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일)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오픈(이하 '마스터즈 오픈') 솔로 대회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마스터즈 오픈은 시즌 7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이터널 리턴 e스포츠 대회로 솔로와 듀오로 구분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마스터즈 오픈의 순위에 따라 나중에 진행되는 시즌 파이널 진출에 필요한 서킷 포인트가 주어지는 만큼 선수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할 수 있다.

23~24일에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와 와일드카드를 거쳐 선발된 18명의 선수가 결승전에서 총 6라운드 동안 자웅을 겨뤘다. 그 결과 22킬 288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gwork' 선수가 첫 마스터즈 오픈 대회의 1등을 차지했고, 이어서 10킬 148점의 'OneCircle' 선수와 10킬 134점의 'Gangchan' 선수가 차례대로 2등, 3등을 기록했다.

▲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던 gwork 선수의 라우라



▣ 전반전 1~3라운드 경기 흐름

1라운드 승자는 'ADINA(아디나)' / 1라운드는 초반부터 난전의 연속이었다. 1일 차가 끝나기 전부터 2명의 탈락자가 발생했고 2일 차로 넘어가는 순간 2명이 추가로 탈락했다. 특히, gwork(라우라) 선수는 정교한 갈고리 활용을 통해 적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ADINA(아디나) 선수였다. 위클라인을 처치한 ADINA(아디나) 선수가 5일 차에 6전설을 완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남은 실험체를 처치하면서 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2라운드 승자는 'gwork(라우라)' / gwork(라우라) 선수는 2라운드에서도 맹활약했다. 초반부터 빠른 파밍과 킬을 통해 3일 차 밤에 이미 6전설을 완성했고, 눈에 보이는 적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처치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후 숲에서 생성된 최종 안전지대를 두고 gwork(라우라), JUMO(비앙카), WaterGun(리오) 선수의 삼파전이 시작됐다. 눈치 싸움 끝에 JUMO(비앙카), WaterGun(리오) 선수가 먼저 싸움을 시작했고, 마지막에 gwork(라우라) 선수가 마무리하면서 9킬 승리로 2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승자는 'gwork(라우라)' / 1일 차 밤에 성당에 떨어진 운석을 두고 다수의 실험체가 모였다. 결과적으로 사상자가 많진 않았지만, 초반부터 절반에 가까운 실험체가 한 지역에 모이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gwork(라우라) 선수는 안전하게 위클라인을 챙기면서 다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만나는 적을 차례차례 격파하고, 마지막 상대인 OneCircle(칼라) 선수까지 처치하면서 7킬 승리를 차지했다.

▲ ADINA 선수가 마지막 남은 JUMO 선수를 마무리하며 1라운드 승리를 차지했다.

▲ 무려 9킬을 적립하며 2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한 gwork 선수의 라우라

▲ 궁극기의 저지불가 효과로 강노의 넉백 효과를 무시하는 gwork 선수의 라우라 플레이는 감탄을 자아냈다.



▣ 후반전 4~6라운드 경기 흐름

4라운드 승자는 'OneCircle(칼라)' / 이전 라운드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OneCircle(칼라) 선수가 돋보였던 라운드다. OneCircle(칼라) 선수는 큰 방해 없이 여러 오브젝트를 챙기는 데 성공했고, 위클라인 싸움에서 위클라인을 처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강력한 경쟁자였던 gwork(라우라) 선수까지 처치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OneCircle(칼라), SKS(에키온) 두 선수가 각각 4킬을 적립하면서 최후의 2인이 되었지만, 결국 모든 면에서 유리했던 OneCircle(칼라) 선수가 승리를 차지했다.

5라운드 승자는 'Blueleaves(얀)' / 5라운드는 끝까지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전 라운드에서 활약했던 gwork(라우라), OneCircle(칼라), ADINA(아디나) 선수가 초반에 탈락했고, 중반까지 살아남은 선수들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4일 차 밤에 최후의 2인이 된 Blueleaves(얀), Gangchan(레녹스) 두 선수는 6일 차 낮까지 서로 쫓고 쫓기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치열하게 교전을 이어갔고, 결국 Blueleaves(얀) 선수가 최종 승자가 됐다.

6라운드 승자는 'Haekam(나딘)' / Haekam(나딘) 선수는 초반부터 굴곡 없이 무난하게 성장해 나갔다. 많은 킬을 챙기진 못했지만, 패시브 스택과 숙련도를 꾸준히 쌓았고, 위클라인도 큰 방해 없이 처치하면서 점점 존재감을 내뿜었다. 숲의 임시 안전지대를 두고 JUMO(비앙카), Haekam(나딘), Gangchan(레녹스) 선수만 남았고, 여기서 Haekam(나딘) 선수가 JUMO(비앙카) 선수를 먼저 처치했다. 이 틈을 타 Gangchan(레녹스) 선수가 금구 시간을 아끼기 위해 다른 임시 안전지대로 이동했으나 Haekam(나딘) 선수가 눈치채고 따라붙었다. 이후 금구 시간이 부족한 Gangchan(레녹스) 선수를 압박한 Haekam(나딘) 선수가 마지막 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 위클라인과 함께 gwork 선수까지 잡아내면서 이전 라운드의 복수를 달성한 OneCircle 선수

▲ 벽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쳤던 Blueleaves 선수의 얀과 Gangchan 선수의 레녹스

▲ 상대의 금구 시간까지 계산해 압박을 가했던 Haekam 선수의 나딘이 마지막 라운드의 승리를 장식했다.



▣ 2022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오픈 #6 경기 결과


이미지 출처 : 님블뉴런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