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리니지W는 9월 28일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의 불만이 많았던 혈맹 콘텐츠를 일부 개선했다. 우선 소나무 막대는 종류를 추가해 소환되는 보스 몬스터의 목록을 나눠 공략 난이도를 낮추었으며, 결속의 던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의 능력치를 재조정하고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혈맹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혈맹 더블업 이벤트가 진행되어 당분간 혈맹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스킨을 획득할 수 있는 원소주 콜라보 이벤트 Part 2와 짧은 시간에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말하는 섬의 균열' 등 다양한 이벤트도 동시 진행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 원소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Part 2

전통 증류주로 유명한 원소주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지 2주가 지나가는 현재,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Part 2 퀘스트는 Part 1 퀘스트를 완료한 캐릭터만 참여할 수 있으며 만약 이전에 Part 1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지금 진행할 수 있으니 서두르길 바란다. Part 1, 2 퀘스트는 모두 우드벡 마을의 토토미에게 가면 진행할 수 있다.

Part 2 이벤트 퀘스트를 완료하면 마법 인형 스킨 원소주의 요정 원과 아이템 원소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아이템 원소주는 사용 시 1시간 동안 경험치 보너스 +10%와 근, 원거리, 마법 대미지 +1, 물리, 마법 방어력 +1효과가 적용된다. Part 1, 2 퀘스트는 모두 11월 9일까지만 진행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은 원소주 아이템도 11월 9일에 일괄 삭제된다.

▲ 토토미에게 가면 2주간 맛있는 술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실제 원소주도 2주간 숙성 과정을 거친다.

▲ 퀘스트 진행 도중 이런 미니 게임이 나오는데, 순간이동으로 빠져나간 뒤 원을 찾아야 한다.

▲ 퀘스트 완료 시 원소주 한 병을 받게 된다. 단 하나인 게 아쉽지만, 효과는 엄청나다.

▲ 마법 인형 스킨 '원'도 받게 된다. 콧수염과 똥그란 눈이 꽤 귀엽다.



■ 혈맹 콘텐츠 개선

혈맹원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소나무 막대 콘텐츠와 결속의 던전이 개선되었다. 기란 영지가 업데이트된 이후, 소나무 막대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졌다는 유저의 불만이 많았었다. 소나무 막대로 소환하는 보스 중 기란 영지 보스 몬스터도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소나무 막대에서는 기란 영지 보스 몬스터가 소환되지 않으며, 소나무 막대를 재료로 사용해 제작할 수 있는 신비한 소나무 막대를 사용해야 기란 영지 보스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다.

혈맹원과 함께 공략할 수 있는 결속의 던전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결속의 던전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의 밸런스를 조절해 공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물약도 추가되었다.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면 결속의 증표라는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 증표 4개를 사용해 결속의 성장 주스를 제작할 수 있다. 난이도 높은 사냥을 장시간 진행하면서 손실된 경험치를 이 주스를 통해 메꿀 수 있다.

▲ 동일 등급의 신비의 소나무 막대로 제작하거나, 영웅의 소막을 신비한 희귀 소막 2개로 제작할 수 있다.

▲ 결속의 증표 4개로 제작할 수 있는 결속의 성장 주스



■ 혈맹 더블업 이벤트

혈맹 월드 이전과 함께 혈맹을 급속도로 성장시킬 수 있는 더블업 이벤트가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혈맹 레이드인 라돈, 스피리드, 샌드웜을 처치하면 기존 보상인 상자와 토벌의 증표를 2배 증정한다.

또한 혈맹 기부 중 아데나의 비용이 50,000으로 절반 감소하고 일일 최대 기부 횟수가 5회로 증가한다. 아데나로 최대한 기부할 경우 기존보다 50,000 아데나가 절감되지만 명예 코인은 40% 더 많이 획득하는 것이다. 몬스터 사냥을 통해 획득하는 공헌도도 2배로 적립된다고 하니 자동 사냥을 최대한 쉴 틈 없이 돌리도록 하자.

▲ 기부금이 줄고 횟수는 늘었다.



