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9월 23일,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2.5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PTR 서버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었던 공포의 영역(Terror Zones)이 라이브 서버로 넘어왔으며 파괴의 부적과 관련된 추가 정보도 공개됐다.

먼저, 공포의 영역은 래더와 스탠다드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공포의 영역은 한 시간마다 특정 지역의 몬스터 레벨이 상승하는 시스템으로, 획득 경험치 및 전리품 또한 이에 맞춰 수준이 높아지기에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사냥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포의 영역은 방 생성 시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활성화된 방에서는 채팅창을 통해 현재 적용 지역과 진행 상황 등이 안내되며 해당 장소에 진입 시 특수한 음향 신호와 함께 공포의 영역을 알리는 문구가 출력된다. 또한, 대상 몬스들에게는 고유 아이콘이 붙게 된다.


▲ 래더, 스탠다드 방 생성 시 공포의 영역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적용 지역은 1막부터 5막까지 총 35개의 후보 중 매시 정각에 하나가 무작위로 결정된다. 스탠다드와 래더, 그리고 서버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한 시간 동안 유지가 이루어진다. 즉, 방을 새로 만들어도 해당 지역에서는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리방을 통해 공포의 영역 효과를 받는 지역만 반복 파밍 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포의 영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별로 해당 난이도의 바알을 클리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직 보통 난이도를 공략하지 못한 캐릭터는 보통 난이도 공포의 영역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오프라인 캐릭터 또한 공포의 영역 활성화가 불가능하다.


▲ 공포의 영역 효과를 받고 있는 몬스터는 별도의 아이콘이 추가된다


파괴의 부적은 한국 시간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래더 2시즌에서 획득 가능하다. 래더 2시즌의 공포의 영역 효과를 받고 있는 챔피온, 유니크, 슈퍼 유니크, 보스 몬스터에게만 드롭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현재 진행되고 있는 래더 1시즌과 스탠다드에서는 파괴의 부적 획득이 불가능하다.

유니크 등급 거대 부적인 파괴의 부적은 몬스터가 특정 피해 유형에 면역이 있는 경우 이를 95%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즉, 면역을 벗겨내는 효과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칠흑의 천공, 뼈의 분쇄, 추위의 파열, 천상의 틈, 불길의 균열, 부패의 균열 등 6종으로 구분된다. 다만, 부적을 보유한 캐릭터는 특정 저항이 감소하는 등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옵션은 PTR 서버와 일부 다른 모습이 확인된다. 캐릭터가 받는 페널티가 고정에서 가변 값으로 바뀐 모습이다. 냉기, 번개, 화염, 독 저항을 없애는 추위의 파열, 천상의 틈, 불길의 균열, 부패의 균열은 캐릭터의 원소 저항 감소 수치가 -75% 고정에서 -70~90%로 수정되었다. 마법 면역 파괴 효과를 가진 칠흑의 천공은 페널티 수치가 -50%에서 -45%~-65%로, 물리 면역을 벗겨내는 뼈의 분쇄는 캐릭터가 받는 물리 피해 25% 증가가 10%~30%로 변경됐다.


▲ 래더 2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파괴의 부적은 캐릭터가 받게 되는 페널티에 변화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