해 엿볼 수 있었으며, 포프는 마법사답게 원거리 일반 공격을 비롯해 강력한 마법을 쓰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마암은 간단한 마법과 더불어 승려로 나왔던 원작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회복 마법과 일종의 필살기로 마탄총을 쓸 수 있다고 이날 방송을 통해 전했다. 끝으로 초반에는 적으로 나오는 흉켈은 이후 동료로 합류하는데 이와 관련해 이치무라 료타로 총괄 프로듀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마암과 흉켈은 클래스가 바뀌는데, 게임에서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임은 원작 코믹스를 따라가는 선형적인 스테이지 방식이다. 전투에 앞서 캐릭터 선택창에서는 의상, 필살기, 기술, 유대의 기억 등을 세팅할 수 있다. 전투는 캐릭터들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캐릭터마다 특색이 다른 만큼, 이를 활용해 적들과 보스를 공략해야 한다.


보스가 다이를 노린다면 포프로 바꿔서 원거리에서 안전하고 공격하는 한편, 마암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식이다. 보스의 공격 한방에 체력이 30%나 넘게 날아가기도 하는 만큼, 전략적인 플레이와 컨트롤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시연 중 보스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것 같다는 패널의 의견에 이치무라 료타로 총괄 프로듀서는 "가드와 회피를 잘 써야 한다"라며, "아슬아슬한 순간에 쓰면 저스트 가드, 저스트 회피를 하는데 그대로 공격과 연결된다"고 설명하면서 제법 난이도가 높다고 인정했다.

'인피니티 스트랏슈'는 PC, PS4, PS5, 닌텐도 스위치로 전 세계 동시 발매 예정이다. 다만, 자세한 출시일과 한국어화 여부 등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