■ 말하는 섬의 균열

업데이트 이후 리니지W를 실행하면 편지가 2통 도착했을 것이다. 우선 말하는 섬의 균열은 마법사 연구소의 엑시드를 찾아가면 진행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버그베어 힐 이모티콘을 보상으로 받으며 이벤트 던전인 말하는 섬의 균열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던전은 상점 교환소의 소모품에서 5천 아데나로 균열의 이동석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다. 1일 1회 최대 3분만 이용할 수 있는 대신 캐릭터의 능력치가 대폭 강화되고 몬스터 처치 시 35,000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던전에 입장하면 전용 퀘스트인 '말하는 섬의 균열'과 '꺾이지 않는 맹세'가 자동으로 등록된다. 말하는 섬의 균열은 던전 내의 보스 몬스터를 1회 처치하면 경험치와 말하는 섬의 균열 상자를 1개 획득하고, 꺾이지 않는 맹세는 균열의 광신도 50마리를 처치하면 데포로쥬의 인장 400개와 순간이동 주문서 50개를 획득한다. 던전이 넓고 맵을 펼칠 수 없어 보스 몬스터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했으나 던전 곳곳에 봉인된 맹세라는 오브젝트가 널려 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오브젝트를 일정 개수 파괴하면 보스 몬스터가 등장할 것으로 추측한다.

말하는 섬의 균열 상자는 사용 시 5만 아데나와 고급 성장의 물약 2개, 토벌의 증표 1개를 확정으로, 일정 확률로 300, 500, 800, 1,000개의 데포로쥬의 인장을 획득한다.

▲ 30레벨이 넘었다면 편지가 와 있을 것이다. 빠르게 완료하자.

▲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상점 교환소에서 균열의 이동석을 구매하자.

▲ 던전 입장 시 전용 퀘스트는 자동으로 발동된다.

▲ 맵 곳곳에 있는 봉인된 맹세. 이걸 모두 파괴해야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걸까.



■ 어느 마법사의 기록 & 알리사의 악몽 상자 이벤트

다른 편지 한 통은 바로 어느 마법사의 기록 이벤트며 10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현재는 Part 1 퀘스트만 진행할 수 있으며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파트가 추가된다.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된 퀘스트로 클리어할 때마다 1억 경험치와 30만 아데나, 그리고 코카트리스 이모티콘을 보상으로 획득한다. 퀘스트는 쉽고 오래 걸리지 않은 데다 경험치가 쏠쏠하니 꼭 해보길 바란다.

퀘스트 진행 중 기록을 지키는 마물 20마리를 처치하는 미션에서 일시적 버그인지 모르겠으나 19마리를 처치한 상태에서 몬스터가 소환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럴 땐 화면 좌측에 있는 '임무 장소로 순간 이동'을 실행하면 몬스터가 다시 소환되니 당황하지 말자.

알리사의 악몽 상자 이벤트도 12일까지 동시 진행된다. 알리사의 악몽 상자는 매일 12시 30분, 15시 30분, 19시 30분에 해적의 무덤, 비탄의 숲, 그림자 산채, 버려진 성터 중 한 곳에서 랜덤 출현한다. 기란 영지의 몬스터는 강력한 데다 선공형 몬스터가 있는 사냥터도 있어 악몽의 상자와 몰려드는 몬스터의 공략 인원 분배가 중요하다.

첫 출현 시 대략 8분 정도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이전 악몽 상자 이벤트보다 체력이 비슷하거나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악몽 상자를 처치하면 1회 이상의 유효 타격을 취한 캐릭터만 알리사의 보물 상자를 제공한다. 보물 상자를 사용하면 일정 확률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데 오래된 아덴 월드 탈리스만 조각 상자도 획득할 수 있다.

▲ 19마리를 처치하고 몬스터가 없다면 미션 지역으로 순간 이동 기능을 활용하자. 몬스터가 다시 등장한다.

▲ 퀘스트 완료 시 경험치와 코카트리스 이모티콘을 받게 된다.

▲ 알리사의 악몽 상자 출현 시 알람이 발생한다.

▲ 이 정도 인원이 8분 정도 공격하니 쉽게 처리되었다. 다만 대부분 랭커인 것은 감안하자.

▲ 알리사의 악몽 상자 처치 시 획득하는 상자. 사용하면 랜덤한 보상을 얻게 된다.




■ 신규 마법 인형 추가

신규 마법 인형 전설 등급 3종, 희귀 등급 3종으로 총 6종이 추가되었으며 그중 전설 등급 3종을 짧게 알아보자. 추가된 전설 등급은 알스카리아, 제니스 퀸, 하딘으로 다른 전설 등급 스킨보다 무게 보너스가 2200으로 높은 편이다.

스킨마다 눈에 띄는 능력치가 있는데, 알스카리아는 근거리 회피력 무시 +3, 제니스 퀸은 원거리 회피력 무시 +3, 하딘은 스턴 내성 +5%가 대표적이다.

▲ 신규 전설 등급 마법 인형의 능력치