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분석]이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PC방 지표, 모바일 게임 지표, 인벤 순위 지표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순위와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벤 인기 투표는 현행대로 유지되며 투표 순위는 인벤 순위 지표로 활용됩니다. 되도록 더 많은 지표를 포함해 순위분석을 개편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인벤 순위 - 5위에 올라섰다, '발로란트'의 꾸준한 인기 상승

▲ 온라인 게임 순위 (9월 12일~9월 18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이번주 순위표에서는 오랫동안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가 엇갈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온라인 FPS 장르 게임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한 주이기도 합니다.

FPS의 '새로운 대세'로 그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던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단숨 두 계단을 치고 오르며 5위에 올라섰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도쿄 게임쇼 기간을 통해 후속작에 등장할 새 지원형 영웅 '키리코'를 공개한 '오버워치' 또한 전주 대비 1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고요. 그 결과 배틀그라운드와 메이플스토리는 각각 6위, 8위로 지난주 대비 순위 하락을 보였습니다.

특히, 발로란트는 지난 주말 PC방 통계 서비스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인기 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1위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온라인4를 제외하고, 배틀그라운드와 서든어택 등 동종 장르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셈입니다. 해당 기록을 세울 당시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은 5.95%로, 4위를 차지한 서든어택과는 0.2% 차이였죠.

하지만,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발로란트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그 인지도를 높여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 출시때만 해도 여느 해외 FPS와 같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 6월부터는 PC방 인기 순위 10위권에, 이후 9월에는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FPS 장르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인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차세대 '국민 FPS'로 자리잡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 9월 3주 PC방 주간 리포트

▲ 9월 3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출처: 더로그)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9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6.9% 감소, 전월 대비 2.3% 감소, 전년 대비 13.1% 증가한 약 1,822만 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3%, 주말 평균 18.7%로 주간 평균 15.6%를 기록했습니다.

각 게임별 순위를 살펴보면 역시나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유율 43.3%로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든어택 또한 2022 시즌4: FEARLESS 업데이트를 통해 전주 대비 상승한 6.2%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PC방 순위표에서도 '발로란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와 비교애 23.9%의 사용시간이 증가했으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국내 프로 팀인 DRX가 3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간 이어오던 다양한 PC방 접속 혜택도 꾸준히 제공하는 중입니다.

그밖에 전반적으로 여러 게임들의 PC방 이용량이 하락한 가운데, 아이온과 리니지, 에이팩스 레전드 등의 게임에서 소폭 이용시간 상승이 있었습니다. 락스타의 GTA5는 출시된 지 9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이용량 상승을 보이며 그 식지 않는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 9월 3주 주간 PC방 순위 (자료 출처: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에서는 오랜만에 반가운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로 방영된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은 '사이버펑크 2077'이 8만 5천여 명의 최다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의 주무대인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여러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특유의 감성 넘치는 분위기와 제작사 '트리거'의 작화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 기준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토마토미터 100%와 평균 관객 평점 97%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애니메이션에 대해 감동한 많은 게이머들이 다시 게임으로 복귀하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확인 가능했습니다. 한편, 해당 애니메이션은 아직 영상물 등급분류가 되어 있지 않아 국내에서 아직 시청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트렌드 지표에서는 지난주 진행된 도쿄 게임쇼의 영향을 받아 이용자 수가 증가한 몇몇 게임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TGS 2022 프로모션과 함께 진행중인 플레이스테이션 배급사 할인 또한 앞으로 트렌드 지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데이즈곤, 저지아이즈 등의 게임들이 할인 기간을 통해 이용자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높은 수의 이용자 증가를 보인 '오메가 스트라이커즈'는 캐나다의 게임 개발사 오디세이 인터렉티브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3 vs 3 무료 멀티플레이어 게임입니다. 축구장 같기도, 오락실에 있는 에어하키처럼 보이기도 하는 스테이지에서 골을 넣거나, 상대를 녹아웃시키는 것으로 실력을 겨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캐주얼한 대전 게임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라면 한 번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9월 18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는 '삼국지 전략판'이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모두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 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9월 2일 정식 출시한 '프리스톤테일M'이 6위에 올랐습니다. 순위권에 속한 다른 게임 대비 다소 캐주얼한 탕탕특공대는 구글 매출 9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순위표에 변동을 가져올만한 게임이 새롭게 출시되지 않는 한, 위 매출 순위표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기 모바일게임 순위 지표는 지난주와 큰 차이 없이 방치형 게임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다그닥 기사단이 1위, 그 뒤를 탕탕특공대가 잇고 있으며, 앱스토어에서는 방치형 RPG '깡통기사키우기'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 9월 18일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