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 - 후속작 기다리며... 마지막 앞둔 '오버워치'의 순위 하락

▲ 온라인 게임 순위 (9월 19일~9월 25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FPS '발로란트'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띄었던 지난 주와 달리, 이번주 순위표는 전 영역에 걸쳐 비교적 조용한 순위 변화를 보였습니다.

10위권 내에서는 다음 달 초 '오버워치2'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리자드의 FPS '오버워치'의 순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블리자드가 '오버워치2'의 출시를 며칠 앞두고 '오버워치1'의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이 돌았는데요. 해외 매체 유로게이머가 블리자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버워치의 공식적인 종료일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오버워치1'는 국내 시간 기준 10월 3일 서비스를 종료하며, 이후 10월 5일부터 '오버워치2'의 얼리액세스가 시작됩니다.

물론, 기존 오버워치를 즐겨온 게이머들은 계정을 연동해 '오버워치2'에서도 진행 데이터와 꾸미기 아이템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버워치1'이 서비스 종료에 들어간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인지, 이용자 지표는 점점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오는 10월, '오버워치2'의 출시 이후에는 다시 한 번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2.5 패치를 적용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한 단계 순위 상승에 성공해 11위에 안착했습니다. 2.5 패치를 통해 '공포의 영역'과 '파괴 부적'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는데,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하는 두 번째 래더 이후 다시 순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 9월 4주 PC방 주간 리포트

▲ 9월 4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출처: 더로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 기준 9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3.7% 감소, 전월 대비 8.1% 감소, 전년 대비 18.6% 감소한 1,571만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1.8%, 주말 평균 17.5%로 나타났으며, 주간 평균 13.5%를 기록했습니다.

추선 연휴 효과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PC방 사용 시간이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며, 전주 대비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적게 감소한 게임들에 대해 순위 변동이 나타났습니다. 30위 권 내에서 유일하게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증가한 게임은 '던전앤파이터'로, 신규 콘텐츠인 '기계 혁명: 개전'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6.8% 이용 시간 증가를 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 9월 4주차 전국 PC방 순위표 (자료출처: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이번주 스팀 지표에는 현 시점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는 게임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FPS 프랜차이즈인 '콜 오브 듀티'의 최신작, 모던 워페어 2(2022)가 그 주인공입니다.

2주 전 도쿄 게임쇼(TGS 2022) 시점을 맞이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던 '모던 워페어2'는 지난 23일부터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크로스플레이 베타를 진행했습니다. 그 이틀 뒤인 25일 새벽 2시부터는 플랫폼에 상관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베타를 진행하고 있죠.

위 지표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 모던 워페어2는 정식 출시 이전 오픈 베타만으로도 16만 8천여 명의 최다 동접자를 기록하며 스팀 통계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같은 프랜차이즈 내에서도 가장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모던 워페어'시리즈의 후속작인 만큼, 이러한 기세는 10월 출시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임은 오는 10월 28일 배틀넷과 스팀, PS 및 Xbox 등을 통해 출시됩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이후 게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던 '사이버펑크 2077'는 지난주보다 더 많은 이들이 나이트 시티를 찾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팀 기준 최다 동접자 13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발사 CDPR는 지난 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매일 100만 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와 복귀자들이 '사이버펑크 2077'를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는 아직까지도 국내 공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트렌드 지표에서도 역시나 오픈 베타를 진행하고 있는 '모던 워페어2'가 압도적인 동접사 수를 보이며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9월 2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건담 에볼루션'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건담 에볼루션'은 6:6 팀 단위 슈팅 게임입니다. 건담 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모빌슈트를 조작해 거점 점령과 목표 보호 및 장악, 목표 파괴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모빌슈트마다 기본 무장과 탄환수, 보조 무장 등이 달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빌슈트를 착용하여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F2P로 출시된 '건담 에볼루션'은 스팀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콘솔 버전의 경우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팀 상점 내 평가는 7,724명의 리뷰를 토대로 '복합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9월 25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이번 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Habby의 캐주얼 게임 '탕탕특공대'의 인기가 점차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매출 순위권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탕탕특공대는 과거 인플루언서 등의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인기를 얻은 스팀 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버'와 유사한 게임플레이를 가진 모바일게임입니다. 세로로 플레이가 가능해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Habby의 전작 '궁수의 전설'과 같이 여러 장비류를 파밍하는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게임은 한동안 인기 순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나, 반대로 매출 순위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는 물론 구글 매출 7위 등 10위권 내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기 순위에서는 9월 21일 출시한 게임펍의 신작 모바일 MMORPG인 '마이테일'이 구글과 애플, 원스토어 3사 마켓 순위권에 등장했습니다. 그간 다양한 종류의 캐주얼 방치형 게임들이 순위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에 비교하면 색다른 모습입니다.

'마이테일'은 횡스크롤 시점으로 진행되는 MMORPG입니다. 파티 플레이와 합체 시스템 등 유저간 협동에 초점을 두었으며, 50여 종의 아기자기한 펫들을 모으는 수집 요소 또한 제공합니다.

▲ 9월 25일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