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리그] '두 번의 패배는 없다' 광동 프릭스 VS '또 한 번의 기적을' 새비지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2022년 카트 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경기 중요도는 갈수록 올라가고, 대진은 더욱 흥미롭다.
21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2 신한 헤이영 카트리그 시즌2 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에는 중요한 팀전 경기가 두 번 진행된다. 앞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경기에는 광동 프릭스가 새비지를 만난다. 팀전 결승진출전 경기에서는 DFI 블레이즈와 리브 샌드박스가 대결한다.
광동 프릭스와 새비지는 스토리가 많은 대결이다. 광동 프릭스는 이번 시즌 아마추어 팀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 패배를 안겨준 팀이 바로 새비지이다. 새비지는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새비지에겐 정말 기적 같은 승리였다. 스피드전에서는 압도적으로 패배했지만, 변화한 아이템전 메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3:2로 에이스 결정전을 이끌었다. 또한,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홍성민이 그 이재혁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아마추어 팀이 프로 팀을 잡는 기적이 벌어졌다.
중요한 길목에서 새비지를 다시 만나는 광동 프릭스의 마음은 어떨까? 당시 에이스결정전에서 패배한 이재혁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재혁은 "새비지 경기 패배 원인은 우리의 방심이었다. 다시는 방심하지 않겠다. 상대는 약한 팀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팀에 승리를 안겼던 홍성민은 오히려 꼭 이기고 싶지만, 걱정된다는 반응이었다. 홍성민은 "8강에서 승리하여 정말 기뻤다. 힘든 상대이지만, 다시 한번 이겨보고 싶다. 에이스 결정전을 치른다면 내가 한 번 더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재혁은 개인전을 네 번이나 우승한 선수다. 많이 힘들 거다"라고 말했다.
광동 프릭스는 복수를, 새비지는 또 한 번의 기적을 바라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여 결승 진출전으로 향하는 팀은 누가 될까? 새비지와 광동 프릭스의 재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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